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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북한의 외교전략 변화에 대한 우리의 원칙은?

 몇 년간 남북관계는 냉전과 다름없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여론은 더 이상 북한에 대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북한은 한국과 국제사회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왔습니다. 그 손짓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요.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에 북한이 당국간 회담을 하자며 답을 하고 이어 장관급 회담을 12일에 열자는 우리 측 제안에 북한은 다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하였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위협과 도발을 일삼던 북한이 왜 입장을 바꿨을까요? 

 지난 달 24일, 북한의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 여기서 최룡해 국장은 6자회담을 언급하면서 주변국들과 대화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지만 시진핑 주석은 비핵화를 3차례나 발언하고 모든 주변국들이 북한의 비핵화와 더불어 6자회담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해 북중은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날에는 북한과 중국, 미국과 한국이 각각 연대하여 대치하였다면 지금은 한국과 미국,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남북은 판문점에서 실무접촉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13일로 예정된 남북당국회담은 서로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까닭으로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남북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16일 미국에 북미회담을 제의하였습니다. 더욱이 '비핵화'를 내세워 대화를 제의한 만큼 결코 가볍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는 북한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처지에서 더 이상은 위협과 도발보다는 외교술로 고립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8일, 미중 회담에서 각국 리더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힘쓰자는 의지를 다졌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방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적인 행위보다는 외교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외교술에서 남한은 어떤 것을 지켜야 할까요? 먼저, 외교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말고, 한국이 더 이상 북한의 변덕에 놀아나지 않고 평화적인 통일로 가는 길을 공고히 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등 원칙적인 것은 확실히 지키되,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같은 문제에서 실질적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이 중심이 되는 평화적인 통일로 가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2&aid=0000013798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30608/55715161/1

http://www.nocutnews.co.kr/info/?NewsCD=2511668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65741&&source=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B5%9C%EB%A3%A1%ED%95%B4%20%EB%B0%A9%EC%A4%91&ie=utf8&sm=tab_she&qdt=0


<사진 출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2&aid=0000460254&date=20130608&type=2&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524213811

http://www.dailian.co.kr/news/view/342734/?sc=naver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20517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