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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해외상생기자단

Food in North Korea Food in North Korea (북한의 음식)

Jay Mcnair
Dividson college

MOU overseas correspondent
 

We Westerners know a little bit about food, although there are certainly gaps (for instance, what exactly are baby carrots? Are they miniature versions? Are they carved one-by-one out of regular carrots? If, like me, you don’t know the answer, it’s at the bottom of the post). But as little as we know in the U.S., we know even less about how food works in North Korea. We all have, I suspect, a general idea that food is scarce.

But we want details!

Last year a special team was sent to North Korea at the government’s request to assess food security in the country, spending two weeks in early October 2011 visiting every agricultural province in North Korea (they didn’t visit Pyongyang City, Nampho City, or Rason Special Economic Zone).

The team was a joint project of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 and the World Food Programme (WFP). Both are UN bodies that aim to eradicate hunger. Their findings are presented in a special report that has quite a few interesting observations in it. I’ll explore some of them.

We know that North Koreans can’t go to the aisle devoted to breakfast cereal in their local supersize grocery store to buy a box of Honey Nut Cheerios when they’re hungry; in fact, there are no grocery stores as such. So: where do residents get their food?

The FAO report discussed three principal sources: the centrally planned food distribution system, markets, and household production. The centrally planned distribution system incorporates cooperative farms in the countryside and the Public Distribution System (PDS) in the cities. People working on cooperative farms in the countryside received an allocation of roughly 600g of cereal grains per day in 2011. According to the WFP, that’s enough for three solid meals of rice per day (though other foodstuffs for balanced nutrition are unaccounted for). People living in the cities receive food through the PDS, which allocates on a varying basis between 150g and 400g per day.

The imbalance between cooperative farm rations and the PDS is accounted for partly through priority; cooperative farms produce food for the whole country, so it is especially critical to the state that they are fed sufficiently. In practice, the imbalance means that food sharing between relatives in city and countryside is a critical aspect of life in North Korea. Rural residents, especially on cooperative farms, share private food allocations with relatives in the cities who simply did not have enough.

Neither source provides enough food to satisfy needs, so other sources come into play. There are state shops, which are open seven days a week to provide essentials like cooking oil, soybean paste, and soybean sauce. Food there is purchased using tokens distributed by the Peoples Neighborhood Unit; the shops also sell items like clothes and school supplies.

There are also daily markets, which sell small quantities of goods at competitive prices. Prices in these markets will change based on the size or quality of the vegetable, for instance. In addition to these there are thrice-monthly farmers’ markets, where sellers rent a booth for a small fee and sell both food and non-food items. Finally, there are “informal market mechanisms”. The sale of cereal grains like rice and barley outside of the centrally planned system is officially prohibited, but it seems quite commonplace for households to sell or trade such surplus as they have. Interviews described such exchanges as “gifts” and “barter”, but the FAO mission believed that these were euphemisms for buying and selling.

Household production makes up for the remainder of food production. Some of this private production is in household gardens, which grow vegetables, potatoes, and corn. They’re especially prevalent in the countryside. Sometimes small livestock like rabbits or poultry are raised. Other residents cultivate private plots on steep slopes of mountains outside the cities. This eases the urgent need for food but may hurt in the long run by increasing erosion and degrading soil quality.

With all of these sources of food, it might seem that there’s plenty to go around. Unfortunately, the opposite is true; the multiplicity of food sources arises out of necessity, and hunger is evident. Two-thirds of households interviewed by the special mission reported skipping at least one meal in the week preceding the interview. Virtually all reported adding water to their meals to increase its volume.

There is limited food—you knew that already—but now you have a better idea of where it comes from in North Korea. I’ll go deeper in a future post with a little bit more about agriculture in North Korea.

 북한의 음식

우리 서구인들은 음식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물론 차이는 있겠지만…(가령, 미니당근<baby carrot>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주 작은 당근? 일반 당근에서 차례로 잘라낸 조각?) 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음식에 대해 훨씬 더 아는 바가 없다.  다만,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일반적인 인식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

지난해 식량안보상황을 평가해 달라는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특별팀이 10월초 파견돼 2주간 머물면서 대부분의 농업지역을 살펴봤다.(특별팀은 평양시와 남포시, 나진 특별경제구역은 방문하지 않았다.)

특별팀은 기아퇴치를 위한 UN 산하단체인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의 합동 프로젝트였다. 이들은 북한에서 관측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특별 보고서에 담아 제출했는데, 필자는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려 한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배가 고프면 커다란 식료품 매장에서 콘플레이크 같은 아침식사용 식품이 진열되어 있는 통로쪽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북한에는 그런 식료품 매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민들은 어디에서 식량을 구할까?

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계획 식품유통시스템과 시장, 가내 생산과 같은 세 가지 주요 통로가 있다.  중앙계획유통시스템은 농촌지역의 협동농장과 도시지역의 공동분배시스템(PDS)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농촌지역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2011년 하루에 600g의 곡물을 배급 받았다. 세계식량프로그램에 따르면, 그것은 쌀을 주식으로 한 튼실한 하루 세 끼 식사에 충분한 분량이다(영양균형을 위한 다른 식품들은 고려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거주 주민들은 공동분배시스템을 통해 하루에 150g에서 400g에 이르는 다양한 분량을 배급 받는다. 

협동농장 배급량과 공동분배시스템을 통한 배급량의 차이는 우선 순위라는 개념을 통해 일정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 즉, 협동농장은 전체 국민들을 위해 식량을 생산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도록 하는 게 국가차원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배급량 차이 때문에 도시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친지들 사이에 식량을 나눠 먹는 북한 사회의 독특한 특징이 만들어졌다. 특히 협동농장에 소속된 시골지역 주민들은 배급량이 충분치 않은 도시거주 친지들에게 자신들이 배급 받은 식량을 일부 나눠준다. 

양쪽 모두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정도의 식량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다른 경로를 통해 식량을 구하기도 한다. 일주일 내내 문을 여는 국영상점에서 식용유나 된장, 간장 같은 필수품이 제공되는 데, 이곳에서도 근린주택지구사람들이 제공하는 교환권을 이용해 식량을 구입할 수 있다.  국영상점은 또한 의류와 학용품 같은 품목들도 판매한다.

또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량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일시장도 있다. 이곳의 가격은 야채를 예로 든다면 크기나 품질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여기에 매월 세 차례 열리는 농민시장도 추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농민들이 소액의 사용료를 내고 자리를 임대한 뒤 식료품과 식료품 이외의 물건들을 판매한다. 결국, “비공식적 시장기능”이 구현되고 있다. 중앙계획시스템의 외부에서 쌀이나 보리 같은 곡물의 거래는 공식적으로 금지된다. 하지만 일반 가정이 소비하고 남은 잉여 식량을 내다 파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이런 거래를 “선물” 또는 “물물교환”이라 불렀지만 식량농업기구 특별팀은 이것을 구매와 판매의 우회적 표현으로 보고 있다.
 
가내생산은 식량 생산의 한 축을 형성한다. 이런 민간생산의 일부는 집안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나 감자, 옥수수 같은 것들이다.  농촌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토끼나 가금류 같은 작은 가축을 기르는 경우도 있다.  도시 외곽 산지의 가파른 경사면에서 자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부족한 식량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토양침식과 토질 악화를 초래해 장기적으론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식량 공급원이 있다면 당연히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식량 공급원의 다양화는 부득이한 측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팀의 조사에 응한 가정 가운데 2/3가 조사 전 주에 최소 한 끼는 굶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모든 가정에서 식사량을 늘리기 위해 물을 부어 식사한다고 응답했다.

익히 알고 있다시피, 북한에선 식량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독자 여러분은 북한의 식량 공급원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의 글에서 좀더 깊이 있게 북한의 농업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