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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부 기자단의 공식미남 박유성 기자를 만나다!

17살에 북에서 남으로 이동, 남북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한 사람, 그리고 누구보다 간절히 통일의 소망을 가지고 있는 남자... 여러분 궁금하신가요? 이제부터 소개해드릴 정체불명의  , 바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6기에서 공식 미남 역할을 맡고 있는 박유성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여덟번째 기자단 정기회의에서 박유성 기자를 만나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그런지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박유성 기자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여러분, 이 사람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럼 지금부터 박유성 기자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이수진 안녕하세요! 박유성 기자를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자단을 한지 벌써 8개월이나 지났네요.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공통 관심사가 "통일"인 만큼 이 질문은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될 것 같습니다. 박유성 기자는 언제부터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박유성 안녕하세요. 이수진 기자님!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통일"은 저에게 너무나도 특별한 단어입니다. 저는 17살에 특별한 계기로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한으로 오는 그 과정에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목숨을 내걸고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통일이 가장 명확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이 되어야 제가 두고 온 가족이나 친척들을 볼 수 있고, 저의 고향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더 일찍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정말 돋보이네요. 사실, 저도 유성 기자와 마찬가지로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하기 전  과연 내가 통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라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기자단 생활 동안 통일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유성 기자가 생각하기에 기자단 활동 중 어떤 것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이 질문을 받고 나니 지난여름 워크숍 때가 생각나네요. 지난 7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들이 한겨레 고등학교에 봉사활동을 갔었는데요. 사실 그 곳은 제가 처음에 남한으로 와서 6개월 동안 다녔던 학교였습니다. 그때 당시 정말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내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남한에 적응하기 위해 참가자로 참여했던 프로그램을 제가 대학생 신분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는 저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했습니다. 


▲ 박유성 기자와 이수진 기자▲ (좌)이수진 기자와 (우)박유성 기자


 저도 지난여름 워크숍을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북민 정착의 어려움을 현실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남북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유성 기자는 정말 누구보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그럼 유성 기자가 처음 사회에 정착할 때 겪었던 어려움이나 가장 소통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지금도 100% 적응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현재도 적응해가고 있는 상태인데요. 일단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언어는 통하지만 문화적인 차이였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살아왔던 북한의 문화는 남한의 과거 X세대들이 겪었던 문화와 비슷했습니다. 서로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느껴져서 소통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유성 기자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보다도 통일을 위해 더욱 앞장서는 유성 기자의 미래 모습도 아름답게 그려지네요. 그럼 여기서 또 질문 들어갑니다! 박유성 기자는 앞으로 통일을 위해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요?

 모든 한국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겠지만, 저는 제 전공을 살려 북한 관련 미디어 영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미디어 매체를 통해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북한하면 핵, 정치적인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데요. 저는 그 외에도 북한의 전통이나 우리가 본받으면 좋을 모습에 대해서 누구나 다 접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많은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사람들의 북한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새로운 사회에 적응해야 했던 유성 기자처럼,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은 탈북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한마디 해주세요!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던지 처음부터 다 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도전을 했는데 돌아오는 성과가 없다고 해서 절대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도전했던 것이 실패로 돌아왔을 때, 이것이 북한사람이라는 편견이나 시선이라는 이유로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절대 낙심하지 말고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저는 짧은 인터뷰였지만 박유성 기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남다른 이유, 때문인지 저는 누구보다도 박유성 기자가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기자단 활동이 끝난 후에도 통일에 대해 앞장서겠다는 박유성 기자의 열정,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한 통일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 이수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