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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여대생, 북한군 해상침투장비를 만나다

  우리는 북한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북한을 떠올릴 때 안타까움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북한의 동포들과, 한국의 수많은 북한이탈주민을 생각할 때 북한은 분명히 우리에게 안타까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타까움을 가짐과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북한이 아직까지도 우리의 경계의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북한과 우리는 아직도 적대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으며, 북한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서 보는것처럼 북한은 군사 도발을 통해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되새기듯, 지난 6월 5일 서울에 소재한 성신여자대학교에서는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를 열렸습니다.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호국안보의식과 애국정신 함양을 위하여 성신여자대학교와 정부사령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및 물자를 전시하는 행사였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고, 시험기간이 가까워 지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신여자대학교의 학생들은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군대에서 안보 교육을 받는 남성들과 달리, 군대를 가지 않는 여성들은 안보에 대한 교육을 스스로 찾지 않으면 받아보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신여대에서 열린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는 여성들에게도 안보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였던 듯 싶습니다.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장비를 실제로 전시해 놓은 곳이였습니다. 영화속에서나 보던, 북한군의 침투 장비에 대해서 성신여자대학교의 재학생들은 가장 큰 관심을 가졌고, 침투장비 전시회에 오신 군인 분들은 성신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장비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북한군의 침투 장비를 실제로 보며, 많은 학생들이 북한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북한군 육/해상 침투장비 전시회는 5시간동안의 짧은 행사였지만, 안보 의식에 대해서 일침을 가한, 충분한 의의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여 남북관계를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이끌어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시회가 꾸준히 진행되어, 보다 많은 분들이 평화 통일의 기본이 되는 건전한 안보관을 가지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 당일 구두 취재 허가)

( 참고 자료 : 통일부 통일교육원 발행 2012 북한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