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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2010 맞춤형 취업박람회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2010년 맞춤형 취업박람회"

 

지난 10월 27일,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주최로

북한이탈주민 취업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고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는 KBS 88 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참가한 3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과 가진 취업면접 및 상담을 통해

그동안 어려웠던 취업의 꿈을 이루려는 희망으로 연신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박람회에는 포스코 송도SE를 비롯한 다수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여,

평소 구직의지가 있으나 취직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 취직 연령 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취업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북한이탈주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행사는 정부취업지원제도 설명과 함께 적성검사, 면접 컨설팅, 직업훈련, 취업상담,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관이 설치ㆍ운영되어 북한이탈주민들이 적성에 맞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면접 대기자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북한전통음식, 제과제빵, 네일아트, 바리스타 등의

취업과 관련된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흥밋거리도 제공하였습니다.

 

상생기자단은 이 행사에 참가하여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북한이탈주민 남녀 두 분에게 

이번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박람회에 대한 바라는 점 등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하나원 139기로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남, 43)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어려운 취업활동을 위해 통일부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취업 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와는 다르게 사전 취업 설명회와 적성검사 등 많은 봉사자들이 도와주어 좋았다. 하지만 아직도 직종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보니 어떤 직업훈련을 받아야 될지 몰라서 취업이 돼도 걱정이 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하나원 120기로 경기도 광명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여, 35)는 "전에도 몇 번 취업 박람회에 가서 면접도 보고 취직해서 일해보았지만, 정작 일해보면 면접때와는 달리 월급도 적고 일도 못한다고 구박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취업박람회가 좀 더 북한이탈주민들의 현 상황에 맞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실제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사람들이 경험하는 취업의 어려움 외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차별, 가족 및 개인의 건강문제 및 진로탐색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하여

취업을 해도 얼마 못 가서 장을 그만두는게 현 실태입니다.

그러나 시도가 없으면 결과도 없는 법!

이번 박람회를 통한 취업 준비 및 앞으로도 원만한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하여

북한이탈주민들돠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그들이 겪는 어려움 대부분은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지금 지쳐있거나 일자리가 없어 낙심해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있다면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