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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애정남·최효종과 함께한 류우익의 통일항아리 토크쇼

 2012년 7월 12일 늦은 7시 30분에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 잔디마당에서 통일부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통일생각)이 공동 주최하는 통일생각 발대식ㆍ통일항아리 토크쇼 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사회는 인터넷 통일방송 아나운서 이영아씨와 개그맨 최효종씨가 호흡을 맞추었고 아카펠라 그룹 '라울'과 보이스코리아 TOP4가 축하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상생기자단이 출동하였는데요, 그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통일항아리 공개


1부에서는 '통일생각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발대식에서는 류우익 장관이 직접 빚은 '통일항아리'를 공개하고 통일생각에 전달하였습니다. 새하얀 달 항아리에는 '평화통일'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마치 통일이 한걸음 성큼 다가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했습니다. 

통일항아리는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원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당연히 생각할 수 있듯이 재원 마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참여의지와 통일에 대한 믿음입니다. 항아리에 얼마를 넣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희망의 손길을 항아리에 내밀었느냐 라는 것이죠.

이번 행사에서 부산광역시 통일교육협의회 회장 류경화씨와 서울 시민 진정군씨는 직접 기부금을 넣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특히 진정군씨는 기부금이 3,000일동안 모아온 돈이며, 첫날에는 1원, 둘째날에는 2원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통일을 위해 모아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감동을 자아내며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통일항아리 응원메세지를 담는 모습


또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통일항아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직접 써서 내기도 했습니다. 수북히 담긴 통일항아리 응원 메세지는 온국민이 벌써 항아리에 손을 뻗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항아리에 국민의 기부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국민들의 의지와 인식 그리고 통일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합니다. 


통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애정남 꽁트


  행사 2부에서는 '류우익과 애정남이 함께하는 통일항아리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사전에 통일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통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통일이 되면 이런게 고민이에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내용을 토대로 TOP5를 선정하여 류우익 장관이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또한  "미래를 내다 보는 사람이 준비를 합니다. 통일 세대의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통일의 주역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통일 준비가 중요한 것입니다. 통일 준비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항아리를 만든것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일고민 TOP5>>

 1. 남과 북의 사상과 이념, 제도 등의 차이로 인해 생활 방식과 문화도 많이 달라 통일되면 많은 혼란을 겪을 것 같음.(사회·제도적 통합문제, 응답비율 47%)

 2. 통일되면 복지나, 사회기반 시설구축 등에 엄청난 돈이 소요될 것이므로 국민들의 稅부담이 커질 것 같음.(통일비용 등 경제적 부담 문제, 21.7%)

 3. 통일후 북한 지역 출신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새로운 지역 갈등이 생길 우려가 있음.(북한지역 및 주민에 대한 차별 문제, 8.1%)

 4. 남북간 교육제도와 교과내용 및 수준 차이 등으로 인해 통일 후 효과적인 학교 교육이 힘들어 질 것 같음.(교육 내용 및 수준 차이 문제, 5%)

 5. 통일후의 미·일·중·러 등 한반도 관련 주변국이 어떻게 변화될지, 우리는이들과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가야 할지 궁금함.(통일 외교 문제, 3.1%)

                                                                  출처: 공감코리아 정책정보

 

류우익 장관과의 토크쇼


 토크쇼에서는 '통일세대인 대학생들이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류우익 장관은 통일생각 청년조직 만들라고 조언했습니다. 우리가 통일의 주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또 돈을 벌지 않는 대학생들이라도 꿈을 머리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키워가며 통일그림을 그려보라고 권했습니다. 류우익 장관은 "여기있는 여러분들이 언젠가는 통일된 한국의 통일부 장관이 되어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이 날의 토크쇼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 송파고등학교 학생들과 통일미래리더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 그리고 상생기자단이 참석했는데요, 통일의 주역인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참가하였기에 더욱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마음으로 와닿는 행사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정부의 노력으로 통일준비를 위한 첫 발을 통일 항아리와 함께 내딛었습니다. 이제는 그 항아리에 희망의 손길을 뻗을 차례이겠죠?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