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기자단/해외상생기자단

Women in the Markets of North Korea (북한 시장에서 여성의 역할)

It is a challenge to report on North Korea without talking sometimes about the hardships in the country. On this blog, we generally try to focus on fostering greater understanding of this place so different from our own, and to do that we often play up the “good news” or choose lighter fare to cover, since so many sources focus instead on the negative. We try to provide a picture of hope.

But, to deserve the respect of our readers, sometimes we have to cover difficult issues. We’ll touch on some such issues in this post.

A new report by the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examines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being a woman in North Korea. It used a detailed survey of refugees living in South Korea to build a picture of life inside North Korea over the past ten or twenty years.

One of the most prominent features of gender inequity in North Korea is the role of women in private markets. Women tended disproportionately to be shed from government or party jobs, which along with the military are deeply biased toward men; women also tend generally to be less likely to hold a job in general.

At first, this is a clear disadvantage.


If they have no job—and, sometimes, even if they hold a regular job—women tended to participate in the markets. Market participants are most commonly married women: housewives (who are often shed from the state employment sector if their husbands hold jobs) who need extra income to feed their families.

Indeed, when surveyed on the source of their income, the most common response—almost half of the sample 300 refugees surveyed—was that all of their income came from private business activities. 69% reported that half or more of their income came from such activities.

Similarly, access to food from the state-run distribution system seems to be tied to state employment. This explains the rise of the markets: from 1999 to the end of the sample, not a single female refugee reported that the state-run rationing system was her primary source of food. The markets arose as an organic solution serving this need for income and food, and were mostly tolerated by the authorities.

In fact, the survey revealed that when market crackdowns did occur, women were less commonly punished than men—in other words, officials treated markets leniently when they were survival mechanisms, as they are assumed to be for women. This reinforces a curious gendered division of labor between a job-holding class of men who work but don’t earn much money and a “housewife” class of women who earn the actual bread for the family.

Respondents were also asked,
“What is the best way to make money in North Korea?
a) work hard at assigned job
b) engage in market activities
c) engage in corrupt or criminal activities
d) none of the above.”

The most popular way was engaging in market activities. And there is little doubt that markets continue to grow in importance in North Korea.


So, in a very important way, women tend to have better access to food and to money in North Korea than men do, though men retain the power.

It should be noted that, when asked the best way to “get ahead” in North Korea, officialdom was by far the most common answer, comprising 70% of the answers. The military (despite the “military-first” policy) was in a distant second, and engaging in business was third. This makes it clear that officialdom is still seen as providing the most status and probably also the best safety net. Yet it is not as reliable a source of food and income as market activities.

Most reports on these subsistence markets have used their presence to emphasize the dire state of the North Korean economy. But we already know that North Korea’s economy is poor; isolation from the rest of the world has left them far behind, and deforestation has led to poor soil health and increased flooding, destroying crops and lives. Even still, the people—and the women especially—are finding ways to survive in one of the most enfamined countries on the planet, and, though they exist outside the official system, to a certain extent they are the ones making the system work.



북한 시장에서 여성의 역할

북한을 이야기 할 때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려움들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우리 블로그에서는 국제 사회와는 많이 다른 북한의 모습들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이 보도되지 않는 소식들을 전하고자 노력한다. 우리는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북한을 이야기 할 때 조금 안 좋은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다. 이 기사에서 그런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북한 여성들의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지난 10-20년 간에 여성으로서 북한에서의 삶을 조사한 것이다.

북한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불평등 중 사설시장에서의 불평등이 제일 클 것이다. 여성들은 정부나 당에서 직장을 얻기가 특히 힘들다. 그리고 직장을 구하는 것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것은 확연히 여성들을 불리하게 한다.

직장이 없는 여성들, 그리고 때로 직장이 있더라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한 여성들이다. 결혼한 여성들은 남편이 직장이 있다면 본인은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다. 남편의 수입으로 힘든 가정들은 여성들도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탈북여성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수입원은 자영업이었다고 답변했다.  69%가 수입원의 반 이상이 자영업이었다고 말했다. 

식량배급 또한 정부에서 일을 하면 더 유리하다. 이것으로 북한 시장발전이 일어나는 듯 하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1999년 이후부터 정부의 식량 배급이 주식량원이었다고 말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수입과 식량이 부족해 자연히 시장이 발전한 것이고 정부에서도 용인한 경우가 많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시장에 단속이 있을 때 여성들은 남성보다 처벌이 덜했다고 한다. 여성들의 경우 생존을 위해 시장에서 활동을 한 경우가 많아 정부에서 더 관대하게 처리한다고 한다. 이것은 직장이 있음에도 수입이 부족한 남성과 가정의 생계비를 버는 주부간의 흥미로운 분업을 만든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아래와 같은 질문도 답해야 했다:
“북한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주어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기
b) 시장에서 활동하기
c) 불법행위에 참여하기
d) 다 아님

제일 많은 선택을 받은 답변은 “시장에서 활동하기”였다. 보다시피 북한에서 시장경제의 중요성은 깊어지고 있다. 

그러니 남성이 권력을 쥐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식량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참가자들의 70%는 당간부라고 답변했다. 병역이 2위에 머물렀고, 3위는 사업이었다. 아직까지는 당간부가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최고의 방법이지만 그래도 시장에서 장사하는 것만큼 식량과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는 않다.  

북한의 이러한 시장경제를 보도하는 대부분의 기사는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에 집중한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가난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세계와 고립된 북한은 삼림 벌채로 인해 토양의 상태는 엉망이고 홍수량이 늘었으며 농작물과 산림이 매년 파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사람들은, 그리고 특히 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굶주린 나라 중 하나인 북한에서 생존할 수 있는 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