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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강원도에서 통일을 느끼자! 2015 '강원통일문화축제' 현장 속으로!

 안녕하세요?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주역 박영선입니다! 저는 지난 17일, 중간고사를 준비하다 말고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2015 강원통일문화축제'에 다녀왔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일문화축제▲2015 강원 통일문화축제 포스터

 지난 1017,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2015 강원통일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통일교육위원 강원협의회/강원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한 이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그림·만화대회, 누구든 볼 수 있는 통일문화콘서트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백령아트센터▲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

 여기가 바로 통일문화콘서트가 열리는 백령아트센터입니다.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고 곳곳에 포스터도 붙어 있었습니다. 콘서트를 보기위해 안으로 들어가니 글·그림·만화 대회에 참가한 것처럼 보이는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객석▲ 공연을 보는 사람들

 사회자의 진행으로 콘서트가 시작되었고 첫 순서는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이었습니다. 평양민속예술단은 스스로를 통일 시대의 문화를 각색 및 창작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조직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몇 십 년 동안 남과 북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에 둘의 문화가 많이 달라졌을 텐데 통일 후를 대비해 이러한 문화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평양민속예술단▲ 반갑습니다 합창

 이들이 선보인 첫 곡은 반갑습니다였습니다. 예쁜 옷을 차려입은 예술단원들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노래를 잘 해서 그 자체로도 감동이었고 북한 사람들이 제게 반갑다고 해주는 것 같아 또 감동이었습니다. 가사에 동포’, ‘형제’, ‘통일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기에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평양민속예술단▲ 무용 고향의 향기

 

평양민속예술단▲ 바다의 노래 중창

 

평양민속예술단▲ 박판무

 

평양민속예술단▲ 아름다운 나라 독창

 이어서 분홍색 천을 이용한 아름다운 무용,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낸 중창신나는 박판무, 강렬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독창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박판무와 같이 한복을 입고 추는 한국적인 것과 서양식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전혀 한국적이지 않은 것 모두 완벽히 소화해 내는 예술단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평양민속예술단▲ 계절춤(옷 변신쇼)

 다음은 방송에도 여러 번 등장했던 계절춤(옷 변신쇼)이었습니다. 분명히 모두 초록 옷을 입고 등장했는데 눈 깜짝할 새 노란 옷으로 바뀌어져 있고, 다시 파란 옷, 빨간 옷 순으로 바뀌는 장면은 정말 신기해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평양민속예술단▲ 트로트 메들리

평양민속예술단▲ 아리랑

 트로트 메들리,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노래와 무용을 마지막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북한에서 예술분야에 직업적으로 종사한 탈북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예술단이라 그런지 예술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화려한 남한의 예술에 비해 덜 화려하고 덜 세련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편견은 완전히 깨졌고 더 많은 북한 예술, 예술인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조출연▲ 찬조출연 (까투리타령, 배띄워라)

  두 번째는 강원통일교육센터의 김성란 강사와 춘천교육지원청 진영란 씨의 찬조공연이었습니다. 분단이 되기 전엔 북쪽에 있는 사람들과 남쪽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즐겼을 민요를 들으니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전처럼 같은 문화를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고구려밴드▲ 고구려 밴드

 마지막은 우리나라의 한이 담겨있는 아리랑과 록을 접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밴드인 '고구려밴드'의 무대였습니다. 락을 처음 들어보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 밴드 멤버들이 처음엔 당황했지만 곧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습니다. 고구려 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통일 문화 콘서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학생▲ 5학년 김민규

  글·그림·만화대회 그림 부문에 참가했다는 김민규 학생에게 소감을 물어보았는데요, 민규 학생은 오전에 북한 학생과 손을 잡는 그림을 그렸고 빨리 통일이 되어서 북한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다는 순수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또 예술단 공연이 제일 재밌었고 화려해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유일한 분단 도인 강원도에서 이러한 통일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 많은 사람들에게 통일과 북한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도에 부는 통일의 작은 바람들을 취재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주역 박영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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