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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남북청소년이 함께 어깨동무합니다 in한마음 문화캠프

한마음 문화캠프_어깨동무 사업

안녕하세요?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하진형입니다. 여러분들은 평소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들을 느끼시나요? 지난 10월 9일 부산 해운대에서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어깨동무를 제가 취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산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하는‘어깨동무’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한마음 문화캠프’입니다.


  함께 교감하다, 어깨동무 사업

어깨동무 사업이란 북한이탈주민가정과 한국주민가정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을 통해 남북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동반자로서 보듬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깨동무 사업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교육을 통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북한이탈청소년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사회통합의 기회를 제공하며 또한, 지역사회 내 주민들과 주민통합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적응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한마음 문화캠프_어깨동무 사업▲ 통일교육을 받고 있는 남북 청소년들


어깨동무 사업의 참여대상은 북한이해교육이 필요한 청소년 380명과 지역주민 200명, 그리고 북한이탈주민가정과 탈북청소년들입니다. 어깨동무 사업은 3년 동안 야심차게 진행되어왔는데요, 2012년 4~11월에 1차시 그리고 2013년 4~11월에 2차시가 진행되었고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3차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인식개선 활동인『인식나눔』, 문화활동인 『문화나눔』, 주민통합활동인 『사랑나눔』 이렇게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제가 취재한 프로그램은 두 번째 프로그램 『문화나눔』의 한마음 문화캠프입니다.


  남북청소년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를 꿈꾸는 한마음 문화캠프  

한마음 문화캠프는 탈북청소년들과 한국청소년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교육, 신문제작 그리고 그룹별 활동 및 창의적 활동 등을 하는 문화캠프입니다. 이번 한마음 문화캠프에는 부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 학교 학생 16명과 해운대에 있는 반송중학교 학생 7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장대현학교 ▲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장대현학교 학생장대현학교 ▲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장대현학교 학생

남북청소년▲ 함께 통일 도미노를 쌍고 있는 남북청소년들남북청소년▲ 함께 통일 도미노를 쌍고 있는 남북청소년들

 

한마음 문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 모여 프로그램의 일정에 맞게 통일 도미노 쌓기, 암벽등반, 통일교육 그리고 통일신문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든 통일 신문들과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 위한 친구들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만든 포스터입니다.


▲ 남북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평화 통일신문

평화 통일신문▲ 남북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 위한 친구들의 약속' 포스터

남북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평화통일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고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통일교육을 받을 때는 북한의 생활과 한국의 생활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태어난 곳은 다를지라도 지금은 같은 곳에서 함께 있고,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캠프들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발전된다면 한국 청소년들의 평소 가지고 있던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개선되고, 탈북청소년들은 한국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좋은 추억을 쌓고, 한국 생활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이들이 앞으로 올바른 통일세대의 주역들로 자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하진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