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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국보 1호는?

 

 

안녕하세요 통일 미래의 꿈 독자 여러분! 통일부 대학생 기자 홍현우 입니다.

오늘은 국보유적에 대해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은 잘 알고 있지만

북한의 국보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라 할 수 있는

국보 1호는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숭례문

 

 

'국보'는 국가보물을 뜻하는 것으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가치가 큰 문화재로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문화재를 의미합니다.

보물로 지정될 가치가 있는 것 중에 제작연대가 오래 되고 시대를 대표하거나,

유례가 드물고 우수하며 특이하거나,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있는 것을 지정된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국보 1호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바로 '숭례문' 입니다.

숭례문은 그 당시 조선에서 가장 큰 문으로, 서울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을 갖게하는 대상이었고,

지방사람들에게는 한 번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랑거리로 삼을만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과연 북한의 국보 1호는 무엇일까요?

 

 

▲북한 국보 1호 평양성

 

 북한의 국보 1호를 대동문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현재 북한의 국보 1호는 평양성(平壤城)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대동문이 1호였지만, 1990년대 말 평양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북한은 90년대 들어 국보급뿐만 아니라 보물급, 사적 등 문화재의 지정번호를 변경했다고 하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평양성 전투 병풍도

 ▲평양성 탈환도 병풍

 

 

지금은 평양성이라고 부르지만, 고구려 당시에는 정안성이라 불렀다고 해요.

552년부터 594년까지 총 42년 간의 긴 시간을 거쳐 지어졌으며 고구려가 멸망하기 전까지

마지막 수도 역할을 했던 성이라고 합니다.

왕궁과 산성, 백성들의 거주공간등을 갖춘 수도이자

1천 5백여년의 세월을 지내온 이 오래된 성은,

고구려의 최후를 묵묵히 지켜본 성이기도 합니다.

 

평양성은 내성, 중성, 북성, 외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평양성의 바깥 성벽의 둘레만 16km이고, 안쪽에 있는 성벽의 길이 까지 합치면

 총 23km나 된다고 합니다.

 또 동쪽으로는 대동강, 서쪽으로는 보통강에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으로는 구릉지대가 있어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이점을 갖춘 성이었습니다.

 

 

▲전 북한 국보 1호 대동문

 

 평양성이 국보 1호로 지정될 수 있었던 까닭은, 아마도 평양성에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선 사진은 북한의 국보 4호로 순위가 뒤바뀐 전 1호, 대동문입니다.

원래는 평양성의 정문의 역할을 당당히 해내었으나, 몇 번의 걸친

복원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되고 말았습니다.

 

 북한의 다른 문화재 또한 살펴볼까요?

 

 

▲북한 국보 3호 보통문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보통문은 보통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양성의 서북쪽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이기도 했습니다.

 

 

▲ 을밀대

평양 8경중 하나인 을밀대는 평양성의 정자로, 평양시의 금수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북한 국보 18호 칠성문

 

평양성 내성의 북문이자 '행복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칠성문은,

북쪽 하늘가에 떠오르는 북두칠성의 별자리 이름에서 딴 것이라고 합니다.

또 옛날에 '칠성문을 나들지 못했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무술을 닦으러 무술터로 가려면 칠성문을 통해 가야 했기에,

 무술을 닦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르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북한의 국보유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

다음번에는 더욱 재밌고

독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는 기사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