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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인재 양성 위한, 한반도 미래재단 제8기 통일지도자 아카데미-1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지난 2014년 9월 4일 목요일에 한반도미래재단 제8기 통일지도자 과정이 출범하였습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 과정은 오현금 문학박사(본 재단 대외협력위원장)의 인사말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 박사는 “통일지도자 아카데미를 통하여 미래 통일한국이 필요로 하는 통일인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8기 교육생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8기생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한 자격은 교육생들의 성실한 출석 (총 8회 강의 중 2회 결석부터는 해외연수 대상에서 제외)과 더불어 요구하는 과제를 제출해야 합니다. 주어진 과제는 에세이 (A4 2장 이내) - ①김정은에게 보내는 편지, ②북한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③남한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④자유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포트 (A4 8장 이내)는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통일 방안’의 주제로 작성하면 됩니다.  

해외연수 대상 (일본 니가타시 국제교류)은 출석률과 5가지 과제 제출을 만족한 교육생에게 주어집니다. 더하여 본 과정의 졸업식 때에는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성실한 수업참여, 과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입니다. 

첫 강의는 주승현 (연세대 정치학 박사, 아카데미 1기 졸업생) 박사의‘분단의 이해와 통일전망’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 박사는‘분단’과 ‘통일’을 같이 생각하며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 박사는“한반도는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분단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다. 통일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할 것”이라면서 “통일도 언젠가 빨리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주 박사는 통일의 때가 왔을 때, 우리가 기회를 잡고 이뤄내지 못하면 재 분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주 박사는 분단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과 다중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더했습니다. 국제적 시각에서의‘분단에 대한 이중성’을 면밀히 파악하여 통일로의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주변국들의 협조와 동의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분단과 통일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주 박사는 “독일의 통일은 동독의 주민투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독일통일사례를 봤을 때,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통일의 기초로서 북한 주민의 의식을 개선하고 민주사회로의 관심을 환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주 박사는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상황적으로 통일을 반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하여서 국가적 노력과 지치지도자의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8기생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하여 교육생들의 통일 문제에 대한 깊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 첫 시간의 높은 집중력은 앞으로의 과정을 더욱 기대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통일지도자 아카데미’라는 이름처럼 통일의 역군으로서 통일인재로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