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무관심한 통일을 공부하며 '왜 우리가 통일의 길을 가려 하는가' 에 대해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혹시 이 질문에 답을 망설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 김경렬 기자도 주위의 이 질문에 항상 고민하는데요!
오늘은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통일 토크 콘서트>를 소개합니다!
지난 10월 8일, <통일 토크 콘서트 - 그대, 왜 통일의 길을 가려하는가.>가 동아대 통일동아리 '한반도'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그럼 다 같이 통일의 길을 가려하는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날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은 통일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이자 한국DMZ 학회장을 맡고 계신 손기웅 박사와 중앙일보의 이영종 통일전문기자였습니다. 이 통일 전문가들은 왜 통일의 길을 선택한 것일까요?
△통일토크콘서트 사회자 강동완교수
△통일토크콘서트 손기웅 박사
<통일 토크 콘서트>는 동아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경렬(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의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Q. 김경렬 : 박사님께서는 독일에서 유학을 하시던 중 실제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독일과는 다르게 전쟁도 경험하였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GDP도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많은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박사님께서 독일 통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신 입장에서 이러한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손기웅 : 저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실제로 보고 통일을 연구하는 유일한 한국 사람입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독일과 우리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의 방법에 있어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해 통일을 이룬 독일과 같이 우리나라는 헌법 제4조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기초한 평화 통일 정책을 진행한다.’ 라는 것을 명시하면서 방법론의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동독 주민들은 인민 민주주의를 버리고 서독의 자유 민주 복지를 선택하였고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서독에 흡수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동독 주민들의 모습처럼 북한 주민들도 스스로 일어나서 총을 내려놓고 우리의 체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손기웅 박사는 독일통일을 오감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박사님은 항상 '통일에 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 그리고 누구보다 더 통일을 공부해야한다.' 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우리 학생들은 직접 경험하지 못해 쉽게 공감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군가 우리의 통일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해듣는 이야기 이지만, 생생한 독일통일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가 통일에 호기심을 가진다면, 이게 바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닐까요?
△통일토크콘서트 이영종 기자
다음 질문은 동아대학교 박혜정(대학원 준비 중) 학생이 던졌습니다. 박혜정 학생은 '통일'을 직업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질문을 이어갔는데요!
Q. 박혜정 : 기자님께서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씩은 다 꿈꿔봤을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데요. 특히, 오늘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기자님께서 오늘의 기자로 선정되신 걸 봤습니다. 이처럼 통일 분야에 있어서 정말 뛰어난 안목을 보여주고 계신데 어떻게 정치부 안에서도 특히 ‘통일’이라는 분야로 오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이영종 : 저는 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군대에서 30개월 복무를 하고 돌아왔더니 독일이 통일 되어 있었습니다. 이어서 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제대를 하고 매스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는데 독일에서 공부를 하시고 ‘독일 통일 과정에서 매스미디어의 역할’에 대해서 연구를 하신 굉장히 유명한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관련 공부 및 졸업 논문도 통일과 관련된 주제로 했었습니다. 제가 신문사에서 일을 처음 했을 때는 인사철만 되면 문화부나 검찰 출입 기자로 가서 해보지 않을래? 라는 제의를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20년 동안 이쪽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로는 가족사를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들이 어렸을 때는 ‘얘는 나중에 통일이 돼서 군대를 안 가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 전 애를 입대를 시켰습니다. 논산훈련소 애를 놓고 나오는데 20년 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항상 그런 마음이 계속 남아있는 거 같아요. 젊은 세대, 청년 세대들에게 빚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족사 부분 얘기를 간단히 드리면 저희 아버지는 함경북도 청진 분이십니다. 일제 강점기 때 서울에 와서 공부를 하셨는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학교 교장선생님을 하셨다고 해요. 그러면서 2남 3녀를 두셨는데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기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남한으로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자식들은 함께 내려오지 못해서 남한에서 다시 가정을 꾸리시고 저를 놓으신 거죠. 그래서 저는 북에 제 이복형님들이 계십니다. 이 형님들을 보고 싶어서 이산가족 상봉이 있을 때마다 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브로커를 써서 북중 국경에 있는 연변에서 큰 형님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가족사, 시기적인 영향들이 제가 통일을 전문으로 하는 기자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영종 기자님은 독일통일을 실제 경험하진 못했지만, 과거 가족사로 인해 통일의 길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흔히 우리는 이산가족 이야기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마저 겪지 못한 사람들은 공감이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김경렬 기자는 이산가족 이야기가 경험해야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얼굴만 돌려도 보였던 그 사람들이 당장 하루아침에 사라져 60년 넘게 만나지 못한다면...꼭 경험해봐야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질문은 김경렬 학생의 DMZ 관련 이야기였는데요!
Q. 김경렬 : 박사님께서는 현재 DMZ 연구 학회장을 맡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박사님께서 생각하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어떠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손기웅 : 저는 지금까지 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북한 사람들 우리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서로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제 생각은 전쟁의 격전지이자 불행한 일이 많이 일어난 DMZ가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DMZ가 248KM의 극히 제한된 작은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그 공간에서 국제 사회와 함께 어울려서 축구를 하던 문화 공영을 하던 사업을 하던 DMZ에서 만나 함께 하는 것이 신뢰를 시작하는 출발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도 남한과 북한이 함께하는 것이긴 하지만 북한 땅에서 이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본 사람으로서 우리의 분단선이 너무나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위해서는 분단선이 반드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서 함께 어우러지는 곳을 DMZ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남북이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평화의 장을 만들어야 하고 이러한 생각이 DMZ 연구의 출발점입니다.
Q. 김경렬 : 요즘 DMZ의 생태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손기웅 : 전쟁으로 가장 초토화 되었던 곳이 인간의 침입이 거의 제한 된 상황 속에서 자연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살아난 곳이 DMZ 입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학술회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태에 대해서 말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반대합니다. DMZ 내에 생태계도 중요하지만 원래 DMZ 세계평화공원은 그저 평화였어야 했습니다. DMZ 내에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 그게 출발이었습니다. 생태계가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 누가 관심이 있습니까. 원래 출발점은 그 중에 정말 작은 부분, 이것만이라도 남북 간 평화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실현 될 수 있는 것을 진행해야 합니다. 통일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남북관계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싶다면 생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금은 작은 부분이라도 공유해야 합니다. 지금 출발점의 핵심은 남북이 합의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 역사 이래 처음이라도 비무장화 시키고 협력의 공간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현 정부와 국가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 아프리카에도 평화공원이 9개나 있는데 그 어느 보호구역도 평화(PEACE) 파크지 에코(ECO) 파크가 아닙니다. 이미 평화의 개념에는 인간과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도 함께 하는 것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모든 국민을 만족 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실천을 위해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남북 간의 접점을 뚫고 협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MZ 협회의 학회장이기도 한 손기웅 박사는 DMZ 를 생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협력 신뢰공간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역시 통일이 되기 전에도, 그리고 된 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 간의 신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질문은 북한실상 이야기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Q. 박혜정 : 기자님께서는 [이영종의 북한이야기]에서 현재 북한에 한류가 유입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선전선동이 잘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선전선동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냉소적인 태도가 앞으로 북한 사회와 통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이영종 :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북한은 과거 김일성 시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의 북한은 외부의 문물로부터 통제되어 있던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북중 국경 지역을 통해 접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북한에 한류가 유입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한국의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는 좀 오래된 드라마인 ‘천국의 계단’이 북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드라마를 보고 나 탈출하겠다. 그래서 남한에 가서 천국의 계단의 배경이 되었던 강화도에 가보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탈출한 후, 그 촬영지 앞에서 펑펑 울었다고도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냥 드라마 촬영장일 뿐인데 그런 것 가지고 우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목숨을 걸고 남한에 오게 된 자극인 것이죠. 하지만 또 다른 장벽도 있습니다. 요즘 북한 사람들의 생각은 장군님 만세 이런 것보다 ‘내 밥그릇만 뺐지 않는다면 오라면 오겠다.’이런 생각입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동원되는거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장마당에서 10배, 20배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놨는데 그것을 없앤다면 내가 당장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런 생각이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서 장마당을 건들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동요가 적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Q. 박혜정 : 현재 김정은은 집권 4년차이지만 한 번도 다른 국가의 원수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는 북한과 우호 관계인 중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김정은의 대외 관계 무능력이 앞으로 북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A. 이영종 : 현재 김정은은 집권 4년차입니다. 대북심리전에서 이런 방송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은 3번이나 시진핑을 보러 갔는데 김정은은 한 번도 못 갔다.’ 굉장히 유치하지만 또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김정은의 아킬레스건입니다. 다자외교 무대에서 김정은이 정상들 사이에 서서 하나로 취급되는 상황을 북한은 받아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도층들은 북한 주민들이 이러한 김정은의 아킬레스건을 알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노동 신문 등 여러 가지 방법 통해서 계속해서 김정은의 우상화 교육을 받고 있어서 대외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북한학과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으로 심도 있는 질문을 했는데요. 이후 이영종 기자는 북한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의 호기심을 한 번 더 이끌어냈습니다.
△통일토크콘서트 청중
마지막은 통일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아닌, 청중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청중 1 : 요즘 많은 20대들은 눈앞의 취업과 스펙 쌓기에 시달려서 통일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20대들에게 어떠한 조언이라든지 20대들이 어떻게 하면 통일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A. 손기웅 : 왜 통일이 가야만 하고 필수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잘 살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정치 강국에 살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통일 되어야 합니다. 통일된 독일은 엄청난 정치적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 군사 주권 국가에서 살고 싶으면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굉장히 센 것이 현실입니다. 북한은 여전히 전쟁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엄청난 타격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통일이 안 되면 우리는 주권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군사 주권국에 살고 싶다면 우리는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경제적인 이유인데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SOUTH KOREA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렇게 자랑하는 고급 인력도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원, 시장, 토지... 그 어떠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대박이 될 수 있는 것 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사기꾼이 아니라면 G7까지 진입한다는 것 거짓이 아닐 것입니다. 독일이 준비를 못해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통일된 독일은 이제 비교할 수 없는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통일이 되면 북한보다 남쪽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통합된 국가에 살고 싶다면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분단으로 인한 남한 사회의 이념 갈등의 투입... 극단화 되고 있는 우리 사회. 통일이 된다고 완전한 사회 통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극단적인 현상은 덜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독일의 총리가 동독 출신이라는 점은 사회 통합이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끝까지 가야하는 이유는 정말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입니다. 통일은 반드시 이룩해 내야 할 숙명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왜 통일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Q. 청중2 : 남북한의 교류협력이 계속 되었다면 5년 뒤에는 엄청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영종 : 현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은 젊은 청년 세대들은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여러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이 만약에 우리보다 먼저 노벨상 받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러한 부분에서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통일토크콘서트 단체사진
이날 <통일토크콘서트>를 통해 우리 청중들은 '어떻게 하면 통일을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통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나은 미래 통일한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 김경렬 기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통일'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에 만족합니다! '통일'이 우리 모두에게 잊히는 단어가 아니라 내 주위를 맴도는 단어가 되는 그날까지 김경렬 기자의 통일 알리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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