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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 최초의 비행기 조종사는?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4기 박채연입니다!

여러분은 어릴 적,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렇게 말이죠^^  '하늘을 날다!' 참 상상만 해도 짜릿한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쉽게 가지 못할 저~ 위를 제 집 드나들 듯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대충 눈치 채시겠죠? 바로 비행기 조종사와, 승무원입니다. 한국에서도 비행기 조종사나 승무원같은 직종이 인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북한도 우리와 그런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북한의 조종사, 승무원에 대해 요목조목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지 한번 비교해보세요!

우선, 평양에 있는 북한은 공항 사진입니다. 그들의 일터가 되겠네요.

 

      

붉은 글씨로 PYONGYANG이라고 쓰인 것과, 김일성의 초상화가 언뜻 보이네요. 이 공항은 북한의 공항들 중에 유일하게 국제공항으로 쓰여지는 곳입니다. 이 곳은 고려항공 뿐만 아니라 중국항공사들도 가끔씩 들어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통량이 굉장히 적고, 국제 공항으로 불리기에는 너무 조용하며, 멈춘 채로 놓여있는 비행기도 많다고 합니다.

 

▲고려항공 소속 비행기


 그렇다면 이제 이 비행기를 움직이는 사람들을 소개하죠.


▲고려항공 소속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사진을 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분들입니다. 겉모습은 일단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는 않군요.

유니폼도 여타 항공사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북한의 '비행기 조종사'부터 이야기를 해볼까요?

북한 최초의 비행기 조종사는 누구일까요? 바로 '권기옥'씨입니다. 물론 남북한 통틀어서 최초의 여자 조종사이기도 하구요. 이 분은 상하이의 홍도여학교를 졸업하고 운남육군항공학교에서 한국 청년들과 함께 비행술을 익혔다고 합니다.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 1기생으로 교육을 받은 후 1925년 졸업하여 중국군 평위샹 휘하의 공군에서 '한국의 여류 비행사'로 활동하셨습니다.

 

▲남,북한 최초의 여자비행사, 권기옥씨


원래 북한에서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은 상당한 특권층에 속했습니다. 비교적 사회적 대우도 좋았고, 잘사는 층으로 분류되었죠. 해외에 나가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북한에서 외국구경 해보는 것이 소원인 북한 주민들에게 '비행기 조종사'라는 직업은 선망이 될 수밖에 없었겠죠?

해외에 자주 나가는 직업이기에 북한에서 이 쪽 계통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출신성분과 당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후에 언급하겠지만, 승무원도 이는 마찬가지!) 심지어 결혼할 때도, 상대방의 신분을 철저히 검증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이러한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행사는 일반 북한 여성들이 쉽게 만날 수 없을 만큼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급격한 경제 사정 악화로 비행사에 대한 북한 당국의 대우가 약해지면서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이미지도 상당히 추락한 상태입니다. 

그들은 월급으로 약 1만원씩 받고, 한 달 배급으로 계란 50알, 초콜릿 10판, 육류3kg, 기름1kg을 받았었지만, 작년 초부터 무상배급이 줄어들기 시작해 이제는 겨우 한 달에 한 번 계란 한 판 정도를 받습니다. 물론 월급도 칠천 원으로 줄었다고 하고요. 게다가 그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가족들과 함께 부대 내에서 조직생활을 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시장 활동도 자유롭지 못해 오히려 일반 주민들보다도 생활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졌다는 뉴스가 한국에도 전해졌었습니다. 올해 1월 들어 황해북도 황주에 위치한 비행부대에서만 무료 5명의 비행사들이 가정생활을 쪼들림 끝에 제대 신청을 했다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당국은 공군기지를 떠나는 비행사들을 심리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제대 후 당 간부로 등용하겠다는 달콤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저 선전에 불과할 것이라는 불신과 직책을 준다 하더라도 별 이득이 없는 낮은 직책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무상배급도 끊기고 시장 활동의 제약까지 심한 비행사라는 직업은 이제 더 이상 북한에서 선호 직종이 아닐 수밖에요.

 

 

그렇다면, 비행기의 꽃이라 불리우는 승무원은?


 

얼마 전, 북한 고려항공의 국제선 객실에 근무하는 얼짱 여승무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특히 이 스튜어디스는 탤런트 이시영을 쏙 빼닮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래 사진은 중국의 북한전문사이트에 올라있던 것인데요. 사진에 등장하는 고려항공의 스튜어디스 2명은 승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전에 손을 닦을 물수건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네티즌들을 큰 관심을 받았던 고려항공 얼짱 승무원


북한 스튜어디스는 주로 하얀 셔츠에 빨간 스커트를 입고서 가슴에는 붉은 꽃을 답니다.

참고로, 항공기 내부는 에어컨이 있어도 별 소용이 없어 부채질을 해야 할 정도로 덥다네요.

 

 

북한에서는 항공기 스튜어디스 또한 선망의 직업으로 분류됩니다. 외국에 나가는 것에 생소한 북한 주민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인데요. 또한 북한에서 항공기를 탈 정도면 상당한 고위층이라는 것이기에 이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접할 수 있는 것도 그들로선 놓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실제로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고려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의 서영라씨와 마카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죠.

그래서인지 고려항공 승무원들도 외모보다는 당성과 출신성분을 먼저 보고 따져 뽑는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망명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비행안내원으로 불리는 스튜어디스는 평양 외국어 대학을 졸업한 최고 엘리트만을 선발해 철저한 교육을 거친 후 전세계 10여 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북한의 유일한 민간항공사인 고려항공 항공기에 투입되는데,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정도의 나이로 보이며, 훤칠한 키에  하얀 피부를 가진 전형적인 북한 미인들로 모두 김일성 배지를 달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

개인적으로 여름방학 때 유럽 여행을 떠나며 인천 국제 공항에서 만났던 승무원들을 보며

'아- 멋있다.'라고 생각해 상생기자단으로서 북한의 모습을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생겨,

이 주제를 잡아보았습니다.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그럼 안녕히 계세요^^

 

 

<출처>

CFE자유기업원

http://m.cfe.org/mboard/bbsDetail.asp?cid=mn1273501987&pn=4&idx=2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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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입력 2011.06.10 14:05

http://blog.daum.net/hancai/663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