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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北, 판문점에 지뢰 매설. 그 이유가 따로 있다?









지난 19,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했습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남북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피부로 느껴졌던 곳이었는데요,


견학한지 나흘이 지난 823,

북한군이 최근 판문점 인근에 지뢰를 매설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판문점 남북한 지역은 정전협정 규정에 따라 지뢰를 매설할 수 없는 곳입니다.

또한 비무장지대이기도 해서 이곳에 있는 남북한의 경비병들은 모두 무장을 하지 않고 근무를 서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북한군은 이를 어기고 여러 발의 지뢰를 묻은 것입니다.

지뢰를 묻은 위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북측 지역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북한군이 남측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민의 탈북을 막으려고 지뢰를 설치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대북 심리전 방송에 북한군 최전방 군인들이 흔들리고 있어 탈북을 막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견학한 JSA에서는 남측 헌병들은 북측을 바라보고 경계근무를 한 것과 대조적으로 북한 군인들은 서로를 감시하듯 마주보고 서있거나 북측을 바라보며 서있었습니다.

심지어 고위직으로 보이는 한 북한군은 다른 북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끝내고 자리를 떠나기까지 그들을 감시하듯 살펴봤습니다.


최근 태영호 공사의 귀순과 북한 주민들의 귀순 등, 북한민의 잇단 탈북에 북한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위협을 통한 내부 단속이 흔들리는 북한의 체재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까요?

 

윤재원 기자


<사진 출처>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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