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조별과제와 매주 몇 개씩 터져 나오는 퀴즈, 그리고 중간고사까지,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그 무엇보다 간절히 기다리는 것은 방학이다. 하지만 막상 방학에도 우리 대학생들은 마음 편히 쉬지 않는다. 끝없는 경쟁시대 사회에 발을 딛기 전 스스로 성장하고 준비하기 위해 방학에도 학기 중과 버금가는 빽빽한 스케줄을 견디며 공부를 이어간다.
△영화 '사도' 포스터, 쇼박스
작년 개봉한 영화 “사도” 속에서 영조의 사도세자를 향한 기대와 바람이 사도세자의 목을 조르는 압박이 되어 세자를 광인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미쳐가는 사도세자의 모습이 마치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을 비추는 거울 같아 영화를 보며 마음이 잠시 울컥했던 것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없이 많은 영조대왕님에게 시달리고 있을 대한민국의 모든 사도 세자들을 구원 하고자, 힘든 지치고 힘든 대학생활,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놀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면서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8기 기자단
우선 본격적인 자랑에 앞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무엇이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존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끝까지 해내기 힘들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통일부 기자단의 활동의 목표는 첫째, 북한의 끝없는 핵실험과과 군사공격행위로 멀게만 느껴지는 대한민국 통일에 대해 국민들이 그 필요성을 잊지 않게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조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이 먼저 통일과 북한문제에 무관심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글을 쓰며 올바른 통일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통일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 내 글을 읽고 통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통일에 대한 나의 입장을 공감한다고 생각하면 한줄 한줄 쓰는 일이 매우 보람차다, 만약 본인이 통일 혹은 북한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많거나 여러 행사를 돌아다니며 사진, 동영상을 촬영에 자신이 있고, 넘치는 감수성으로 ‘통일시’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원하길 바란다.
작년 5월부터 시작한 통일부 기자단에서 활동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웠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긴 것 같다. 학교 수업을 벗어나 기자단에서 활동하며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고마움도 돌아보게 되었고 학교 밖의 세상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통일부 기자단 활동은 분명히 나의 대학생활을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꿔주었다.
△기자단 워크숍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나와 같은 대학생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 이제 활동을 시작 할 9, 10, 11기 기자단 모집에 통일과 북한 문제에 관심 많고 재능 있고 재미있는 후배들이 들어오길 바라며 그동안 활동을 하며 느낀 통일부 기자단의 장점을 소개한다.
△정기회의
1. 강력한 활동지원
기자단에 선발되면 통일부 기자단 출입증과 명함을 받게 된다. 사실 이 명함과 출입증은 굉장히 아무런 힘이 없고 사용할 곳도 거의 없지만 내 이름이 적혀있는 명함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생각보다 훨씬 짜릿하다. 이 외에도 관심은 많지만 쉽게 가기 힘든 통일 관련 행사로 취재를 요청하여 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기자단 활동을 열심히 하여 통일을 알리는 것에 공로가 인정되면 노력에 상응하는 활동비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매우 강력하다.
△극동방송 라디오
2. 다양한 경험
학교를 나와 대학생 기자단과 같은 역동적인 대외활동을 하면, 평소에 경험 할 수 없었던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통일 관련 행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취재 할 수도 있고, 통일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며 심지어 TV, 라디오 출연의 기회까지 얻게 된다.
△한반도국제포럼
3. 올바른 국가관 정립
통일부는 통일 및 남북 대화, 교류, 협력에 관한 종합적인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통일교육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통일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통일부 기자단을 활동하며 가장 많이 마주치는 것들은 대한민국의 통일, 북한문제에 대한 이슈들인데,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남북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며 이산가족, 북한에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 탈북자들의 문제들을 깊게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북한의 위협으로 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불태우며 훈련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며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할 수 있다. 쓰레기 같은 정보로 넘쳐나는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 매체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 시대에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은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DMZ히피페스티벌에서
4. 설레는 만남
대학생들 사이에서 떠다니는 소문에 “영화관 아르바이트나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를 하면 반드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대학생 기자단만큼 그렇게 두근두근한 만남이 몰래, 하지만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 없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각 지역의 활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하는 것은 참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쉽게도 이번 9기 기자단 선발은 마감되었지만 강력한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내년 10기 기자단에 꼭 도전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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