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건축 연구원, 그들이 하는일은?
건물(Building)의 가치는 공리적인 구조물 이고,
건축(Architecture)의 가치는 상징적 또는 예술적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 프랑스 시인 Paul Vallery
대한민국에는 건축물을 설계, 건립하기 위한 수 많은 건축사 사무소가 있습니다.
건축사 사무소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건축사가 건축사의 업무를 하고자 할 때에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여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신고 하여야 한다. 건축사사무소에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신고 한 건축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건축사 및 건축사보를 둘 수 있다. 외국의 건축사면허 또는 자격을 가진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건축사사무소개설자와 공동으로 건축물의 설계·공사감리업무를 수임하는 경우에 한하여 건축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외국의 건축사면허 또는 자격을 가진 자는 국토해양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건축사사무소의 명칭에는 "건축사사무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한다(건축사법 23조).
즉, 대표적인 일로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이고 그 외에도 종합 건축사 사무소 같은 경우에는 조경디자인 또는 인테리어, 설계감리등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건축사 사무소, 백두산 건축 연구원
백두산건축연구원은 북한의 종합적인 건축연구창작기지입니다.
본래 김일성-김정일찬양 및 체제선전 건축물만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북한 최고의 설계사무소로써 본래는 도시설계를 전담하는 소규모 집단이었으나 1982년 설계연구원으로 확장한데 이어 89년 9월 김정일의 지시로 평양 중심부에 새 건물을 마련하고 현재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본래 김일성-김정일 찬양 및 체제 선전 건축물만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건축사사무소로 창립 되었다고 하였으나, 이번 북한의 만수대지구건설의 설계에 백두산건축연구원이 포함 되어 있는걸 보아선 이제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건축물을 설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건축사 사무소, 그 형태는?
이곳은, 건축 설계분야에서 당당히 4위를 차지한, 공간 사옥 입니다.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해서 1971년 완공되었습니다.
김수근 건축가가 이 공간 사옥을 지을때 그 옆 창덕궁의 까만 기와지붕과 어울리도록 검은 벽돌로 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김수근 건축가의 건축에 대한 견해 때문 입니다.
'사람과 주변환경에 대한 배려'가 건축의 중요한 덕목이다.
"집을 어떻게 짓는가 보다, 어디에 짓는가, 어떻게 배치하는가가 중요하다"
- 김수근
그렇다면, 북한의 건축사 사무소인 백두산 건축 연구원은 어떠할까요?
1989년 마련된 새 건물은 연 건축면적이 1만㎡이고 건축설계실·연구원도서실·건축물사진 및 건재를 진열한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립된지 20년동안 300여개의 주요 건축물들을 설계, 건립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한 건축사사무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백두산 건축 연구원은 인민설계가, 공훈설계가들을 비롯한 수십명의 박사, 준박사급의 전문설계가와 이들을 뒷받침하는 젊은 설계가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조직은 설계가들의 편의를 도모키 위해 실(室)단위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실 단위는 건물설계실, 구조물 설계실, 전기시설물 설계실, 설계역량실, 환경위생 설계실, 건재 설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창건 기념탑)
백두산건축연구원은 지금 수도 평양에 웅장하게 일떠선 김일성화 김정일화전시관을 비롯하여 당창건기념탑, 조선인민군 4ㆍ25 예술영화촬영소, 조선컴퓨터센터 그리고 개건된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등 전국각지에 국가적의의를 가지는 기념비적건축물들에 대한 설계를 수많이 내놓았습니다.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북한의 건축사 사무소, 어떻게 조직 되어져 있는가
위의 조직도는, 건축설계 분야에서 당당하게 1위를 자치한 우리나라 삼우종합건설의 조직도인데요. 대부분 건축학 또는 건축공학을 전공한 석,박사들로 이루어진 임원진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요즘 대한민국 건축 설계 사무소는, 규모도 점점 커지고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요.
그렇다면, 북한의 건축사 사무소인 백두산 건축 연구원은 어떠할까요?
설계의 컴퓨터화가 실현되고 설계, 건재, 환경위생연구소들을 가진 종합적이며 현대적인 건축연구기지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설계가들이 ‘김일성상’계관인, 로력영웅, 인민설계가, 공훈설계가, 공훈과학자, 교수, 박사, 부교수, 학사 등의 명예칭호와 학위학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제친선전람관)
이곳에서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1978년에 개관한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 평양시 창광거리, 그리고 88년에 착공된 평양의 「류경호텔」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평양방문 때 안내되는 주요 시찰코스에 포함돼 있는데 지난 1990년에는 2백 50여개 대표단, 1천 5백명의 외국인이 이곳을 방문했었습니다.
북한의 건축가들도 자신들의 이념을 토대로 예술적이면서 동시에 과학적인 건축물을 설계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02)
(출처 : 중앙일보 2011 이은주 기자)
(출처 : www.kplibrary.com/nkterm/index.aspx?catalog=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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