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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물가는 어느 정도일까?

북한의 물가

 안녕하세요!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김지훈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물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데일리NK와 주로 탈북민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와 통일부 북한동향 소식을 참고하여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대북제재 이후의 북한의 물가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전체적인 물가[각주:1]


시장환율 그래프


쌀값동향 그래프


 북한 전체 지역에서 환율이나 쌀 가격이 5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 평양시장에서 쌀 1kg당 가격은 5400원이며 신의주 5180원, 혜산 552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역별 환율은 1달러 당 평양 8060원, 신의주 8015원, 혜산은 8230원에 거래되고 있고 1위안 당 평양 1200원, 신의주 1185원, 혜산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연말에 진행하게 되는 망년회 등으로 대부분 시장들에서 쌀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설(1.1) 전까지는 쌀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북한의 시장환율과 쌀값동향을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북한 주요 생필품의 시장 가격[각주:2]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곡물류이다. 품목별로 보면 쌀 1kg 6,458(0.80달러), 옥수수 1kg 3,875(0.48달러), 감자 1kg 658(0.08달러), 두부콩 1kg 6.083(0.75달러), 밀가루 1kg 6,408(0.79달러)이다.

 다음으로 곡물 외 식료품 및 담배이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 1kg 12,500(1.55달러), 동태 1마리 7,200(0.89달러), 생선통조림 500g(1) 6,117(0.76달러), 사과 300g(1) 6,167(0.75달러), 과일통조림 500g(1) 6,067(0.75달러), 콩기름(중국산) 1kg 13,833(1.71달러), 설탕(사탕가루) 1kg 6,533(0.81달러), 조미료(맛내기) 450g(1봉지) 6,308(0.78달러), 소금 1kg 750(0.09달러), 고추장 1kg 6,567(0.81달러), 사탕 1kg 8,050(1.00달러), 과자 1kg 7,650(0.95달러), 단물(과일주스) 1(500ml) 3,750(0.46달러), 맥주(중국산)(100ml) 477(0.06달러), 소주 13,133(0.39달러), 냉면 1그릇 5,000(0.62달러), 배추 1kg 1,192(0.15달러), 1kg 858(0.11달러)이다.

 마지막으로는 기타소비재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구 25W(1) 1,742(0.22달러), 나무 1850(0.11달러), 등유 1L 7,750(0.96달러), 팬티() 15,167(0.64달러), 운동화 1켤레 23,917(2.96달러), 가방 116,417(2.04달러), 121,917(2.72달러)이다.

 하지만 최근 20161127일 자 DailyNK 기사에서 1달러 당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른 8250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쌀 1kg 가격은 5450, 돼지고기 1kg 가격은 1000원 상승한 1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평양에서 휘발유(1kg)350원 오른 8550원에, 디젤유(1kg)300원 오른 가격인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2. 대북제재 이후의 물가[각주: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된 이후 북한 시장의 물가동향을 보면 쌀값이나 환율, 기름값 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화수입이 줄어들어 환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 우려했지만, 환율은 1년 내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여전히 외화수입원이 건재하다는 방증이다. 새로운 대북제재가 통과된 직후 북한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로 쌀과 공업 물품의 가격이 잠시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쌀과 기름, 환율, 생필품 가격 등에서 계속 안정세를 보이며 북한 주민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북제재를 통해 외화벌이를 차단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아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특히 쌀은 1kg4,700원으로 20169월보다는 올랐지만, 지난 7월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이다. 반면 옥수수는 1,460원으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이행되기 전인 2013년과 2014년의 최고치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있고 심지어 옥수수는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또 수입품인 휘발유와 경유도 9월보다는 오른 가격이지만, 큰 변동이 없다.


  1. DailyNK, http://www.dailynk.com/korean/market.php [본문으로]
  2. 2015년 기준. [본문으로]
  3. 아시아프레스, <북한내부> 경제제재의 효과는 있는가? 물가 동향 조사에서 영향을 찾는다 (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