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으로 몸살 앓는 북한, 신동한 기자
최근 북한에서는 불량식품들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량 식품들은 북한 내 공장 및 기업소 들에서 버젓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례로 북한 내 싼값 때문에 대학생들이 많이 사먹는다 하여 일명 '대학생빵'을 먹은 북한 주민들은 건강 이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계된 북한 내 한 소식통은 이러한 빵을 생산하는 공장이 어느 순간 재료를 바꾸어 제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합니다.
북한 내 생산되는 불량식품뿐만 아니라 컴퓨터달걀, 화학달걀로 불리는 중국산 불량식품도 유통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조달걀은 알긴산나트륨, 백반 등의 화학물질, 레몬색 색소, 식용파라핀과 석고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불량식품입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북한의 식품 위생 검열 상태는 매우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식품위생법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식량지원을 요청하면서 대외홍보용으로 도입한 것으로 식품위생 법렵이 북한 사회에 실제 운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대북 보건의료사업 접근전략'에서 발췌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대학생빵'의 경우에도 "품질감독부의 생산허가나 위생방역소의 검역을 받지 않고 제멋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또 주목해야 할 점은 불량식품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싼 값 때문에 알면서도 불량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에서 불량식품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 그들에게도 정상적이고 깨끗한 음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얼른 통일이 되어 모두가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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