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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플라워 Ki! 통일 독일 그 현장을 직접 다녀오다!] 제 1 탄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6기 조현기, 곽호기 기자입니다.

 지난해 2014년 봄, 저희는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평화공원 내에 있는 베를린 장벽을 보고 ‘다음해 독일 통일을 방문하여 꼭 그 현장을 직접 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2015년 봄, 저희는 1년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와 저축을 통해 차곡차곡 준비하여 드디어 저희 꿈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기사로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이 기사를 기획하고 작성하게 된 이유는 많은 국민들이 독일에 가면 독일통일과 관련된 시설들을 궁금해 하시고 직접 가보고 싶어 하시는데, 통일에 관련된 시설들과 장소들에 대한 정보들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를 통해 여러분의 독일 통일에 대한 정보 그리고 여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독일 베를린장벽에서 조현기 기자    △ 4.3평화공원내 베를린장벽에서 곽호기 기자

 


 분단 독일의 삶 그리고 독일 통일 과정 - 독일 역사박물관 그리고 DDR박물관


 처음으로 소개드릴 장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박물관섬(Museum Island)에 위치한 '독일 역사박물관'(독어 : Deutsches Historisches Museum, 영어 : German Historical Museum, 이하 독어, 영어 표기 순서 동일)입니다.

이 두 곳을 방문하시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독일 역사와 통일에 관한 간단한 자료 조사를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준비 없이 독일 역사박물관과 DDR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이해하기 힘들고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대학교에서 독일 통일과 관련된 부분을 공부 하고 있어서, 흥미 있게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독일 역사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의 지식이 부족한지, 조금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우선 독일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독일 역사박물관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독일 역사박물관은 정문을 기준으로 2층부터 시작(왼쪽 계단)하여 1층까지 독일 역사가 시대 순서대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독일 통일과 관련된 부분은 전시실 1층 끝부분에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동서독 전시실 중앙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철조망을 기준으로 한 쪽은 서독의 역사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동독의 역사를 볼 수 있게 체계적으로 구성해놓았습니다.

 다른 베를린의 통일 관련 시설들은 대부분 동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지만, 독일 역사박물관은 서독과 동독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고 서독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개관한 'DDR박물관'(DDR Museum, 독어, 영어 동일)은 분단 독일 시절 동독의 문화 및 생활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동독의 비밀경찰, 군대, 언론, 상품, 주거환경, 정치구조 등등 동독을 주제로 하여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 그 당시 동독 주민들이 사용했던 물품들을 만지거나 입어볼 수 있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DDR박물관은 통일과 북한의 문화 및 생활에 대해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통일관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일관 관련기사 통일의 열기로 가득한 서울 통일관을 가다!)


 관람을 마치고, DDR박물관 관계자와 잠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DDR박물관 관계자는 14년도에만 578,000여명이 이 박물관을 방문했다며, 독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독일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심 있게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통일관의 경우에는 전국에 분포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접근성은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도 부족하고 운영도 힘든 상황인 우리나라의 통일관을 생각했을 때, DDR박물관이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방문했을 당시에도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 온 독일 학생들, 외국인 관광객들, 가족단위로 방문한 방문객 등 수많은 사람들이 견학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천천히 동독의 삶과 문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혼잡하지 않은 오전시간 혹은 저녁시간에 관람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독일 역사박물관    △ DDR박물관

 

 
 
 독일 통일 그 현장을 느끼다 -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Berliner Mauer, Berlin Wall)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희는 방문 전까지 우리나라의 DMZ와 비슷할 것 같은 상상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베를린 장벽은 도심 한 중앙에 위치해 있었고, 통일 이후에 장벽 주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베를린 장벽은 우리나라의 DMZ 철책선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베를린 장벽 경우 통일 직후 사람들이 베를린 장벽을 분단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파괴하려고 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벽이 모두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 현재 베를린 시내 곳곳에 분포가 되어있습니다. 

 저희가 소개해드릴 베를린 장벽은 시내에서 가까이 위치해 있으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베를린 장벽지구’‘이스트 갤러리’입니다.

 베를린 장벽 기념지구(이하 기념지구)(Gedenkstätte Berliner Mauer, Berlin wall memorial)는 베를린 시내 북동쪽에 베를린 분단과 희생자 추모를 위한 목적으로 장벽시설이 있던 자리에 장벽 및 주변시설물(Grenzanglage), 문서 전시관(Dokumentationszentrum), 화해의 교회(Kapelle der Versöhnung), 추모비(Denkmal), 방문객 센터 등으로 구성된 총 1.3km 길이의 큰 공간입니다.

기념지구에 위치한 구 화해의 교회는 장벽 지대에 위치하여 분단의 상징물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동독이 1983년 교회를 폭파하여 2000년에 신축된 교회입니다. 기념기구 시설들 중에 문서 전시관이 인상 깊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구경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독일 통일관련 시설보다 최신 시설(2014년 11월에 보수 공사 후 재개관)이며, 장벽 축조부터 붕괴 그리고 통일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베를린 장벽 관련 시설물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설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옥상전망대를 잘 모르고 지나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베를린 장벽 기념지구와 베를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옥상전망대까지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문서전시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1시간 정도면 구경할 수 있지만, 천천히 자료들을 보고 생각하면서 둘러보시면 반나절 이상까지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베를린 장벽지구 박물관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현재 베를린 시내의 기념품 가게들의 베를린 장벽들은 대부분이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혹시 장벽 관련된 기념품을 구매하실 경우 주의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념지구는 박물관 혹은 역사적인 현장을 보존해 놓은 느낌이 드는 반면, 베를린 동쪽에 위치한 이스트사이드갤러리(East Side Gallery, 독어, 영어 동일)는 미술관 그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가진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트 사이드갤러리는 베를린 장벽의 동쪽에 1990년에 세계 각국의 미술 작가들이 그린 105개의 그림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스트사이드갤러리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야외 공개 갤러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와 에리히 호네커의 키스를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한 ‘형제의 키스’(아래 사진 참고)라는 작품도 이곳에 있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장벽에 많은 예술 작품들 중에서 Freepenguin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아래 사진 참고)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 등 돌린 왼쪽의 모습과 서로 마주보면서 웃는 오른쪽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무언가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장벽을 돌아보면서 이스트사이드갤러리는 과거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현대 베를린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는 느낌, 그리고 기념지구에서는 독일 분단의 역사를 보존하면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독일처럼 통일 이후,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베를린 장벽 기념지구    △ 베를린 장벽 기념지구

△ 이스트사이드갤러리에서 Freepenguin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    △ 이스트사이드갤러리 '형제의 키스'

   

 


 현대 베를린 그리고 분단의 역사 - 브란덴부르크문, 체크포인트 찰리, 눈물의 궁전, 포츠담광장

- 브란덴부르크문(베를린 개선문) (Brandenburger Tor, Brandenburg Gate)

 베를린장벽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친숙한 '브란덴부르크문'은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해있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은 독일의 역사의 흥망 및 분단과 통일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문입니다.

 동서독 시절 이전에는 프로이센, 나폴레옹, 독불전쟁, 나치정권 등 수많은 정치권력들이 이곳을 정치적 행사 그리고 힘을 과시하는 장소로 사용하였습니다. 동서독 시절에는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베를린장벽이 설치되어 동서독간의 경계이자, 분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당시 수많은 독일 국민들이 모여 독일 통일이라는 역사를 만든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통일이후에는 독일 국빈방문시 성문을 통과하는 외교의 장소로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이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까지 모두 재임시절 중에 브란덴부르크문을 방문을 하여 남북통일을 염원하던 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브란덴부르크문의 야경이 멋있다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밤에 브란덴부르크문을 방문하였습니다. 밤에 방문하니 생각보다 사람도 적었고, 브란덴부르크문 주위를 생각하며 걷기 좋았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 광장 중앙에는 전망대를 비롯하여 독일의 역사 관련하여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또한 브란덴부르크문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는 미국대사관과 프랑스대사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브란덴부르크문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광화문 및 광화문 광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 눈물의 궁전(Tranenpalast, Palace of Tears)

 독일어로 '트레넨팔라스트'(트레넨: 눈물 + 팔라스트 : 궁전)는 눈물의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눈물의 궁전은 동독에서 서독일로 가려는 사람들을 검문하기 위해 세워진 검문소입니다.

 이 검문소 앞에서 우리나라의 이산가족들처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면서 그 당시 동서독 이산가족들은 헤어짐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그 당시 동서독 이산가족에 관한 영상 및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 당시 눈물의 궁전의 구조와 모습에 대해 잘 재현해 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서독 분단 당시 이 철도역은 동서독 베를린이 나누어서 같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철로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과 서로 나뉘어 서로를 그리워하며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동서독 주민들의 삶을 이 눈물의 궁전을 통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눈물의 궁전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통일부와 EBS에서 제작한 통일채널e-5 '눈물의 궁전' 영상을 보시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상을 보시고 가시게 되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브렌덴부르크문을 방문한 박근혜대통령 (출처:청와대)    △ 눈물의 궁전 (트레넨팔라스트)

 

-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checkpoint charlie), 체크포인트 박물관(checkpoint charlie museum), 장벽박물관(Wall museum) 및 특별전시회 

 '체크포인트 찰리' 는 베를린 장벽의 여러 검문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른 검문소들보다 이 검문소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주로 이 검문소를 통해 외국인, 외교관, 정치 고위인사들이 지나다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른 검문소에 비해 언론과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잦았습니다.

 특히, 냉전시절 스파이 소설 및 영화의 배경, 체크포인트 찰리를 통한 탈출 시도 사건, 미국 케네디 대통령을 포함한 서구의 주요 정치 인사들의 방문 등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체크포인트 찰리 지역은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 장벽박물관 및 특별 전시회로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른 박물관에 비해 조금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박물관 시설 및 동선이 복잡하고 오디오 가이드 역시 어디서 해설을 들어야 될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는 등 박물관이 전반적으로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와 관련된 내용들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장벽박물관 및 특별 전시회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체크포인트 찰리 특별 전시회는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와 박물관의 북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터에 위치해있습니다. 상설 전시회가 아닌, 특정기간마다 분단 독일의 아픔을 주제로 하여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베를린 장벽 주변의 삶을 주제로 파노라마, 분단 그리고 분단 이후의 독일이라는 주제로 사진전 등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박물관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맥주 한 잔 정도를 전시회에 양보한다면 충분히 특별 전시전을 관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의 꽃인 검문소는 일반 차량들이 다니는 큰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검문소에서 미군과 소련군의 옷을 입고 있는 청년들이 같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실 때 반드시 안전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에 있는 사진 속 인물들이 궁금하여, 체크포인트 찰리 관계자에 질문을 하였습니다.

우선, 관계자는 사진 속 인물은 체크포인트 찰리의 역사와 관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어서 크게 걸어놓은 이유는 동서독 당시 분단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미군의 군복과 소련군의 군복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대조적으로 사진을 걸어놓은 일종의 현대예술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관련기사 과거를 기억하자, 독일의 찰리검문소에서’)

 

- 포츠담광장 (Potsdamer Platz, Potsdam Square)

 '포츠담광장'포츠담과 베를린을 잇는 오래된 주요도로가 지나가는 교차 지점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겪으면서 광장은 베를린 장벽으로 양분되어 황량하게 방치되었습니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크게 재개발되어 현대 베를린의 개발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는 베를린에서 번화한 장소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90년 이후 유럽에서 대규모의 독특한 현대적인 건물들이 들어선 장소로 도시 건축가 및 설계자들 사이에 크게 조명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국민연금공단이 소유한 소니센터가 위치한 곳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포츠담 광장은 유적지라는 느낌보다는 서울 신촌오거리처럼 여러 도로들이 만나서 복잡한 도심 속 교차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포츠담 광장에는 교차로와 신호등을 중심으로 곳곳에 냉전당시 포츠담광장의 역사에 관련된 표지판들과 베를린 장벽들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베를린을 여행하시면서 조금 휴식을 취하시면서 독일 통일과 관련된 유적들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 포츠담광장을 추천 해드립니다.

△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   △ 포츠담광장 그리고 베를린장벽

 

 

 통일 독일 그리고 통일 한국

 베를린의 박물관 및 주요시설은 독어 및 영어 해설은 정말 친절하게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베를린 시민들은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줘서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의 내용과 주요시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해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대영박물관(영국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 유럽 주요 박물관에는 현재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및 책자 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곳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완벽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및 해설 책자를 이용하면 전시물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통일 준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통일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통일을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한 통일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베를린 장벽 및 독일 통일 관련 시설에는 한국어 해설 및 오디오가이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통일부, 통일준비위원회, 한독자문위원회 및 관계기관에서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작성하면서 통일부 마경조 과장, 주독한국대사관에서 통일관으로 근무 중인 통일부 이봉기 주재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노경보 주독한국대사관 인턴이 베를린 여행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통일부 및 주독한국대사관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베를린의 도심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베를린 장벽 그리고 많은 독일 통일 관련 시설을 보면서 잠시나마 통일 한국의 미래 모습을 꿈꾸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꿈이 그냥 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였습니다.

 통일 한국의 그날을 염원하며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6기 조현기, 곽호기 기자였습니다!

 

[출처]
- 사진 및 저작권 : 브란덴부르크문 앞 박근혜 대통령 사진(출처: 청와대) 외, 조현기 기자가 직접 촬영 사진
- 브란덴부르크 문 설명 : 외교부 주독일대사관 베를린 방문안내자료 참고
- 포츠담 광장 설명 : 두산백과 참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67292&cid=40942&categoryId=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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