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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한반도 통일의 꿈을 세계에 알리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발대식 현장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청년 통일홍보대사 400명 탄생

통일 한국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해낼 수 있는 일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과 통일 한국의 당위성을 고양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의 이웃이 될 지구촌 세계인에게 그것을알리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목적에서 7월 1일 부터 27일까지 '당신이 꿈꾸는 통일 한국의 미래는 무엇입니까? 5천년 한국의 역사와 문화, 21세기 통일 한반도의 꿈을 세계에 알릴 한국 청년을 찾습니다.' 라는 홍보 문구를 내세운 ‘글로벌 통일공공외교대사’ 1기의 모집이 진행돼왔었는데요. 

 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써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통일공공외교대사가 되면 통일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개인의 SNS계정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중 우수 활동자 50여 명은 반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주는 상장과 메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8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합격자 400여 명의 발대식이 열렸으며 그 자리에 서민지, 구교현기자도 다녀왔습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발대식 현장과 현장에서의 민주평통 박찬봉 사무처장

 

행사는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찬봉 사무처장의 인사말과 축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박기태 단장은 반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와 세계를 위해 함께 뛰어보자고 참석자 400여명에게 제안을 했고, 박찬봉 사무처장은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겠냐며‘통일된 조국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라는 백범선생의 명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통일 문제로 한 평생을 살아왔음에도 통일 문제를 완수하지 못했지만,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들이 많으니 이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동안 목메어 말을 잇지 못하면서 장내의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우리민족에게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대찬 DNA가 있습니다. 당당히 글로벌 속에 뛰어드세요!” 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이후의 일정은 특강과 교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의 위대한 도전, 박기태 반크 단장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반크 박기태 단장

 

 첫 번째 특강은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박기태 반크 단장의 강의였는데요. 박 단장은 조그만 펜팔사이트였던 반크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버 민간 외교 사절단이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기울였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는 우리 청년들이 이력서 한 줄을 적는 것에 목 메이지 말고, 5천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한 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는 말로 강의의 끝을 맺었습니다.   


   한반도 통일의 민족사적 의의와 청년의 역할, 김영수 서강대 교수

 두 번째 특강은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의 한반도 통일의 민족사적 의의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의였습니다. 그는 시작하기에 앞서 대사의 일이 전문적이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것이라며 의지와 열정뿐만 아니라 사고를 크게 아우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한다고 충고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우리가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대상인 북한 주민 2,000만 명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서로 간의 왕래가 있었던 동독과 서독의 통일이 민물과 바닷물의 합침이었다면 그렇지 못한 남과 북의 통일은 물과 기름의 합침일 것으로써 오랫동안 다른 생각을 가져왔던 남과 북의 통일은 무척이나 어렵고 불편한 과정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세 가지 방책을 제시했는데요. 첫 번째는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들과의 차이를 차별로 다가서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 청년들이 통일의 든든한 그릇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두 번째는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해 잘 알아야 된다는것과 그리고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북한 전문가가 되라는 것입니다. 북한 주민은 현재 위로부터 내려오는 지시에 자신의 마음을 둘 뿐 진정한 자신의 마음을 찾지 못하고 있으므로 북한 주민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들 스스로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통일 이후 우리가 북한에서 주민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과 북한에 대해 정통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 통일은 주변 강대국을 비롯한 나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어려우므로,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가 통일의 타당성에 대해 세계를 설득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함으로써 불편한 과정을 해소하자는 것입니다. 서독 총리는 동독과 서독의 통일에 대해 주변국들에게 적극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볼 때 우리나라가 주변 나라들의 마음을 잡고, 통일의 가능성을 만드는데 우리 청년이 일조하는 것이 먼 훗날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김교수는 끝으로 대사의 자질은 나라사랑에서 시작된다며 나라사랑의 기본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수 교수가 말하는, 남·북 통일과정에서 서로 다른 사고방식와 생각에 대처하는 방법

1.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마음 갖기

2.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해 잘 아는 북한전문가 되기

3. 통일의 타당성을 세계에 알리고 설득하는 노력


   통일 한국의 비전과 전망, 통일운동가 이광백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자유조선방송 이광백 대표

 세 번째 특강은 통일 한국의 비전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의로써 통일운동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자유조선방송의 광백 대표가 맡았습니다. 자유조선방송은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제작되는 방송으로써 현재 1~2%의 북한 주민이 듣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대표는 강의의 첫 질문으로 왜 우리는 싸우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국가들이 서로 다른 색으로 표시된 세계 지도와 베를린 장벽붕괴 사진, 사회주의 체제와 냉전체제 종식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며 절대 시작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한반도에도 통일시대가 열렸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1990년대 중반, 200~300만 명이 굶어죽었다고 하는데요. 5천년의 우리 역사 가운데, 굶어서 이만큼의 사람이 아사했다는 역사는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일제강점기에도 그런 기록은 없다고 하네요. 가장 고통스럽고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의 시작은 한반도 통일이 될 것이며, 통일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끝나진 않았다고 이 대표는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공적인 통일의 완수를 위해서는 통일이 되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대한 설득력이 필요할 것이며 북한의 변화를 하루빨리 촉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GDP20배 넘게 차이나는 나라가 한시에 통일이 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만, 북한의 변화로 개혁개방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많게는 북한이 남한 수준의 70~80%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고 통일을 완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덧붙여 이 대표는 북한도 이미 변하고 있다며 점점 우리와 닮아가고 있다는 현재의 북한의 동향에 대해 잠깐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현재 자유조선방송은 필리핀에서 전파를 송출하고 있는데 이 비용이 3억 원 이상이 들고, 기타 비용과 인건비도 3~4억 원 정도가 들지만 이 지원을 미국에서 90% 이상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미국의 의중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려는 의도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미국에 비해서도 그 관심이 약하다는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한반도의 미래와 격변하는 세계 사회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데 이는 20대인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는 말로써 이 대표는 강연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김보경 반크 연구원

 개의 강의를 끝마치고 몇 가지 짧은 교육이 이어졌는데요. 김보경 반크 연구원이 진행한 ‘5천년 한반도와 통일 한국을 잇는 한국 바로 알리기교육과 이정애 반크 연구원이 진행한 통일 한국 스토리 텔링그리고 옥다혜 반크청년리더가 진행한 통일 한국을 향한 한국 청년의 위대한 도전, 열정, 실천에 대한 사례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 교육들은 앞으로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가 하게 될 미션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과 방법, 각종 유익한 사례들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옥다혜 반크청년리더의 발표 중, ‘통일이란 70년이라는 짧은 분단의 과정을 극복하고 5,000년을 이어온 꿈을 잇는 일이라는 말은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비전 선포식, 통일 미래의 꿈을 다시 되새기다

모든 특강과 교육을 마치고 비전 선포식과 단체 촬영이 이어졌는데요. 단체 촬영시간에는 통일에 대한 꿈을 적은 비행기를 날리며 각자의 통일 미래의 꿈에 대해 다시 되새겨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구교현, 서민지 기자의 통일에 대한 꿈을 적은 비행기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통일에 대한 모두의 꿈이 담긴 비행기들

 

통일은 우리와 무관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1기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우리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상으로 서민지, 구교현 기자였습니다!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좌로 부터 반크 박기태 단장, 서민지 기자, 구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