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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남북청년 통일경제 리더 여름캠프>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견학! 남북 에너지협력과 북한의 지하자원

 (사)선진통일건국연합의 남북청년통일경제리더 여름캠프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여름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10여명의 새터민을 포함한 통일경제리더 대학(원)생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름캠프는 울산과 포항, 경주를 오가는 꽉 찬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견학은 울산 SK 이노베이션에서 이루어졌다.


 캠프는 울산에 위치한 SK 이노베이션 현장견학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통일경제리더의 대학()생들은 울산 SK 석유사업 일반에 대한 강연과 공장 견학을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사업 기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석유사업 일반에 대한 강연을 듣고있는 통일경제리더 대학(원)생들


  에너지 산업은 기간산업으로 모든 산업 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산업 전반의 중추작용을 합니다. 에너지 그 자체로 뛰어난 공익성을 띄어 안보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도맡습니다. 통일 이후 에너지 산업의 발전기로가 통일 이후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합니다.

△ 남북 에너지경협에 대한 강연중인 김두현 강사


  통일경제리더의 대학()생들은 에너지 사업 엔지니어와 컨설팅을 겸하는 김두현 강사의 강연으로 더욱 실무적인 강연을 접했고, 남북 에너지 경협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두현 강사는 "통일이후에는 정유 공장을 보다 확산시켜 인력확보와 주변 지역과 인접 국가와의 가지치기 방식의 사업추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라며, 사업장이 분포되어 있는 일본의 에너지사업을 예로 들면서 통일한국이 물류 최적화로 더욱 강화된 에너지 사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정유회사가 많지는 않지만 정유 공장이 30여개로 일본 열도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수시로 물류비용을 최적화하여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4개 회사의 한정된 4개 공장으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약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효율이 창출되지만 물류비용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후 통일 한국에서는 전체 한반도에 정유소를 배분하여 효율적인 물류비용의 창출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북한, 중국과의 물류 협력 정상화로 세계 정유 경쟁에서 파급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캠프의 첫째 날 저녁시간은 조별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통일경제리더 활동과 남북경제사업 발표 방향에 대한 토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날 통일경제리더 대학(원)생들은 또 다른 강연과 견학일정을 위해 포항의 포스코로 향했습니다.


△ 포스코 HR실 기술교육그룹의 철강분야 전문 전우안교수


  포항 인재개발원에서는 <철강제조공정 및 생산제품 소개>를 주제로 한 전우안 교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여름캠프는 이처럼 에너지, 자원분야의 전문 강연을 앞서 듣고 이후 북한과의 교류, 통일한국 전망에 대한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나 철강 에너지 분야는 일반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였기 때문에 강연을 들으면서 새로우면서도 그만큼의 배움이 컸습니다. 이어진 북한, 남북 교류협력 강연과 연계되어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통일교육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포스코 역사관을 견학중인 통일경제리더 대학(원)생들

△POSCO에서 실무진들과 함께한 통일경제리더


 철강에 대한 전문 교육을 듣고 포스코 홍보관, 역사관에 방문했습니다. 통일경제리더 학생들은 포스코의 역사와 현재, 미래 전시를 순차적으로 관람했습니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포스코의 다양한 광물자원 사업, 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과 현장투어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탄탄한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복재 자원공학 박사


 이어서 이복재 박사의 < 남북한 에너지자원 협력방안 >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복재 박사는 북한의 지하자원 소유권이 정부에게 있고 그 물량을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협력이 기본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언급했습니다.

 남한은 자원 빈국인데 반해 북한은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탄광이 존재하는 자원 부국입니다. 2700조 가치의 마그네사이트, 1200조의 석회석, 300조 이상의 철광석, 60조 이상의 아연과 금 매장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84년 제정된 지하자원법 규정에 의해 지하자원 탐사 개발 이용에서 당국의 엄격한 지도와 통제를 받습니다. 

 자원 자체로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존재인식과 기술과 수요처의 확보가 필요한데 북한의 경우 스스로 일정정도 이상의 자원량에 대한 이해는 있으나 기술과 수요처의 부재로 북한 내에서는 자원의 정체성이 부재합니다. 남한이 이러한 자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로서 북한 자원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자원 탐사 접근방법에 점진적인 태도를 취하여 남한이 수요처를 확보해주면서 자원 부국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 POSCO 인재개발원에서 강연을 듣는 통일리더경제 대학(원)생들


 자원개발의 추진방향에 있어 남북 간 자원개발 필요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 간 전문연구기관과 학술단체 차원에서 교류가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소한 위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반응하는 것이 북한체제의 특성이며 남북관계의 한계이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결과적으로 북한에게도 이로울 자원개발 협력을 견지하면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협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복재 박사는 현실적인 남북한 에너지자원 협력을 위해 북한의 핵 포기 및 평화공존의 노력과 더불어 남북한 간의 에너지자원 협력이 지속가능해야함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캠프의 셋째 날, 마지막 일정을 위해 경주에 위치한 <통일전>을 방문했습니다. 통일전은 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신라시대 통일성업을 이룩한 신라29대 태종무열왕과 30대 문무왕, 통일 주역의 김유신장군을 기념하며 건축되었습니다.

 벽면에 전시된 삼국통일 전후의 기록화 17폭과 바닥의 보상화문전을 관람하며 통일경제리더 학생들은 당대 국민과 장군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경주의 <통일전> 내부 전경


 2박 3일간의 통일경제리더 여름캠프를 짧게나마 전해드렸습니다. 통일경제리더는 견학 학습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다양한 분야로의 길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기업들에서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희망하며 실무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배우며 통일의 희망을 느낀 캠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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