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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신문들①


북한의 신문들① 신동한 기자

북한의 신문을 살펴보기 전, 북한 신문의 개념을 확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에는 우리와 같은 개념의 신문이 아닙니다. 북한의 신문은 노동당, 내각, 기관 등이 발행하는 기관지로, 정보전달 보다는 선전선동의 수단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신문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북한의 신문이라 하면 노동신문이 대표적입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노동신문사에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1945년 11월 1일 '정로'라는 제호로 창간되었으며, 46년 9월 1일 현재이름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선전선동의 수단인 북한 언론의 '총참모부'라 지칭되고 있는 이 신문은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사회와 인간을 혁명적으로 개조하고 전당과 전체인민을 김정일의 주위에 철석같이 묶어 세우며 당 대열의 정치사상적 통일을 보장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것"을 기본임무로 밝히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하루 평균 150만부 정도 발행되며 국내용, 국외용으로 나뉘어 발행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신문으로는 민주조선이 있습니다.

민주조선은 1945년 10월 15일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직속 기관지인 '평양일보'로 출발하여 1946년 6월 4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기관지인 민주조선으로 창간됬습니다.

그 후 1948년 9월부터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기관지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민주조선 또한 체제선전을 위한 수단으로 "인민정권 일군들과 국가 경제기관 일군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그들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묶어 세워 당정책 관철에로 힘있게 조직 동원함으로써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위업수행에 적극 이바지하는 것"을 기본임무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듯 북한의 신문은 남한의 신문과는 개념, 성격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북한의 신문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북한의 신문들②로 이어집니다. 신동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