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말하는 대북방송
-북한 군인 출신 탈북자가 말하는 대북방송 스토리-
'北 군인 출신 탈북자가 전하는 대북방송 이야기', 출처: YTN뉴스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노도희기자입니다!! 지난 북한의 도발로 국군이 대남방송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측에서 생각하는 대북방송 이야기말고, 북한군, 혹은 북한 주민이 생각하고 있는 대남방송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대북방송에는 많은 것들이 실려서 방송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우리 대중가요, 기상뉴스, 세계 스포츠 기사 등을 전파하여 다소 젊은 층인 북한군인들이 흥미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실제로 탈북한 북한 군인들이나 대북방송을 전해들은 북한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한의 대중가요가 매우 인기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北 군인 출신 탈북자가 전하는 대북방송 이야기', 출처: YTN뉴스
여러 TV토크쇼에 북한군인들이 나와서 자신들이 가장 좋아했던 대북방송의 남한가요를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은 이미 많이 방송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매력적이었던 점은, 북한 가요는 김씨 정권 찬양, 사상적인 내용를 전달 등 노래를 하나의 정권 유지를 위한 도구로 사용했지만, 남한의 노래는 청춘남여의 사랑이야기와 같은 순수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북한 군인들에게 애절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북한에서는 해주지 않는 세계 스포츠 뉴스일보, 세계 정치 뉴스 등등을 라디오로 전파해주면서 북한과 다른 남한의 체제와 상황을 인식하게 해주어 북한 군인들이 자신들과 다른 남한세계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北 군인 출신 탈북자가 전하는 대북방송 이야기', 출처: YTN뉴스
어쩌면 매우 사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우리 대중가요가 흘러나오고, 무엇을 틀든 대중가요를 듣고 뉴스를 보는 것이 일상적이고 어렵지 않은 일인데 북한에서는 그렇지 못하니 엄청난 영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순하거나 탈북한 이유를 조사해보았더니 대남방송의 영향으로 그 이유를 밝힌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또한 북한에서도 서로 안 든는척, 싫어하는 척하면서도 몰래 몰래 더 잘들리는 곳으로 갔더니 다른 간부들도 다 모여있었다는 등 재미있는 사례가 많은 탈북자들에 의해서 증언되고 있습니다.
'군인 탈북자 출신 대북방송', 출처: TV조선뉴스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부터 몰래 가져오는 남한드라마, 남한가요 등으로 남한 사회에 스스로 일깨워가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비록 작고, 표면 위에서 나타는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북한 주민들에게 더욱 더 큰 영향을 주게되는 것 처럼, 북한 군인도 남한의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동경과 현실인식을 점점 조금씩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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