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625명의 국민 서포터즈가 나선다 -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서포터즈 임명식 (상)


지난 2011년 12월 13일, 정부중앙청사 4층 대회의실(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209)에서 625번째 국민서포터즈 임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6.25 전쟁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일반의 관심 촉구를 위해 국민 서포터즈에게 납북자 문제 및 위원회 활동을 알리며, 두 번째로는 6.25 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국민 서포터즈 625명을 대표하는 1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625번째 서포터즈까지 왔다니, 열심히 활동한 서포터즈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많은 수의 서포터즈들이 참석해서 행사를 빛내주었습니다.>

임명식에는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해온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뜻을 동참해주었던 많은 국민 서포터즈들이 참가하였습니다. 6·25 전쟁 납북자 문제에 관심있는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6·25납북진상규명위 '청년 서포터즈'는 지난 10월 25일 인천 부평역 광장을 시작으로 대전과 광주, 대구와 부산 등지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납북자 신고접수를 안내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그 중 6·25전쟁 납북자 문제에 관심 많은 625명의 국민들에게는 사진 촬영, 서명 절차를 통해 국민 서포터즈 임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집된 625명의 국민 서포터즈에게는 이메일 및 SNS를 통해 6·25전쟁 납북자 신고접수 안내정보, 위원회 홍보활동 소개, 납북자 가족 소식 등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밖에 없는 6.25 전쟁의 비극을 소개한 인사말로 시작한 회의는 각각의 대학생 서포터즈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활동을 통해서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고 그들의 노력에 대해 알게되었기 때문에, 자신들도 열심히 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인 문희성군은 이 활동을 통해서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관련된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이나마 이런 뜻깊은 활동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납북자 정보가 많이 적지만 정보발굴에 힘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굉장히 뜻깊은 활동이었으며 지금까지 살면서 해온 최고의 활동이었다고도 하였습니다. 


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하여 표창장과 선물을 증정하는 시상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우수 서포터즈로 선발된 정대호군은 어르신분들은 물론이고, 젊은 층의 관심이 많다는 것에 놀랐으며 개인적으로 게재 및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분단의 현실과 그 아픔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젊은 세대가 더욱 나아가야 함을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 활동은 나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625번째 국민 서포터즈 임명식 및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25번째 서포터즈 김성진 서포터즈님은 기성세대가 50여년간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고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남편분이 납북 실종자로서 6.25 직전 결혼하여 9년간의 결혼생활 후에 납북이 되었다고 하며, 혹여나 유품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합장을 해달라던 애틋한 사연을 전달하여 우리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정식이 종료된 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2부에는 더욱 중요한 납북자 와 납북자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편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