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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 교복이 새롭게 바뀌었다?! 북한 교복 이모저모!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 주로 교복을 입게 되는데요. 예쁜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고 싶은 것은 모두의 소망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학생들도 교복을 입을까요?

 정답은 'O'입니다! 북한에서는 소학교, 초급, 고급 중학교, 대학교 학생들 모두가 교복을 입는다는데요.

 그런데 북한 교복이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흰색 저고리에 검정색 긴 치마였던 색깔은 여러 가지 색깔로 화사하게, 그 품종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칙칙하고 어두운 색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밝은 색상으로 태어나는 북한 교복! 한 번 알아볼까요?

△ 새로운 교복을 입고 있는 북한 학생들△ 새로운 교복을 입고 있는 북한 학생들


* 변화되는 교복

 북한은 1959년부터 교복 무상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제난 등의 문제로 인해 무상공급은 무산되거나 간헐적 행사 때 지급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현 김정은 정권 아래에서는 매년 새 교복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7일 개교식을 맞은 북한의 소학교 신입생들에게 새 교복(여름교복, 겨울교복)과 신발, 학용품이 지급되었는데요. 새 교복의 디자인은 평양미술대학, 국가산업미술지도국 등으로부터 후보작을 받아 선정했다고 합니다.

△ 북한의 새 교복 디자인△ 북한의 새 교복 디자인

* 계기

 북한은 2월 소학교와 초급, 고급 중학교 등 모든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복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교복 견본을 직접 챙기기도 했는데요. 이번 교복 공급은 무상 공급이며, 그 의도는 새로운 교복 디자인으로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호감을 얻으려는 데 있는 듯 보인다 합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새 교복을 입고 나서면 사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나라의 면모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조선신보는 “새 교복은 시대적 미감과 생기발랄한 청년 학생들의 체모(모양새)를 한층 더 부각시켜주게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 어떻게 바뀌었는가?

 여름 교복의 경우, 남학생은 여름 셔츠와 반바지, 여학생은 셔츠, 치마, 양말 바지로 구성되어 있고, 겨울 교복의 경우, 남학생 여학생 모두 양복 형태입니다. 초등학생 교복은 남학생은 밝은 청색 상의와 바지로, 여학생의 경우 자주색 상의와 회색 치마로 화사하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옷깃 부분을 살펴보시면 둥근 끝마무리로 동글동글한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 새 교복을 입고 수업을 듣는 북한 소학교 학생들△ 새 교복을 입고 수업을 듣는 북한 소학교 학생들 △ 새 교복을 입은 북한 소학교 학생들△ 새 교복을 입은 북한 소학교 학생들

 

 대학생 교복도 검은 감색에서 회색 자켓으로 바뀌어 화사해졌습니다. 평양 여대생들에게는 추가적으로 조선치마 저고리와 여름 흰 저고리가 공급되었다고 합니다.

 

△ 예전의 북한 교복△ 예전의 북한 교복△ 변화된 북한 대학생 교복△ 변화된 북한 대학생 교복

 

 예전의 긴 검은 치마와는 많이 달라진, 훨씬 세련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새 교복을 입어보는 학생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한데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새 교복에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 현실은?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데요. 북한은 새 학기가 시작하는 4월에 새 교복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표는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 이전에 새 교복을 모두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지금도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새 교복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는 달성되지 않은 생산량 문제 때문인데요.

 안타깝게도 이 문제는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4월 20일부터 6월말까지 약 40일 정도의 기간에 ‘농촌 총동원령’을 선포했습니다. 여기에는 전국에 있는 당·행정기관 직원, 가정주부들과 중학교 이상 학생들까지 모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실제로 밥숟가락 드는 사람은 모두 농사에 동원되라는 당국의 지시로 인해 초등학생들도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교복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교복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형평성 문제

 일부 지역의 공장에서는 견본을 몇 개 추려 간부 집 아이들만 지급받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부유한 학부모들은 개인 재봉사들에게 교복을 만들게 하여 자녀들에게 입힌다는데요. 이는 개인 재봉사가 만든 교복이 국가에서 공급하는 교복보다 훨씬 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잘 살지 못하는 가정의 아이들만 국가 교복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 북한 주민들의 엇갈리는 평가?!

 새로 바뀐 교복에 대해 재질과 형태 모두 크게 만족스러워 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평가도 있습니다. 소학교나 중학교 남학생들의 교복은 이틀에 한번 씩 옷깃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에서는 여학생들의 교복만 변화되었지, 남학생들의 교복에 대해서는 달라진 게 없다는 불만을 내기도 했습니다. 양강도에서는 탄력 있는 나일론 재질의 새 교복 천으로, 현재의 디자인이 아니라 한복을 교복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급 문제에 있어 북한 주민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복을 한꺼번에 주는 목표는 애초에 실행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향후에는..

 하지만 역시 부모의 마음은 어디나 같은 듯합니다. 자녀에게 새 교복을 입혀보며 웃음짓는 북한 부모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노동신문이 게재한 사진을 보면 북한 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교복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 새 교복을 살펴보는 북한 가족△ 새 교복을 살펴보는 북한 가족 △ 새 교복을 입혀보고 즐거워하는 북한 가족△ 새 교복을 입혀보고 즐거워하는 북한 가족

  어릴 적 교복을 사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교복이 예쁜 학교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좀 더 몸에 맞춰 예쁘게 입고 싶어 수선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도 처음 교복을 입어볼 때의 설렘은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네요. 새 교복을 입고 더 새롭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등교했던 기억이 납니다. 북한의 친구들도 예쁜 새 교복을 입으면 기분 좋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다채로워진 새 교복을 받아 다 같이 입을 수 있는 날이 와, 모두의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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