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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 뉴스로 보는 북한, 1월 3주차②


북한 뉴스로 보는 북한, 1월 3주차②, 신동한 기자

1월 18일자 방송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령을 낭독하며 시작하는데, 그 내용은 내각 부총리 임명에 관한 것입니다.

이번에 내각 부총리로 임명된 사람은 전광호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중앙방송은 그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전광호라는 이름은 함경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동일인인지 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 내각 부총리는 1명이 아닙니다. 기존의 부총리는 위와 같이 7명으로 전광호를 포함한다면 현재 부총리는 모두 8명입니다.

1월 19일자 방송에서는 아나운서가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을 보도하며 시작합니다.

중앙방송은 총정치국장 황병서, 총참보장 이영길이 김정은과 동행했다고 보도합니다.

이어 중앙방송은 김정은이 부대 막사에 들러 침상의 온도를 직접 확인하며 병사들의 안위를 걱정했다고 보도합니다.

더불어 김정은이 이발실, 세목장(세면장) 등 병사의 편의와 관련된 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며 인민애적인 모습을 보도합니다.

한편 김정은이 부대 근처 나무가 보기 좋다고 하며 더 많은 나무를 심어 산들을 산림화, 원림화, 과수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김정은이 직접 나무를 더 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대목에서 북한의 산림 황폐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부대의 임무, 훈련, 작전 등을 시찰하였다고 상세히 말하며 김정은의 현지지도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를 미루어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현지지도하는 장소가 중요한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 김정은의 신정 금수산 태양궁전 방문 이후 이번에는 군부대를 현지지도하는 것을 볼 때, 김정은의 군을 우선시하는 선군 정치를 볼 수 있습니다.

신동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