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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6기의 정신적 지주, 김익희 기자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조현기 기자입니다. 저는 얼마 전 임기가 끝난 6기 김익희 기자를 만났습니다. 김익희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6기 대학생기자단의 정신적 지주로서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는데요, 그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Q. 김익희 기자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정치외교학도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학를 공부하는 이유는?

 저는 원래 명지대학교 전공자유학부로 입학했습니다. 1학년 때 철학, 영화, 행정, 경제, 경영 등 다양한 전공기초과목들을 수강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밌게 들었던 과목이 정치외교학 관련 강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공은 제가 흥미가 맞는 것을 하기로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벌써 4학년이 되었네요. (웃음)


Q. 통일 관련 활동 중에서 채널A 정치부 인턴이 눈에 띄는데요, 방송국에서 어떤 인턴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들어가게 되셨나요?

 2학년 말, 전공과 관련한 활동과 경험을 원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방송국의 정치부 인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1년만 하기로 계약을 하고, 입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생활과 방송국 인턴을 병행하려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재미있어 하는 정치 분야를 현장에서 접하면서 취재 기자들을 열심히 도우면서 활동하니 채널A에서 그 모습을 높게 평가했고, 계속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해주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인턴을 시작한 지 어느새 1년 6개월이 넘었네요!

 저는 동아일보 및 채널A의 여러 부서 중에서도 정치부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주요 업무는 북한 관련 이슈들을 파악하고 뉴스제작, 기사작성에 필요한 자료검색 업무를 기자님들에게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북한 관련 이슈들을 실시간으로 많이 접하고 다루다보니, 북한과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좀 더 심도 있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 김익희 기자가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동아일보 사옥     △ 김익희 기자

 

Q. 김익희 기자는 대학생기자단 이전부터 북한과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았군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게 지원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방송국 인턴을 하면서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관심을 계기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치부라는 공간에서 기자들과 접촉하며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활동 모습을 직접 지켜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소명의식을 가지면서 열심히 일하는 기자들을 지켜보면서, 저 스스로도 제 이름을 건 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통일부에서 기자단을 지원한다는 모집 공고를 보았고,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길위의평화학교’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통일 관련 행사를 취재하려고 여러 활동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길위의평화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취재하려고 여러 자료를 살펴보았는데, 프로그램이 괜찮아서 제가 취재를 하면서 참여도 동시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위의평화학교는 안전행정부가 후원하고 YWCA가 주관하며, 한국의 청년(고등학생~일반인)들과 또래의 새터민 친구들이 함께 모여 통일 한국을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의 백미는 북한이탈주민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던 제주도 2박 3일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같이 가면서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고, 북한에 대한 시각과 생각이 조금 더 한층 넓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Q. 김익희 기자는 동물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동물과 관련된 기사를 쓰려고 생각했고, 통일문제에서 동물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음.. 어려운 질문이네요. 가장 먼저 정치·안보·군사 분야의 기사는 최대한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해당 분야 기사들은 일반 언론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해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언론사 정치부 인턴을 하며 정치·안보·군사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보면서, 솔직히 그들처럼 쓰지 못할까봐 약간 겁이 난 이유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대한 부드러운 주제를 다뤄보면서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과 생각을 보여주는 대학생기자단의 의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사들을 쓰고 싶었습니다. 여러 주제들을 생각해본 결과, 저는 동물과 관련된 주제들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특별히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주제들보다도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대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은 기사 그리고 활동은?

 기자단 활동으로는 '11월 정기회의 및 안보견학'을 통해, 판문점과 JSA를 방문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휴전선 지역에 대해 처음 방문해서 인상이 깊기도 했고, 서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반도 최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이외에도 기자단 활동은 저에게 좋은 친구들, 동생들을 사귈 수 있었던 '보석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임기는 끝났지만 평생 갈 인연을 얻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특히, 기자단에서 친해진 동생들(곽호기, 장종찬, 조현기 기자)과 개인적으로 한강에서 통일에 관련된 생각을 공유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장마철 폭우가 오는 날 느낌 있게 놀아보자면서 무작정 떠난 한강에서 대학생 4명이서 통일을 이야기하던 그 모습이 재미있었고, 가슴 속에 남는 기억이네요. 조현기 기자, 그날 폭우 속에서 엄청 많이 고생했던 것 기억나시죠? (웃음)

 

  

  

Q. 김익희 기자는 왜 통일에 관심이 있나요? 그리고 통일의 어떤 측면에 관심이 있나요?

 저는 한반도 통일이 한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의 관광자원과 지하자원이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본다면 통일비용이나 사회적인 적응 면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요. 하지만 한반도 통일이 가질 시너지 효과는 그 어려움들을 금방 이겨내게 도와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참! 그리고 반만년의 역사를 공유한 한민족이기에 역사와 문화와 관련한 공동 연구는 통일 후 발전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고구려 역사와 통일 이후 해당 분야의 공동연구 진행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현기 기자의 '세계문화유산(1) 고구려고분군' 기사는 정말 관심 있게 잘 봤습니다.


Q. 6기 및 7기 대학생기자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6기 대학생기자단에게는 우선 모두와 친해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제가 다가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듭니다. 그래도 우리 6기 여러분들~! 계속 연락하면서 우애를 다집시다! 그리고 함께 활동했던 2조 친구들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조 친구들과 여러 활동을 같이 했지만, 특히 올 봄에 활동한 북한인권사진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고 더 좋은 통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과 경험을 제가 할 수 있게 해준 2조 친구들에게 많이 고맙습니다.

 7기 대학생기자단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자단 활동은 스스로 보람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작성부터 기자단의 공식 활동 그리고 개인적인 만남과 교류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스스로 보람을 얻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적극적이고 활발히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기자단 활동을 하시게 되면, 1년 뒤 여러분은 통일미래리더로서 한층 더 성장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기 기자단 파이팅 입니다!


Q. 마지막으로 김익희 기자의 포부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익희 기자는 통일을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실 겁니까? 그리고 김익희 기자가 생각하는 통일이란?

 '결혼'과 통일의 의미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이 주는 속박과 경제적 부담감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결혼이 주는 기쁨이 더 헤아릴 수 없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통일을 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관적인 예측도 가능하고 통일 직후 혼란스러울 한반도는 충분히 예상됩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의 통일 한반도의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부라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통일에 대해 나부터, 내 가족, 내 주변부터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퍼트리겠습니다. 직접 공부하고 활동해보니 통일이라는 것이 정치·안보·군사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가깝게는 식단부터 말투, 그리고 역사와 문화까지. 다양한 주제로 통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저부터 통일을 전파하겠습니다.


△ 김익희, 조현기기자

 

 솔직담백한 김익희 기자의 기사 어떠셨나요? 김익희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정기회의 및 기자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기자단의 맏형으로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하는 등,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채널A 인턴을 하면서 다양한 북한 관련 생생한 소식들을 기자단에 제공해줌으로써, 기자단이 북한을 한층 더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기자단과 통일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김익희 기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익희 기자는 내 주변부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퍼트리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지면,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퍼트리고, 결국은 남북한 국민들 모두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우 힘든 과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주신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지인과 통일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통일은 어떻게 관련이 있을까요?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하는 하루를 한 번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6기의 정신적 지주를 취재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조현기 기자였습니다.

 

 ☆ 김익희 기자의 기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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