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의 꿈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제9기 대학생 기자단 유수연입니다!
지난 27일부터 29일 3일간 통일박람회가 광화문 일대와 세종로 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16 통일 박람회는 141개의 통일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 '통일 어울림 한마당', 남북의 음식을 비교해 보고, 북한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남북 음식 한마당', '통일사랑 라디엔터링 걷기 대회' 등 작년보다 더 커진 규모와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되어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통일 박람회를 방문하여 충남, 충북, 경기 등 전국의 하나센터의 부스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각 하나센터 부스에서는 지역소개와 부스별 특별한 행사들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29일날 충남 하나센터 부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충남 하나센터 부스에서는 북한 전통음식인 속도전 떡 시식행사와 부채 만들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센터 부스에서 떡 시식행사를 진행하시는 북한이탈주민분과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 2016 통일 박람회의 다양한 행사들>
충남 하나센터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새터민 이봉철씨(2015년 귀순, 이하 '이' )와의 인터뷰 내용 입니다.
유: 안녕하세요 통일부 제9기 기자단 유수연입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015에 북에서 내려온 이봉철입니다.
유: 한국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오시게 된 경로 말씀해주시겠어요?
이: 저는 작년 2015년에 북한에서 중국으로 건너갔고, 신분이 밝혀져 북송되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달간 숨어 지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유: 충남 하나센터 부스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이: 저희 부스는 북한 전통 속도전 떡 시식행사와 부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부스의 오쟁이 떡은 북한에서 흔한 간식으로 시민들에게 북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 박람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천안에 집을 배정받아서 거주하고 있고, 천안에 있는 충남 하나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합니다. 오늘도 봉사활동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유: 한국에 오셔서 힘든 점이 무엇 이였나요?
이: 60년이란 세월동안 왕래가 없다보니 문화, 언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요. 한국은 전통적인 단어보다는 외래식이 많으니까. 예를 들면 지금 마시는 커피도 한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먹잖아요, 북한은 이런 외래식보다 물이나 전통음식을 먹어요. 그래서 한주동안 일을 하고 취미가 봉사활동이다 보니까 이런 취미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문화를 알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이: 지금은 고용실무 교육을 받아요. 다르나 사람들은 그냥 6개월 동안 알바 식으로 하는데, 내 꿈은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보다 목표를 정해서 일하는 것이고, 지금 중장비 학원을 다니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어요. 자격증 하나라도 있으면 내가 살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것 이니까, 시작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영어가 느리다보니 조금 힘든 점도 있어요.
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목숨걸고 한국에 왔는데,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것 보다 확실하게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목표이고, 앞으로 꾸준히 노력할꺼에요. 그거 한가지에요.
유: 네. 인터뷰 감사합니다.
사진은 정중히 거절한 이봉철씨는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통일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셔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저의 마음 한켠도 무거웠는데요, 이봉철 씨의 바람대로 통일이 되어 남북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취재를 하며 통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많은 시민분들 또한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게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통일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모여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된 통일 박람회가 개최되길 바랍니다. 통일에 관심을 갖고계신 독자분들은 앞으로 진행될 통일부의 여러 행사와 내년 2017통일박람회 에 참여하여 통일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일박람회는 끝났지만, 아쉬운 분들에게 통일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소개해 드리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수연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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