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춤을 추며 퇴근을 한다? 우리에겐 굉장히 생소한 이야기지만 북한에선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북한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정확한 단체무용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무용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또한 퇴근 전에 단체로 같은 음악에 같은 춤을 추며 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한 단체무용. 그러나 북한주민들에겐 어릴 때부터 익숙한 일이라고 합니다.
먼저 북한주민들은 어린시절부터 집단체조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집단체조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들 수 있습니다. 아리랑 공연은 북한의 매우 특별한 기념일이나 주석의 생일에 행해지는 행사로 공연에는 단체무용 뿐 아니라 서커스적 요소가 가미되며 참가 인원은 약 10만 명정도라고 하며 2007년에는 기네스에도 등재된 초대형 공연입니다.
그러나 이 아리랑공연에 참여하는 북한 아이들은 인권침해라고 할만큼 고되고 강압적인 훈련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 손으로 덤블링은 기본이며 카드섹션 도중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리를 비우거나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리랑 공연 중 한 어린이는 맹장염을 참고 공연을 하다가 수술 시기를 놓쳐 죽음에 이르게 되는 사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모습.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렇게 어린시절부터 집단체조를 훈련받는 북한주민들.
그렇다면 단체로 춤을 추며 퇴근을 하게 된 건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북한의 군중무용 보급정책 때문이라고 합니다. 군중무용이란 뭘까요? 바로 수많은 남녀가 쌍쌍이 추는 춤을 말합니다. 사실 이 군중무용은 아주 오래전부터 보급이 되어왔는데요. 북한에서는 이 군중무용을 시대에 맞게 노래와 안무를 새롭게 구성하여 주민들에게 보급한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7월 초 쯤 이 군중무용 보급이 새롭게 이루어졌지만 공무원들의 호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김정일, 김정은의 뜻이라며 당조직이 직접 나서 무용을 장려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사원들은 퇴근 후 한 시간씩 단체 무용과 노래를 부른 후에 퇴근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북한의 군중무용 보급용 영상.(KBS 뉴스)
그렇다면 군중무용을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의미는 일반 군중들의 집단주의 정신을 키우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정부가 주장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집단의 결속과 화합, 그리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겐 그저 유흥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있는 춤과 노래. 그러나 북한에선 북한주민들의 정신력 선동의 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상 상생기자단 5기 황가혜 였습니다.
참고
MBC 통일전망대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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