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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분단독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을 가다-

 

 

 

 

안녕하세요?

 

통일부 상생기자단의 박 기자입니다.

 

오늘은 분단독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브.란.덴.부.르.크.문.

 

휴.. 발음 하기도 정말 어려운데요 -ㅁㅠ

 

원어명은 Brandenburger Tor 이니 독일여행시 길을 찾는 경우

 

주변 분들께 ↑ 위 단어를 여쭤보시면 아마! 친절하게 답변해주실거에요:D

 

 

#. 브란덴부르크문으로 향하는 길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작정 주변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물어 가다보니

어느새 브란덴부르크문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ㅠㅁㅠ 전 지극히 무.계.획.적.인 사람이라서 ㅠ

 

하지만! 계획적인 여러분들을 위해 여행서적을 참고해서 말씀드리자면

 

* 버스 100번을 타고 Reichstag/Bundestag에서 하차하여 건너편 숲 쪽으로 들어가 위로 올라가면 문이 나온다.

                                                                                                                                                                                        [출처: 100배 즐기기 유럽 편]

 

↑ 위와 같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여행 팁을 드리자면!

베를린 중앙역 Berlin Hbf. 에 가시면 역 양쪽 출구마다 information desk가 갖춰져 있고

뿐만 아니라 Tourist information center가 있어 여러분이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How can i get to the _____?" 

"excuse me, i want to go to the ____" 와 같은 여행서적 뒤에 있는 기본 회화구문을 사용해서 여쭤보시면 될거에요 :) 

 

 

 

 

역을 올라와서 저 계단을 오르자마자 브란덴부르크문이 웅장하게 서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주의사항

 

 베를린에서는 S-Bahn과 U-Bahn의 두 가지 철도 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S-Bahn은 보통 교외까지 연결이 되며, U-Bahn이 시내의 지하철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유럽여행을 하는 경우 유레일패스나 독일 철도 패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S-Bahn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구간은 따로 티켓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브란덴부르크 역까지는 U-Bahn을 이용하시는 편이 갈아타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지만

유레일 패스 사용자의 경우 추가 경비를 지불해야 하므로

S-Bahn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저는 한 번을 갈아탔는데 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S-Bahn으로만 무사히 브란덴부르크 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하는 길

 

 

 

38선이나 휴전선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면 항상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통일부 상생기자단으로서 분단의 역사를 좇아 이곳 저곳 발걸음을 향했던 탓에

"정지"되어있는 역사적 장소의 정취와 풍경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떠나와 있는 지금,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What do you know about Korea?"

그들은 늘 North Korea와 South Korea를 답했습니다. 

 

그들은 김치와 비빔밥은 몰랐지만

분단된 한국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North Korea. 

 

이 먼 땅에 와서도 저는 하루빨리 조국이 통일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매일 품게 됩니다.

 

 

 

분단 독일 시절의 상징이라는 브란덴부르크 문은 과연 어떤 곳일까?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저는 무작정 배낭을 메고 독일로 향했습니다.

 

#. 브란덴부르크문이란?

 

 

 

브란덴부르크문은 독일 베를린의 중심가인 Pariser Plats(파리저 광장)에 있는 건축물로 '베를린의 샹젤리제'라고 불리는 운터덴린덴로(Unter den Linden)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하고있습니다. 독일 분단 시절에는 동·서 베를린의 경계였으며 독일 통일과 함께 독일과 베를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  

 

 

 

한 소녀가 다가와 종이를 내밀며 돈을 달라고 합니다. 어려운 사정을 얘기하면서요.

물론 저렇게 거꾸로 종이를 내미는 바람에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광장에는 저 소녀를 포함해 정말 많은 수의 ㅠㅁㅠ 안타까운 사람들이 여러분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답니다.

 

 

 

 

다리가 아프다면! 아저씨가 끌어주시는 자전거에 앉아 광장 주변을 투어하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가난한 여행자이므로... 먼발치서 사진만...

 

 

 브란덴부르크문은 그리스의 신전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정문인 프로필라에(Propylaea)를 본따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독일 통일과 함께 보수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하나의 "상징"으로서 수많은 관광객들에 환영받는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브란덴부르크문 위에는 승리의 4두 마차가 서 있습니다. 분단이란 아픔을 종식하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는 독일의 모습을 상징이라도 하듯...

 

 

브란덴부르크문 앞 대로 :) 길게 뻗은 가로수가 인상적입니다!

 

 

분단으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며 이 세상을 떠난, 그리고 아직도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이산가족들의 단 하나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한국이 되면....

 

남북한 인구의 증가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고,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이 합쳐져서 통일한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며

남과 북이 공유했던 위대한 역사의 유적들과 자연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존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동북아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 밝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통일 독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 경제적 편차로 인한 어려움과 반세기의 분단으로

인한 문화, 언어, 사회적 차이가 존재하겠죠~!

 하지만, 반 세기만에 세계의 제13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한국이라면, 민족과 분단국가의 아픔을 거뜬히 치유해 내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우뚝서리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문에서

통일부 상생기자단 박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