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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원더걸스, 다비치 등 초특급 스타와 함께하는 <통일콘서트> 현장!!


박소현의 러브게임 특집 「통일콘서트」를 가다!


지난 11월 19일 강서구에 위치한 KBS 88체육관에서는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 통일콘서트 특집 공개 방송이 있었는데요. 이 콘서트는 SBS와 통일부가 주최하고, 강서구청이 후원하는 공연으로, 기적의 오디션 출연진 Top4를 비롯하여 원더걸스 / 김조한 / 다비치 / 마이티마우스 / 손호영 / 서영은 / 시크릿 / 캔 / 보이프렌드 / 포맨 / 45RPM 등 인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큰 공연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통일콘서트'라는 것을 알려주는 통일 영상이 나왔는데요.
무엇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작년에 슈퍼스타K2의 출연진이 불러 눈길을 끌었던 통일송을 <기적의 오디션> 출연진들 역시 불렀다는 것입니다.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노래까지 잘하는 기적의 오디션 출연자들이 부르는 통일송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로 인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를 강조하는 영상





이 중에는 수능을 갓 마친 수험생 여러분과 저 같은 대학생들 및 일반 시민, 특정 가수의 팬클럽까지!
많은 분들이 이 통일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발걸음 해 주셨는데요.
드디어 오후 7시가 조금 지난 시각. <박소현의 러브게임> 진행자이신 박소현 씨가 등장하셨습니다. 
멀리서 봐도 빛이 났습니다! 라디오 진행자이신 만큼 목소리도 얼마나 조곤조곤하시던지...
한 남학생이 "누나!!예뻐요!!"라고 소리지르니까, 조금 당황하신 듯 하면서도 "고마워"라고 말하며 웃으시더라고요. 


 

 


본격적인 무대의 막이 오르고, 첫 순서로 실력파 여성듀어 '다비치'가 등장했습니다.
제가 요즘 즐겨듣던 '안녕이라 말하지마'를 열창했는데요.
슬픈 가사지만 파워풀한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니 왠지 신이 났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통일콘서트의 꽃 <기적의 오디션> Top4!!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과 달리 콘서트 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하던 기자의 걱정은 기우였나봅니다.
<기적의 오디션> Top4(왼쪽부터 주희중, 이경규, 최유라, 손덕기)는 이 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는데요,  
똑같진 않았지만... 신인들의 패기가 엿보였던 성대모사에서부터 관중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 이경규 씨의 애교까지 모두가 갖가지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특히 자신있는 연기를 펼쳐달라는 MC의 주문에 표정이 싹-변한채로 터프한 남성을 연기하는 손덕기 씨를 보니 '프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통일부의 공익광고 모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희중 씨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주희중 씨가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터지던 남녀의 이유 다른 탄식이 참 재밌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희중 씨가 찍은 이번 통일부 공익광고 촬영 모습인데요. 우리가 진지하게, 또 깊게 생각해보아야 할 '통일'과 주희중씨의 중후한 매력이 참 잘 어울리죠?

                                                                               (통일부 공익광고 주인공 '주희중')



오늘 콘서트의 주제가 '통일'이니만큼, 통일부가 후원한 <기적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Top4 답게 신나는 '통일송'을 불러주셨어요. 앞서 통일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기적의오디션> 팀이 부른 통일송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이번엔 4명의 배우들의 입을 통해 직접 통일송을 들으니 더욱 귀에 착착 감기더군요. 어느정도 멜로디가 반복되자 노랫말을 흥얼거리고, 따라부르는 관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통일부 공익광고 모델답게 통일송을 모~두 외워서 여유롭게 부르던 주희중 씨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다시금 이 콘서트가 '통일'을 위해 기획된 것임을 모두가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유쾌한 무대 중 하나였던 가수 '캔'의 무대도 이어졌는데요. '통일'이라는 테마에 맞게 빨간 재킷, 파란 재킷으로 색을 맞춰왔다는 캔은 대표곡인 <봄날은 간다>를 부르기 전 "노래 가사에서 계속 '간다간다'하니 진짜 자신들이 훅- 가버렸다"면서 이번에는 "우리 함께 '봄날은 온다'로 개사해서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두 다같이 "내 생에 봄날은 온~다"

 

▲ '통일'이라는 테마에 맞게 빨간 재킷, 파란 재킷으로 색을 맞춰왔다는 캔. 정말 센스있죠?




이제 슬슬 아이돌들이 출연하기 시작하네요. 바로 '보이프랜드'입니다. 현장에 보이프랜드의 이름을 담은 플랜카드가 굉장히 많이 보여서 좀 더 콘서트다운 콘서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는 '보이프랜드'




최근 MBC '나는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계시는 김조한 씨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가수 무대에서 선보였던 <I believe>를 다시 한 번 불러주셨는데요, 김조한 씨 특유의 R&B 창법이 참 감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최근 컴백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원더걸스의 등장으로 콘서트는 대미를 장식했는데요. 원더걸스의 등장 전 '원'자가 나오자마자 엄청난 함성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 날 원더걸스는 신곡인 <Be my baby>에 이어 대표곡인 <nobody>도 불렀는데요. 원더걸스의 리더인 민선예 양은 "노바디는 거의 모든 국민이 아는 노래입니다. 어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이 노래를 북쪽에 계신 분들과도 불러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2시간. 진행자 박소현 씨는 "급속도로 발전한 우리 사회 속에서 통일에 대한 노력이 보다 강하게 이뤄져야 하며, 이를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바로 통일콘서트입니다."라고 콘서트의 기획 의도를 분명히 밝혔는데요.  

저 또한 단순히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퍼포먼스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상생기자단으로서 이번 콘서트가 현장의 많은 청소년들과 통일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통일 준비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지금까지 박채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