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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전국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2028년 통일한국으로 떠나는 여행(예선)


  안녕하세요^^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신소라, 이건우입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화창한 봄날, 저희는 통일한국에 대한 열망 가득한 대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2016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본 대회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통일교육원에서 개최된 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2016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통일부가 제4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전국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한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진행하는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입니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직접 통일한국정부의 각료가 되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남북통일 이후 5주년 이후 통일한국의 모습을 구상해 보게 됩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통일부 장관과 참가 대학생, 방청객들과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여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2016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포스터


◎ 주제 통일그리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

◎ 주관 :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 후원 통일부

◎ 참가자격 전국의 대학()의 대학생(8~15인 팀 구성)

◎ 접수방법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누리집(www.kaurinu.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메일(kaurinu21c@gmail.com)로 접수

◎ 심사기준 미래 통일정책에 대한 공헌도의사소통 능력자료준비 및 활용도 등

◎ 대회일정

접수기간 : 2016.3.28()5.16()

1차 심사 : 9개팀 선정(서류심사를 통해 결정개별통보)

예선일시 및 장소 : ’16.5.21() 13:30, 통일교육원

결선일시 및 장소 : ’16.5.28() 12:30, 서울지방조달청

◎ 시상내역

최우수상 통일부장관상상금 200만원(부상 백두산·고구려유적 해외연수 5박 6)

우수상 통일교육원장상상금 150만원

장려상 통일교육원장상상금 100만원

◎ 문의사항 : 2016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사무국(02-6053-2001)


  오후 1시부터 대회장소인 통일교육원에는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으로 전국 지역 각 대학교에서 서류를 통과한 팀들이 모였습니다. 자신감 있는 표정, 한편으로는 떨리는 모습을 동시에 지닌 대학생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이 시대에 청년들에게 무덤덤해진 '통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의국무회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밝아보였습니다.


▲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대회장


  저희가 취재한 팀은 전북대학교 "소통팀"으로, 소통팀이 설정한 상황은 <통일한국 : 2028년 제22회 국무회의>였습니다이들은 크게 두 가지의 안건을 가지고 모의국무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 모의국회에 참가중인 전북대 소통팀1 ▲ 모의국회에 참가중인 전북대 소통팀2

안건1 동북아의 힘! 북한 주민 경제육성정책

1. 북부지방 경제육성정책의 추진배경

① 동북아 중심지로써 통일한국 북부지방의 역할 대두

    - 통일한국 북부지방의 해외 투자

② 북부지방 주민에 대한 경제적 불평등

    - 이질감 문제북부지방 주민 대량 남하 등

③ 남북 간 부의 불균형 심화(남북 인프라 차이 존재)

2. 추진계획

① 북부지방 주민에 대한 기술교육 지원

    - 기술교육 학교를 설립, 기술 교육비 지원 등

북부지방주민 중 취약계층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정

    - 심화 교육 위한 대학 입시 특별전형 추진

남북 간 경제 격차 해소 위한 북부지방 인프라 구축

3. 기대효과

① 통일한국 국민통합 및 국토의 균형적 개발

② 북부지방이 동북아 중심지역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안건1의 경우, 기존에도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있던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심사위원께서도 언급했듯 통일한국의 북부지방만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한반도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감이 들기도 합니다.


▲ 발제하는 정상원 국민대통합부 장관 ▲ 경연대회에 관한 이야기 중인 심사위원들

안건2 개마고원 관광특구 지정에 관한 정책 제안서

1. TFCoG사업 개마고원을 제관광특구지역으로 만든다.

① 개마국립공원 사업

  개마국립공원은 친환경녹색성장을 테마로 한 자연생태 환경단지입니다. 
핀란드의 무민월드를 실내테마파크 모델로 삼고 있지만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투자 기업들에 한해 투자를 하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② 한옥스파랜드 조성

  한옥스파랜드는 황토온돌 등 전통 한옥문화와 스파를 접목시킴으로써 
코리아 윈터 스포츠 센터(Korea Winter Sports Center)를 조성합니다.

③ 스키 리조트 유치 사업

  한옥스파랜드와 스키 리조트를 결합하고 아이스 링크장썰매장을 복합 건설합니다.

2. 기대효과

① 관광객 수의 급증

 연 7조원의 수입(추정)

③ 개마고원 주민들에 관광업 및 서비스업 일자리 제공

  안건2의 경우에는 안건1과는 다르게 문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어 정책을 제안했다는 점에 있어서 보다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개마고원을 관광특구로 개발하자는 제안은 실제 통일한국에서 실현된다면 정말 기대할만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신했던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안되었지만, 북부지방의 큰 문제인 전력과 지하수 문제 등과 같은 자원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도 자세히 다루어졌다면 더욱 설득력있는 안건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경연대회 예선을 마치고 막 자리를 뜨려는 우숭민(전북대, 21)씨와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 인터뷰 중인 신소라 기자와 참가자 우숭민씨

Q)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정치외교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어서 듣게 된 북한정치론 수업을 통해서 통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본 대회의 포스터를 접하게 되었고,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통일한국의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내놓으셨는데, 관련 내용은 어떻게 찾으셨나요?

A) 비교적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 논문을 찾아보았고, 더불어 구글 등을 활용한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Q) 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극복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A)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인원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장관을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시간제한이 있었던 점이나 어떤 상황으로 인해서 통일이 되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전제 등에 대해서 잘 말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극복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Q) 방금 전 예선을 마무리 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지난 2-3주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에 비하여 만족스럽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침부터 전라도에서 올라왔는데 내려가기 전에 친구들과 술이나 한 잔 할까합니다. 하하

  대체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우숭민씨의 아쉬움 또한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든지 간에 앞으로도 통일한국을 위해 애써주길 바랍니다.


▲ 모의국회 예선전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전국에서 '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통일한국의 모습을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그 고민을 구체적으로 그려낸 대학생들의 모의국무회의 경연을 통해서 통일에 대한 그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미래는 바로 "진정한 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였습니다. 저희는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이루어 나갈 통일과, 통일 이후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행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많은 대학생들의 통일의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통일준비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상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신소라, 이건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