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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의 미래 주역들이 뭉쳤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과 '6.25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단'의 만남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 6.25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단


 '협력'의 가치. 이는 세상을 살다보면 가장 자주 느끼게 되는 아름다움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과 가치관 혹은 신념이 다른 상대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이러한 상대와 협력하여 짜여 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과 시원한 가을바람이 만연한 가을의 어느 날 '통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두 대학생 단체가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간담회에 대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월 18일 목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10층에 위치한 '6.25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회의실에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과 '6.25 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양측에서 4명씩 총 8명이 참가한 이 간담회에서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현재 서로가 진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한 토의 그리고 향후 구체적인 활동 방안에 대한 논의 등을 주제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간담회는 전반적으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서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 방안에 대해 토의해보았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남북자 가족들의 빛을 밝히는 6.25전쟁 납북진상규명위원회

 6.25전쟁 납북진상규명위원회▲ 6.25 납진위 공식 로고 6.25전쟁 납북진상규명위원회 ▲ 6.25 납조위의 계간지와 홍보 책자

 

  ‘6.25전쟁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출범한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이하 6.25 납진위)는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전체회의 및 소위원회 시, 도 실무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6.25전쟁 중 납북사건 진상조사, 국내외 납북피해 관련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납북자 심사-결정,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의 명예회복, 납북자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25 납진위 대학생 홍보대사는 6.25 납진위 산하 대학생 단체입니다. 위원회의 활동을 SNS를 통해 홍보하고 직접 강연을 다니거나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여 보다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6.25 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는 올해로 3기를 선발하여 현재 활발한 활동 중에 있습니다. 

 

  통일 빛 밝히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통일부▲ 통일부 공식 로고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 대학생 기자단 임명장과 기자증

 

 통일부는 17개 정부 부처 중의 하나로 통일 및 남북대화·교류·협력·인도지원에 관한 정책의 수립, 북한정세 분석, 통일교육·홍보, 그 밖에 통일에 관한 사무를 관장합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형성하여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여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통일부 산하 대학생 단체입니다. 통일 또는 북한과 관련된 소식을 기사로 작성하여 통일부 블로그인 '통일 미래의 꿈'에 정기적으로 게재하여 온라인 상에서 통일부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조별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홍보를 하거나 탈북민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며, 매달 1번의 정기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기자단 운영 방향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현재 7기가 선발되어 열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생 단체의 만남, 새로운 파트너십을 약속합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 6.25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과 6.25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의 회의 장면

 

 두 단체의 대표들은 마주앉아 약 1시간 가량 각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연합활동 방안이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였습니다. 특히 두 단체는 연합 활동 기획에 그 중점을 두고 의견과 일정 조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남궁바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장은 "연합 활동을 추진하기 전에 두 가지를 전제 해두어야한다. 

첫째, 지금은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많은 시기인 학기 중임을 고려할 것, 둘째, 활동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이 있게 추진할 것." 이라 말하며 두 단체의 공통적인 구성원인 '대학생'들이 활동하는데 있어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아선 안될 것이라 강조하였습니다. 6.25 납진위 대학생 홍보대사 측도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시기에 연합 활동을 편성하는 방향으로 기획해보자."는 입장을 취하며 연합 활동에 대해서는 양측이 모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 6.25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 필기된 회의 내용

                 

 그렇다면 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이를 5가지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서로의 차이점을 고려하여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통일부대학생기자단의 경우  전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활동의 비중이 더 큰 반면, 6.25납진위보대사 팀의 경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활동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고려하여 서로 상호보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과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통일부대학생기자단은 6.25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를 홍보할 수 있는 기사작성에 중점을 둔다.

 두 단체의 협력이 단순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납북자의 개념, 납북피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전시납북,전후납북,해외납북 등), 또 그 피해는 얼마정도인지에 대한 실상을 굉장히 심도 있게 접근, 조명하여 기사화한다. 납북자에 대한 부분은 사회적 관심도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여러 주제의 '기획기사'로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납북자 실태조사의 목적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가능한지 등 6.25 납진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는 “홍보기사”도 작성가능하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일정도 같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납북피해자를 직접만나 사연을 전달하는 '인터뷰기사'도 작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진상규명팀이 정보를 제공하는데 적극 협조한다. 한편 기사작성에 있어 기자단 1명이 기사를 작성하기로 계획하면 진상규명위원회 대학생 홍보대사 측에서 1명이 정보를 제공하는 소규모의 형태로 1:1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상호교류 및 친목도모도 동시에 꾀하기로 한다.

3. 진상규명팀이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나 홍보활동에 대해 기자단 측이 봉사를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6.25 납진위 대학생 홍보대사는 총11명이며, 38명의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비해 인원이 상당히 적다. 따라서 인원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 따라 가능할 시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측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다.  


4. 교류활동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우선은 작고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하며, 추후의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여 활동의 범위를 점차 늘려가기로 한다.

 
5. 향후 정례적인 대표단 회의를 검토한다.

 이번 간담회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양측 대표가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더욱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꾸준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간담회는 두 단체가 서로의 접점을 찾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교류하고자 시도했다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통일'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두 단체이기에 만약 연합하여 활동을 시작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와 파급력은 상당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이 보여준 열정을 보며 두 단체 간 연합 활동이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북한에 대해 점점 무지해지고 통일에 대한 관심 역시 희박해지는 현실 속에서, 진심과 열의를 품고 있는 젊은 대학생들이 아직까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가을의 어느 날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분단의 장막을 넘어 통일로 향해 다가가는 거대한 발걸음으로 변화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최대규 기자, 이태호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