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통일의 비타민 오단비 기자입니다. 통일 미래의 꿈 독자 여러분들 다들 지난 여름을 잘 이겨내셨나요? 다들 각자만의 시원한 여름보내기 노하우가 있을 텐데요. 여기 특별한 장소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낸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교환학생으로 참여한 저스틴(Justin)이 민족의 뜨거움을 안고 있으며, 냉정한 기운 또한 떨칠 수 없는 그곳! 바로 JSA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저스틴과 함께한 JSA, 그 안에서 일어난 특별한 경험에서부터 통일이야기까지 다함께 만나보시죠! =3
태풍이 지나고 나서인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와 더욱더 햇볕이 뜨거웠던 7월 12일 토요일! JSA로 향했던 저스틴과 만나 그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Q 저스틴!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I'm Justin Blake! I'm a university student from Michigan, United States. I really enjoyed studying in Korea this spring, and am excited to be graduating in the fall.
저는 저스틴 블레이크 입니다. 저는 미국의 미시건에서 온 대학생이구요. 저는 이번 봄 학기에 한국에서 정말 재미있게 공부를 했고, 그리고 이번 가을학기에 졸업 하는 것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Q 특별히 JSA를 방문하게된 계기가 있나요?
When I was traveling around Korea, I visited the JSA. I was really curious about how North Korean and South Korean guards lived right next to each other. To be honest, I also wanted to see North Koreans.
한국을 여행하는 중에 저는 JSA를 방문했었는데요, 저는 남한군과 북한군이 어떻게 바로 서로 옆에서 대치하고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또한 북한사람들을 실제로 보고 싶었습니다.
△ JSA를 방문한 저스틴
The JSA town actually seemed much more peaceful then I expected. The buildings were clean and the grounds were well kept. There was a really pretty area around a fountain. The security was pretty tight going in. A US soldier looked at all our passports and we had to be escorted everywhere. It was okay though. The Korean and American guards made it feel safe there.
JSA는 제가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건물들은 깨끗하고, 그 주변도 잘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분수주변 구역이 정말 예뻤습니다. 경비는 꽤 엄격하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미국 군인이 모든 외국인 여행객의 여권을 살펴보았고 우리는 모든 곳에서 호위(에스코트)받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한국군과 미국군 덕분에 JSA에서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Q 저스틴! JSA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데, 독자분들께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When we entered the meeting building, or two RoK soldiers stood guard, keeping watch and blocking the North Korean door. My friend and I actually got to stand in the North Korean side of the meeting table! Our American soldier guide seemed rushed. "We gotta wrap this up. Who's doing this? Am I doing this?" He asked our other guide. "Okay..." he began to explain the purpose of the meeting rooms, but kept nervously looking out windows.
우리가 회담장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명의 한국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고, 북한쪽으로 통하는 문을 주시하며 막고 서있었습니다. 저의 친구와 저는 실제로 회담장 테이블의 북한쪽에 서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미군 가이드가 서두르는 듯 보였습니다. “우리 회담장 안의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 누가 하지? 내가 할까?" 그는 다른 가이드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가이드는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창문을 예의주시하면서, 이 회담장의 목적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But soon he cut it off. "Everybody out. We have to go now." He said, motioning for us to all leave. I was wondering what was happening as I waited in line to leave...that's when the North Korea soldiers surrounded the building!
그러나 금방 그는 설명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모두가 나가야한다는 행동을 취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두 나가야주세요. 우리는 지금 나가야 합니다." 나가는 줄을 기다리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는 궁금했습니다...... 그때 바로 북한 군인이 이 회담장을 둘러쌌습니다.
Before, when we were outside the meeting building, we could barely see the North Koreans. They seemed to he keeping out of sight. Now, they were right outside our windows and we could see each others' faces! I was surprised.
우리가 회담장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는 북한사람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시야에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우리의 창문 바로 앞에 있었고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 창문 밖에서 회담장 안을 들여다보는 북한군 | △ 회담장 내부 |
Here is the meeting room with the RoK soldiers, and one the North Korean guards who looked through the windows at us.
오른쪽 사진은 한국 군인들과 회담장사진이고, 그리고 왼쪽 사진은 창문을 통해서 우리를 보고 있는 북한군의 모습입니다.
So we all left the building, and went back to our bus. We could see that the North Koreans were not hiding anymore. They had taken their place standing guard opposite the RoK soldiers.
그래서 우리는 회담장에서 나왔고, 그리고 버스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숨지 않는 북한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 군인들의 맞은편에 서서 그들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Captain Wood explained that it was normal for the North Koreans to come and stand guest like that. They just had a strict protocol to not allow visitors in the building when the North Koreans were so close! That's why they evacuated us. I can understand that rule, because North Korea seems so unpredictable.
회담장 근처로 와서 손님처럼 저렇게 서있는 이런 일은 북한사람들에게 아주 흔한 일이라고 우드(Wood)대위는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북한군이 가까이 왔을 때 방문자들을 회담장으로 들이지 말라는 엄격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대피시킨 것 이였습니다. 저는 그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군을 정말 예측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지요.
The American guard also told is that North Korean soldiers like to stand up in their building and make rude and threatening gestures at the Americans and RoK soldiers... like throat slitting gestures! That was something that was surprising to me.
또한 북한군인은 그들의 건물 안에서 서있기를 좋아하며 그리고 미국군인과 한국 군인에게 목을 자르는 듯 한 행동을 보여주는 등의 무례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매우 놀라웠습니다.
Q 북한군인들을 창문하나로 사이를 두고 만나보았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였겠네요!! 저스틴, 한국의 민족의 뜨거움과 냉정함을 안고 있는 JSA를 방문해 보고 통일에대한 생각을 해봤을텐데, 정치인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닌 학생으로서의 저스틴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My thoughts about reunification: I know it is not my country, but...I think it should happen! I think it's sad that North Koreans are taken advantage of by selfish leaders and China as well. I think the leaders there commit terrible crimes against the people. I think they would enjoy South Korean freedoms and opportunities!
통일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비록 나의 나라의 일은 아니지만 저는 통일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지도자가 혼자만 이익을 차지하고 그리고 중국 또한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에 이는 슬픈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있는 주민들은 심각한 억압을 받고 있으며, 그들도 남한과 같은 자유와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owever, I don't think it can happen until North Korean leadership changes. Even though moving towards reunification is the best thing for the North Korean people...Kim Jong un will never do it. It's a really sad situation.
그러나 북한의 지도자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사람들에게도 통일로 향하는 것이 아주 좋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매우 슬픈 일이지요.
I think if peaceful reunification could happen, it would not just benefit Korea with more land, a larger working force and more resources...it would benefit the whole world. As I'm a university student, it is because Korea makes such excellent products. It could probably make even more products that help other countries!
만약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한국에게 더 큰 영토와 노동력, 그리고 더 많은 자원이라는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영학도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한국은 아주 품질 좋은 생산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마 통일 후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훨씬 더 좋은 생산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Goodbye, and thanks for your time reading my story! I really love Korea. One day, I hope to return to a peacefully reunified Korea, the way it should be! All the best~
저의 JSA 탐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안녕히 계세요! 저는 한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언젠가 평화로운 통일이 된 통일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 JSA안에서의 남,북의 모습 | △ 저스틴과 우리나라 헌병의 군복을 입은 모형 인형 |
이렇게 저스틴과의 만남을 가져봤는데요, 자신 나라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통일에 대한 믿음과 흥미진진하였던 JSA의 방문 이야기를 풀어준 저스틴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저스틴과 함께 JSA를 둘러보며 저를 비롯하여 모든 독자 분들 또한 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남북한이 상호 화해·교류·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경제·사회적 통합을 이뤄갈 경우, 2030년에 통일한국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G7국가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2014년부터 남북 간 통합이 시작된다는 가정하에 남북한의 인구와 소득, 자원, 경제력 등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남북한은 매년 평균 4~5%대로 고속 성장을 해, 2030년에는 통합 GDP(국내총생산)가 2조 818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1인당 GDP는 3만 5718달러로 2012년 남한 1인당 GDP(유엔기준 2만 305달러)의 약 1.5배, 북한(583달러)의 60여 배가 될 전망입니다. 인구는 7651만 여명으로 세계 19위, 인적 잠재력은 세계 11위에 오르고, 기술력은 세계 3위로 이 모든 걸 합치면 통일 한국의 국력 지수는 '세계 6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통일 후에 경제, 문화, 정치, 예술, 국방 모든 면을 비롯해 저스틴이 언급한 것처럼 생산의 부분에서도 우리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인해 더욱 더 통일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2030년 G7진입, 종합국력지수 세계 5위, 국가신용도 최상위권, 평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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