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우리에겐 이미 익숙해진 테블릿 PC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태블릿 PC가 이미 북한에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태블릿 PC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아무래도 김정은의 북한의 정보화를 위한 노력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북한 기술로 자체개발을 하고 있다는 북한의 태블릿 PC. 북한에선 이 태블릿 PC를 뭐라고 부를까요? 바로 ‘판형 컴퓨터’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북한의 판형 컴퓨터. 태블릿 PC를 보실까요?
가장 먼저 보실 태블릿 PC는 바로 ‘삼지연’입니다. 이 태블릿 PC는 북한이 자체생산함은 물론 삼성의 갤럭시탭과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화질, 터치감, 구동속도 등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태블릿 PC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개된 삼지연 태블릿 PC (출처 : MBC 뉴스데스크)
또 여러 어플들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판 앵그리버드인 고무총쏘기, 조선백과사전, 심지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과연 표현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 제대로된 활용이 될지는 의문이 듭니다.
두 번째 태블릿 PC는 ‘아침’입니다.
이 태블릿은 7인치 화면에 한 번 충전에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운영체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북한이 자체개발한 ‘붉은 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태블릿 PC에는 북한의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참고서가 실려있고, 한글,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4개의 언어도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삼지연이 대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태블릿 PC라면 아침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육 보급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태블릿 PC는 바로 ‘아리랑’입니다. 이 태블릿 PC는 7인치와 10인치의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지고 발표된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측에선 자신들의 기술만을 가지고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지만, 발표 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저가 태블릿 PC와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있다고 하네요.
▲ 북한에서 공개한 '아리랑' 7인치와 10인치(출처 : 장진규 기자의 디지털 타임스)
▲ 중국의 저가 태블릿 PC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아리랑 (출처 : 연합뉴스)
북한에서 개발되고 있는 태블릿 PC들은 모두 100~200달러 정도라고 하는데요. 여전히 평향외의 지방에선 식량고갈로 인한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가운데 최신 IT기기인 태블릿 PC를 자체 생산한다는 북한의 모습을 보자니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상생기자단 5기 황가혜 기자였습니다!
참고 : 디오데오뉴스(www.diodeo.com)
MBC 뉴스데스크(imnews.imbc.com)
강진규기자의 디지털허리케인(wingofwolf.tistory.com)
KBS 남북의 창(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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