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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통일 북리뷰 (10)] 북한의 문학을 만나봅시다 "북한문학 연구자료 총서"

 우리 주변에는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상생기자단의 예만 들어도, 수많은 학생들이 문학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박찬미 기자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한국 문학을 공부하고 있고, 황일근 기자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영미 문학을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문학 이야기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이 북한 문학과 관련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문학이라고 하시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사실 저는 북한 문학이라고 했을때 어떠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전혀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소수의 북한학 전공자와, 북한 문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사실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의 북한 문학에 대한 인식은 저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주변에서 수많은 문학 전공자를 찾아 볼 수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북한 문학이란 굉장히 낯선 것이였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낯설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북한문학 연구자료 총서'입니다. 시, 소설, 비평을 집대성한 북한 문학 연구자료 총서로, 발간 즉시 국내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은 책입니다.  북한문학 연구자료 총서는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진에 나온 도서는 제 1권 '북한 문학의 심층적 이해'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남한에서 나온 북한 문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였습니다. 2권 '겨울밤의 평양'은 북한 대표 시인의 시 252편을, 3권 '력사의 자취'는 북한 소설가의 작품 31편을 각각 포함하고 있고, 4권은 북한의 비평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 문학 연구자료 총서는 경희대 김종회 교수가 쓴 책 입니다. 김종회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 문학 전문가로, 올해 8월 28일에는 동아일보에 '내가 북한 문학을 연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링크 > [기고/김종회]내가 북한문학을 연구하는 이유

http://news.donga.com/3/all/20120828/48920397/1

  위의 기사에서 김종회 교수는

북한의 문화, 특히 문학은 북한사회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반사하는 거울과도 같다. 북한의 문학이 명실공히 당의 정강정책을 반영하고 그것을 인민대중에게 전파하며 또 교화하는 수단이라면, 북한사회의 모든 담화가 문학 속에 담겨 있는 실정을 이해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문학을 사회를 반사하는 거울에 빗대어 표현하였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요, 이 표현이야 말로 이번에 발간된 김종회 교수의 책 '북한 문학 연구자료 총서'의 가치를 말해주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완연한 겨울이 되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더욱더 부담스러워 지는 계절인데요. 이러한 계절이니만큼, 이번 주말에는 북한 문학을 만날 수 있는 책한권을 읽어보시는것은 어떠실까요? 북한의 문학을 만나보며 통일 한국의 문학은 어떠할지 가늠해 보는것 또한 흥미로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