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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광복 70년 기념 음악회

안녕하세요. 8기 기자단 방송부 신명선, 임은빈 입니다;)

지난 8월 15일은 남북한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 광복절이였습니다

특히 이번 광복절은 일제 치하로부터 독립한지 70 주년이 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통일 대박론의 등장으로 일차원적인 광복을 넘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분단 문제도 함께 강조되어 더욱 뜻깊은 광복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지난 5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을 광복 70년 주제어로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 육군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광복 70년을 기념해 지난 7일 광복 70년 주제어인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과 이를 형상화한 엠블렘을 들고 고공강하(8천 피트 상공)를 하고 있다. △출처: 육군

 여기서  위대한 여정이란  광복 이후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뤄낸 70년간의 눈부신 발전을 의미하며, 새로운 도약이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있는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여 새로운 통일 한국으로 도약하자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절의 의미가 더욱 깊은 만큼 남북 민간단체의 공동행사 개최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로 의한 양측의 합의 실패로 인해 남북 민간단체들의 광복 70주년 공동행사는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는 남과 북에서 별개로 진행되었는데요. 한반도 전체에서 울려 퍼져야 할 아리랑 노래가 두 개의 반쪽짜리 한반도에서 별도로 불렸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며 저희 두 기자는 광복 70년 기념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분단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을 되찾은 날에 대한 기쁨이 공존했던 8월 15일 음악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출처: 신명선 기자

 지난 8월 15일, 저녁 730, 서울 예술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는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우렁찬 북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울려퍼진 둥~둥~  북소리는 바로 국방부 군악대대에서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직접 작곡한 소리로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의 막을 올리는 소리입니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최한 이 음악회는 광복 70주년, 분단 70 맞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하여 아나운서 권나은의 사회로 진행 되었습니다. 

음악회 공연 중인 군악대대△출처: 국방일보  

 이 날 공연에는 지휘를 맡은 군악대대장 중령 이희경과 군악대대, 의장대대 장병들을 비롯해 소프라노 고진영씨, CCM가수 이경미씨 등이 재능 기부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노래했습니다.

광복 70년 기념 음악회를 즐기는 시민들△출처: 신명선 기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복회와 세계평화 무궁화회 회원, 국군장병, 일반 시민 등 1,500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공연을 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뮤지컬 영웅 삽입곡을 부르고 있는 중창단△ 출처: 신명선 기자

 또한, 안중근 장군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 '누가 죄인인가', '그날의 기억하며' 라는 곡들을 연달아 불렀는데요. 시민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답니다!

통일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출연자들△ 출처: 신명선 기자

 

  특히,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815일 오815분 정각에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과 국군장병들이 함께 어우러져 통일 아리랑을 부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제 강점기하에서 우리 선조들이 나라 잃은 고통을 구성지게 우려냈던 아리랑을 군이 다함께 통일을 소원하며 부른 합창은 누가 뭐래도 이번 음악회의 핵심이자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하고 있는 군악대△ 출처: 신명선 기자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선조들이 바라던 완전한 광복이 아닌, 남한만의 반쪽짜리 광복 행사라는 점에서 행사를 마냥 즐기기에는 마음 한 편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공연후 기념 촬영하는 의장대△ 출처: 신명선 기자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나라의 소중함과 광복의 기쁨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광복 70돌 기념에 머무르지 않고 통일 한국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한발 더 나아갈 때에 완전한 광복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 빨리 남북한이 하나가 되어 완전한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는 시민들의 합창이 한반도에 울려 퍼질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8기 기자 신명선, 임은빈 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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