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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광복 70주년 기념, 수원시민 7000人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광복의 노래

안녕하세요. 김시온 기자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광복 70 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지난 8월 15일 저녁 8시 저의 두 번째 고향인 수원에서도 7000인 시민대합창 광복의 노래가 제1 야외음악당에서 울려퍼졌습니다.   


<출처: 수원시청 홈페이지>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주도한 <7000인 시민대합창>은 인권을 외치고 평화를 노래하고 을 염원하는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1장에서 8장에 이르기까지 정조 시대부터 과거, 현재, 미래 수원의 고난 발전, 도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수원시민교향합단의 오케스트라와 현대 무용, 태권도공연 등 다양한 예술로 이를 담아내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수원은 3.1 독립운동의 최대의 격전지이고 많은 애국자분들이 광복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곳입니다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수원지역 대표적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 김세환여성운동가 나혜석, 수원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임면수 등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 당시 많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복구되었습니다

 한국전쟁당시에는 국군, 미군 지위본부가 수원에 설치되었고 많은 피난민 수용소가 생겼습니다. 휴전 협정 맺은 후인 1954년에는 16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머물게 되면서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전쟁의 아픔과 함께 피난민들이 도약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이 퍼포먼스로 연출이 되어 행사에 참석한 전 연령층들이 좀 더 쉽게 역사를 이해하고 돌아보며 서로 소통했습니다.  


<△ 시민 합창단이 행사 시작 전 영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김시온>


<자료 : 경인 TV  '수원,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캡쳐 >


 아무런 경제적 이해관계 없이 자발적인 지원으로 모인 만여 명의 시민합창단은 공연 마지막에 아침이슬아름다운 강산우리의 소원애국가를 합창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은 이 행사의 주제인 통일염원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었습니다. 흰옷을 맞춰 입고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기립하여 부르는 시민합창단의 광복의 노래, 통일의 노래는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이 뜨거움은 전쟁이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고, 분단은 더 이상 지속되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했습니다. 한편 이 행사는 OBS (경인TV)에서 실시간으로 생방송 되었습니다.  


<출처: 경인일보>



행사 시작 전 기획 담당자를 찾아 행사에 대해 몇 가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왼쪽 김시온 기자, 오른쪽 이경규씨 /사진: 김시온>


 행사 담당자 이경규씨 (수원시청 정책기획과) 인터뷰 

김시온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8기 김시온입니다. 담당자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이 행사에서 맡고 계신가요?

담당자:  저는 수원시 정책기획과 소속으로 행사 전반적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7000명의 시민들을 모으는 작업, 관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시온 기자: 어떤 계기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지요?

담당자광복 행사를 기획하던 중에 특별히 70주년을 맞아 7,000명의 사람을 모아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7000명이 모이기가 어렵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최종 11,484명이 모였습니다. 정말 수원시민의 관심이 대단하고 뿌듯합니다


김시온 기자: 제가 알기로는 모인 시민합창단들에게 특별한 경제적 이득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모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담당자: 행사를 준비하며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7천명이 모이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단체에 홍보를 했고 자발적으로 시민들은 모여 주었습니다. 아무런 급여 없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어서 가슴이 찡하기도 합니.  


김시온 기자: 오늘 행사 중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을 한 가지를 고르신다면?

당자: 리허설과 거리공연 등 행사 전 프로그램 후 본 공연이 8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저는 915분에 7,000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합창이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 행사 마지막 불꽃놀이 모습 / 사진: 본인>


 

 광복 70 주년  8.15 남북 행사 공동 개최가 무산되었고 최근 북한이 목함지뢰 도발을 일으키면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지만. 수원시민 대합창단이 불렀던 통일의 노래처럼 광복 80년 혹은 90100년 행사에서는 남북이 함께 완전한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클릭  

 '수원,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생방송 중계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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