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보셨을 이 광고들은 6ㆍ25 전쟁 납북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안내 광고인데요. 이 광고는 2011년 11월 1일 ~ 12월 31일 까지 지하철 행선안내기, 스크린도어 PDP 영상광고, 스크린도어, 내부 지면 광고 등에서 게재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6ㆍ25 전쟁 납북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 위원회, http://www.abductions625.go.kr/ >
현재 6ㆍ25 전쟁 납북진상규명회의 활동은 어느정도까지 와 있을까요?
정부는 지난 2011년 8월 2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6ㆍ25 전쟁 납북 진상규명위원회의 3차 회의를 열어 55명을 전시 납북자로 인정했습니다. 납북자 중엔 김상덕 제헌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8명, 공무원 3명, 법조인 2명, 농민 13명과 중ㆍ고교생 3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납북 당시 거주지로는 서울이 29명(53%), 충북 8명, 강원 7명, 경북 6명 등이며 남성은 54명, 여성은 1명입니다. 이러한 발표는 대한민국이 통일로 나아갈 방향에 있어 대단한 기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 2일 금요일, 광화문에서는 통일을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사) 6ㆍ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국무총리 직속 6ㆍ25 납북진상규명회가 합동하여 6ㆍ25 진상규명 및 납북자 관련 홍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 것이었답니다. 행사의 내용은? 바로 '어느 덧 잊혀진 6ㆍ25 납북인사들을 잊지 말라'는 의미를 담은 '물망초 뱃지'를 나누어주는 것이었지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하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납북자 가족협의회원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보였습니다. 특히, 매우 추운 날씨임에도 고령의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일원들은 모두들 자청하여 열심히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부모님 혹은 친지들이 북한으로 납북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분들이었기에, 추위보다는 그들의 생사와 명예를 되찾고 싶은 염원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특히, 그들의 활발한 활동은 외국인들에게까지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르신의 유창한 영어실력을 옆에서 듣고 있노라니 지금까지 저는 (영어 공부도 하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홍보가 끝난 뒤에 영어가 유창하던 멋진 어르신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아는 것이 힘이고 내가 많이 알아야 우리의 가족과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여러가지 외국어를 공부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가족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그들의 노력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홍보 활동을 하는 내내 많은 어르신들이 방문하여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제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학생과 청년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6ㆍ25 전쟁을 직ㆍ간접적으로 겪으신 어르신분들이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덕분에 행사 주최 측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힘을 내서 계속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망초 배지달기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현(22, 이화여대)씨는 "우리는 막상 (6ㆍ25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있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라며 "아픈 역사지만 우리의 역사로 가져가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납북자가 된 이들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 행사 참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홍보 활동을 하는 내내 많은 어르신들이 방문하여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제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학생과 청년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6ㆍ25 전쟁을 직ㆍ간접적으로 겪으신 어르신분들이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덕분에 행사 주최 측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힘을 내서 계속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 해치와 함께 홍보활동을 진행 중인 모습>
물망초 배지달기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현(22, 이화여대)씨는 "우리는 막상 (6ㆍ25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있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라며 "아픈 역사지만 우리의 역사로 가져가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납북자가 된 이들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 행사 참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 학생들>
물망초 뱃지 달기 등 일련의 활동들이 모여 많은 납북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진상이 재규명되길, 명예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범국민적인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물망초 뱃지 달아주실거죠?
출처: 한국일보, 정부, 제헌 의원 등 55명에 6·25 납북 피해자 첫 인정
6ㆍ25 전쟁 납북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 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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