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통일, 생각과 실천! : 남북통일비젼 대학생 경연대회

2012년 8월 11일에 연세대학교 위당관에서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에서 주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남북통일비젼 대학생 경연대회”가 있었는데요, 경연대회의 1차, 2차에서 합격하여 3차 결선까지 가게 된 학생들의 멋있는 경연이었습니다.

 

 먼저 사회자 전다정(KBS 남북의 창, 박종진의 쾌도난마 외 시사방송작가)과 박총명(전 한동대학교 총학생회장)의 진행이 있었어요. 이재경 교수, 이호규 교수, 정영태 박사, 전현준 박사, 문순보 박사, 이윤걸 박사가 심사위원은 맡아 남북통일비젼 대학생 경연대회의 자리를 빛내 주었어요. 남북통일비젼 대학생 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여서 그런지 낯설기도 했는데요, 가장 긴장했을 자리에 있던 강연자분들의 모습을 보니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과연 누가 일등을 했을까요? 일등은 루트 25000이 했는데요, 한양대학교에 정치외교학과를 재학 중인 김형완, 신정엽, 염태곤, 최효병은 "탈북자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및 국내사회의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여 1등을 하였어요. 루트 25000은 탈북자들이 지나온 탈북 루트를 직접 방문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왜 팀명이 루트 25000일까요? 25,000km의 루트를 체험할 예정이기 때문에 루트 25000이라는 팀명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루트 25000은 25,000km 루트를 방문할 때, 가이드를 탈북자로 고용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탈북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에서부터 시작해 태국까지 이어지는 25,000km를 직접 체험하다보면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 아닐까요? 

 발표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질문이 폭주했었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질의응답을 보였던 학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제가 가장 인상에 깊었던 질의는 "지금까지의 공개된 루트들이 어떤 결과를 맞았는지 알고있나? 공개된 루트를 만든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아는가?" 였는데요. 루트 25000은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을 했었어요. 반면에 "경영학과 교수인 저는 좋은 사업일 것 같습니다."라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답니다.

 미디어 홍보에서는 "통일부 블로그 기자"를 언급하여 활동범위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다음 기회에 인터뷰를 통하여 루트25000의 미디어 홍보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어요. 그리고 현실성있는 홍보들을 가장 많이 제안한 팀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실행되고 있으면서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할 수 있는 매체들을 활용하겠다는 생각 또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등으로는 "탈북자들의 효과적 정착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두드림이 받았는데요, 두드림 팀은 진심이 간절하게 느껴지는 팀이었어요. 한동대학교에 재학중인 이태훈(생명과학), 김성아(국제어문), 한진식(언론정보)은 어려운 질문에도 가슴이 따뜻해지게 대답을 응해주셔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팀이었어요.

3등은 "탈북자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및 국내사회의 해결방안"이라는 루트 25000과 공통된 주제로 발표한 평양바게트와 "김정은 등장 이후 우리의 대북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UCB(United Corea Band)팀이 받게 되었어요. 3등은 특별히 두 팀이 수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남북통일비전 대학생 경연대회 3차 결전이어서 그런지 두 팀 모두다 내용이 훌륭했어요.

(평양바게트 : 홍길란(한동대학교), 김하영(이화여자대학교), 박정민(이화여자대학교))

(평양바게트 : 홍길란(한동대학교), 김하영(이화여자대학교), 박정민(이화여자대학교))

(UCB : 이현상(건국대학교), 허서원(건국대학교), 김지혜(건국대학교))

온라인 우수상은 통일부 상생기자단에서 출전한 밝은 미소와 남북통일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던 미리보기의 팀이 받게되었어요. 온라인 우수팀 역시 두 팀이 선정되었는데요. "탈북자들의 효과적 정착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밝은 미소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남한 내 이념갈등 해소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미리보기 팀의 발표에서 보여주었던 동영상은 매우 흥미가 있었어요. 그래서 온라인 우수상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 밝은미소 : 박민주(동아대학교), 이성민(한국외국어대학교), 황현우(한국외국어대학교)
* 미리보기 : 오지현(연세대학교), 주동건(건국대학교), 한울(상명대학교), 윤해영(서강대학교)

 마지막으로 특별상은 "주변 강국 속 남한과 북한이 나아가야 할 합당한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통일홍보대사단 팀에서 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최유나(중문학과), 신은영(사회학과)와 건국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지혜의 발표에서 언급된 디아스포라의 역할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국민과 함께하는 남북통일비전 대학생 경연대회를 주최한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와 후원을 해준 행정안전부와 SK telecom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대학생들이 남북통일에 더 많이 알아가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남북통일비젼 대학생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연대회가 많이 열려서 많은 대학생들이 남북통일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길은수, 노소담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