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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핵실험장 풍계리 일대에서 돌고 있는 '귀신병', 그 진위는!?

북한의 귀신병???!! 주민들 사이에서 정체 모를 이상한 병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날이 조금씩 조금씩 서늘해지는 게 마치 이제 정말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환절기인 요즘에는 감기 걸리기 쉬우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구글코리아'북한 핵실험''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주변국들의 강한 비난이 북한의 핵실험을 향해 빗발쳤는데요, 사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러한 국제적인 관계가 가장 주목되지만 저희들이 어쩌면 더 중요할지도 모르는 사실인데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곳의 마을인 풍계리마을 주민들의 건강 상태였습니다.

'사진: 구글코리아, '북한 핵실험''

북한은 자신들의 핵실험이 안전한 시설에서 진행되었으며, 실험의 전후처리는 빈틈없었기에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탈북한 주민들의 증언 및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북한의 풍계리 마을 주민들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길주군 주민들의 증언에 의한 귀신병의 증세가 방사능 피폭 피해자들의 증상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사진: 구글코리아, '북한 귀신병''

탈북한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풍계리 마을 사람들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시름시름 앓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풍계리 주민들은 왜 자신들이 그러는 지도 모르고, 무엇때문에 자신들의 건강이 악화되는지도 모른다고하여 소위 '귀신병'이라고 부르며, 그 귀신병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풍계리 주민들 중에 몇몇은 그 원인 핵실험장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 때문이라는 것을 이미 아는 주민도 있겠지만, 북한 당국의 '안전한 핵실험이었다'자신만만한 발표와 북한정권의 억압적인 언론 및 사회분위기 속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조차 내세우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진: 구글코리아,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귀신병, 도대체 그 귀신병은 어떤 증상이 있는 것이고, 그 귀신병은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귀신병의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귀신병에 대한 탈북 주민들의 증언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7월 탈북, 40대 탈북자 A씨(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거주했었음.)

탈북자 A씨는 2015년 7월에 탈북하기까지 3차례 핵실험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A씨의 증언에따르면 2013년 여름즈음부터, 길주군 주민 일부분이 가만히 있어도 힘이 없고, 먹어도 살이 빠지고, 이유 모를 두통에 시달리는 등 원인을 알 수 없이 아픈 사람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을 두고 주민들은 '귀신병에 걸렸다'라고 수군댔습니다. 이러한 귀신병 환자들은 아파도 병원진료를 제대로 못 받기 때문에 고작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2015년 1월 탈북, 50대 탈북자 B씨(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거주했었음.)

탈북자 B씨는 3차 핵실험 직후인 2013년 5월쯤부터 갑자기 후각능력이 떨어지고, 비슷한 시기에 미각도 약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는 등 원인모를 증세가 찾아왔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B씨는 길주군에 사는 친척과 통화를 했는데, 자신의 아들이 3차 핵실험 이후 온몸에 땀을 흘리고 기운을 못 쓰는 병에 걸렸는데, 이 병이 4채 핵실험 이후 더 악화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사실은 대부분의 길주읍 주민들이 핵실험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B씨는 핵 기지가 있는 평안북도 영변군 인근에서 기형아가 나온다는 소문은 들은 적이 있지만 길주군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늘 살아왔다고하며, 예전에 히로시마 원폭 투하 70주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원폭 피해자의 질병 증세가 '귀신병'증세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탈북자 C씨(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 거주했었음)

2차례 핵실험을 경험한 C씨는 지난 2010년부터 시력 저하와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병원에 갔더니 '희귀병'이라는 말만 듣고 돌아갔다고 증언했습니다.

▶탈북자 D씨(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거주했었음)

D씨 역시 2차례 핵실험을 경험했는데 지난 2010년부터 길주에는 늑막염과 급성결핵에 걸리는 사람이 대폭 늘었고, 약도 잘 챙겨먹는데도 불구하고 낫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게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의 탈북자들은 원인 모를 두통, 체중감소, 시력감퇴, 무기력증 등등의 병을 호소했고, 자신이 소문을 들은 것을 많이 증언하였습니다. 물론 이들의 말을 100% 확신할 수 있는 검증된 정보는 아니지만, 많은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것으로 보아 정부에서는 이들의 말에 어느정도의 유효성이 있고, 실제로 풍계리 주민들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방사능 질병에 시달리고 있을 것임을 잠정 추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사능 피폭의 실제 증상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구글코리아, '방사능 피폭 증상''

위의 방사능 세기 별 피폭 증상중에서 특히 낮은 단계의 방사능 피폭 증상을 보시면, 탈북 주민들의 증언과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두통, 구토, 식욕부진, 피로, 감각기능 감퇴 등이 있습니다. 아직 확정적으로 북한 길주읍 풍계리 주민들의 소위 '귀신병'의 원인이 방사능 피폭 및 오염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유력한 후보라는 것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을 위해 쓰일 국가의 돈을 군비와 핵개발에 쓰는 북한정권은 이제 그들의 주민들의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