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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인신매매,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9기 노도희 기자입니다.

어느새 2016년은 지나가고 새해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는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께서 2016년 한 해를 정말 다사다망 하게 보내신 것 같습니다. 올 해 2017년에는 2016년보다 더 행운이 가득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기사를 시작하겠습니다.

혹시 '인신매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들어는 보셨지만 주위에서 인신매매를 한 사람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불법으로 제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북한에서는 정말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신매매'라는 것은 사람을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여 돈을 주고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람을 매매의 대상으로 여겨 거래한다는 점에서 인권침해는 물론이고, 거래의 과정에서 인권유린 또한 매우 공공연하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강력히 제재해야할 행위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주민들이 타의적으로 인신매매를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본인의 판단에 스스로 인신매매를 하기도 합니다. 가령 경제적으로 매우 가난한 집에서 딸을 팔아버린다든지, 스스로 가정의 경제적 보탬이 되기위해서 팔려나감을 선택한다든지 이러한 인신매매는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탈북하고 있는 북한 여성들', 출처: 구글코리아, '북한 인신매매'

물론 북한 당국에서 인신매매를 불법으로 지정해두고 있지만, 감시하는 군인 등에게 돈을 주어 매수하여 몰래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며, 북한 당국도 이러한 인신매매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하여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방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 자연히 돈 없는 집안의 딸과 아들이 팔려나가며, 스스로 팔려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말로만 인신매매를 하지 말라고 다그칠 뿐이며, 실질적인 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몰래 뒷돈을 받아 챙기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어 가난한 북한 주민들의 삶만 궁핍해지고 나락에 빠지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당국은 이러한 인신매매를 방관하고 있고, 주민들은 궁핍한 가정 경제 상황으로 인해 인신매매로 몰리고 있고, 중국인 브로커 혹은 조선족 브로커 등은 이러한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이용하여 인신매매 알선을 통해 이윤을 얻어가고 있고, 이러한 브로커는 불법행위를 감시해야할 북한 군인 등에게 뇌물을 먹여 북한 군인들 역시 이를 용인하게 되는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 돌고 있는 것입니다.

'인신 매매의 위협에 떨고 있는 북한 주민들', 출처: 구글코리아, '북한 인신매매'

그렇다면, 팔려나간 남성들과 여성들은 도대체 어디로, 그리고 무엇을 하며 지내는 것일까요? 사실 대부분의 인신매매 대상은 여성입니다. 간혹 남성의 경우도 있지만, 남성은 값싼 가격에 노동을 팔며 노예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장가 못간 한족 남성과 결혼하거나, 지체 장애나 물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에 팔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인터넷 방송에서 음란 방송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포주에게 팔려가서 인터넷 방송에서 음란방송을 하는 여성으로 팔려가는 경우도 최근들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매춘부 등으로도 많이 팔려가 갖은 고생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 외에 장기매매 등에 이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북한, 인신매매 최악 국가 지정', 출처: 구글코리아 '북한 인신매매'

그들이 인신매매를 한 것 또한 매우 비극적인 일이지만, 인신매매에 팔린 뒤에 살아가는 모습 또한 매우 비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실태를 두고 북한 당국은 그저 돈만 수수할 뿐, 방관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는 이런 북한 인신매매 실태에 북한을 인신매매 위험국 설정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설정하였고, 강도 높게 북한 당국을 비판했지만 북한 정부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통일, 통일이 된다면 이러한 북한 주민들의 애환도 사라질 수 있을까요? 통일이 된다면 중국 만주땅, 또는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노예처럼 일할 수 밖에 없었던 남성들과, 인터넷 방송에서 음란방송을 하고 있고, 매춘부로 팔려나간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