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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남쪽보다 맛있다는 대동강 맥주?

여러분, 혹시 맥주 좋아하시나요? 소주처럼 쓰고 독하지도 않고 치킨에 잘 어울려서 여성분들도 자주 즐기는 맛있는 주류인데요, 특히나 이제 연말도 되었는데 크리스마스다, 각종 기념일이다, 송년회다 해서 국가적으로도 맥주 소비량이 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 달에 참가할 송년회가 몇 개 있는데 거기서 마실 생맥주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그리고 제가 오늘 전하려는 소식도 바로 이 맥주이야기인데요, 북한이 평양의 자랑이라고 크게 선전하고 있는 대동강 맥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북한에서는 경공업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우리나라의 새우깡, 신라면과 같은 히트 생활상품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도 이 맥주만큼은 중국에까지 알려져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대동강맥주를 선전하는 광고 포스터인데요, 좌측 상단에 조선중앙방송 마크만 없다면 마치 8~90년대 우리나라의 광고라고 생각될 정도로 정서적으로 무척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광고모델의 표정에서 정말 시원함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저는 아직 이 맥주를 마셔볼 기회가 없었지만, 중국에서 이 맥주를 마시고 온 지인의 말을 빌리면, “거품이 미친 듯이 풍성하고 오래가서 우리 XX 맥주보다 낫다!” 는 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평상시에 자주 먹는 중국 칭타오 맥주와 비교해도 더 맛있다고 하니, 그 맛이 절로 궁금해집니다.

실제로 영국의 저명한 경제주간지 ECONOMIST에서는 지난달 24일 ‘왜 맛없는 김치는 못 참는 한국인들이 따분한 맥주는 꿀꺽꿀꺽 잘 마시는가?’ 라며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는 평을 내놓기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설마 우리 맥주가 그렇게까지 맛없으랴 생각하며 과장된 기사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인의 말을 들으니 정말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말에 의하면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우리 맥주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대동강 맥주의 맛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국내 업계에 있어서도 나쁜 뉴스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기사를 쓰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우리 집 안방에서도 대동강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의 다른 유명한 먹거리들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민족적 사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키며, 오늘의 기사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대동강 맥주 선전 동영상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ou29aitIXec$


* 출처 :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평화문제연구소(http://www.ipa.re.kr)
           미국의 소리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