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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첫 번째 발걸음

지난 5월 30일 토요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7기 대학생기자단의 첫 번째 정기회의가 있었습니다. 기자단으로 선출된 후 첫 정기회의인만큼 설렘과 앞으로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는 긴장이 교차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의는 기사쓰기 교육, uniTV 출연 안내사항, 워크숍 마무리 및 조별 활동 계획 발표, 단장선출과 그 밖에 대학생 기자단 유의사항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일 년 간의 활동 계획을 짜는 시간을 가지며 기자단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는 중앙일보 이영종 기자의 기사쓰기 교육이 있었습니다.

통일부의 출입기자로 오랫동안 통일부에 근무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와 정보 접근 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나아가 선배 기자로서 대학생기자단에게 기사를 대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좋은 기사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이고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글이라고 하였습니다. 덧붙여 기자 스스로 평소에 많은 글을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처음 쓰는 기사에 막막함을 느낄 수 있지만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으며 프로도 기사를 쓰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한다고 격려하며, 참신함으로 승부할 것을 말했습니다.

 


이영종 기자의 기사쓰기 교육시간 중. 다들 경청하고 있다.


본격적인 기사 작성의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길게 늘어지지 않는 글을 써서 마침표에 무사히 도달하는 것이 일 순위이며 문장의 호응이나 시제에 주의하여 글을 쓰고 논리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체를 역 피라미드 구조로 생각해 글의 서두에 비중이 큰 것부터 배열하여 제일 앞 문장만으로도 기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쓸 것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기사에 적합한 용어선택을 통한 문장의 품격을 지킬 것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사작성의 방법을 전반적으로 간추려 제시했습니다. 정확성, 객관성, 공정과 균형, 간결성, 윤리성과 품위를 말하며 기사 작성 방법 강의를 마쳤습니다.


즐겁게 회의를 진행하는 7기 기자단. 왼쪽부터 최대규, 구교현, 김지혜, 남궁바다, 진가록, 이초원, 오단비, 임혜민 순.


예정된 기사 작성 강의 이후 통일부 소속으로 남북현안과 각종 통일 행사 등 통일 분야의 기사를 처음 작성할 기자단을 위해 북한 내부 정세와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의는 현 북한의 정세와 냉철한 분석, 기자로서 어떻게 북한 문제를 다룰 것이며 앞으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소고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이루어졌습니다. 통일에 관심을 갖고 통일부 기자단에 지원한 모든 기자들은 관록 있는 이영종기자의 강의를 필기하며 열심히 경청했습니다.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이 있었고 강의만큼이나 질문에도 기자단은 열성적으로 임하며 통일 문제와 기사 작성에 대해 평소 가진 의문들을 마음껏 털어놓았고 이영종 기자는 성심 성의껏 대답해주며 유익했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인터넷 통일방송 uniTV 심영규 PD와 신지현 작가의 ‘통일 Talk Talk(톡톡)’ 출연 안내 및 촬영 유의사항 안내가 있었습니다. 대학생기자단 모두가 한 번은 출연하게 될 통일 Talk Talk(톡톡)의 기사 소재, 제작진과 공유방법, 취재방향 논의와 촬영에 대한 간단한 조언이 있었습니다. 


조별 활동 계획 보고 시간. 기자단 2조 조장 윤희수 씨가 활동 계획을 당차게 발표하고 있다.


세 번째 순서는 지난 5월 9일 있었던 7기 기자단 발대식에서의 팀미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원들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6개 조로 나누어진 기자단이 일 년 동안 진행할 조별 활동을 계획하며 조원들과 생각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 년 동안 기자단을 이끌 단장과 부단장을 선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후보 추천과 선거 과정을 거쳐 단장 남궁바다(25), 부단장 진가록(25)이 선출되었습니다. 선출된 단장과 부단장은 기자단 앞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자단을 대표하여 열정적인 활동을 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유난히 더웠던 5월의 말, 설레기도 어색하기도 했지만 알찼던 첫 번째 회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7기 기자단 여러분 모두 파이팅! 지금까지 7기 기자단 함선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