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예술인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콘서트,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안녕하세요! 양다혜 기자입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고 멋지게 식혀준 흥이 넘치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8월 8일 토요일 서울시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남북예술인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예술인협회의 주최, 한국수출입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께서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 다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는 식전공연(19:00~19:30), 개막식(19:30~20:00), 축하공연(20:00~21:30) 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식전공연

▶ 코리안 비트(여성 전통타악그룹 '도도' + 비보이 '갬블러')

신나는 가요에 전통 타악기를 접목시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룬 실력파 여성 전통타악그룹 '도도'와 세계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비보이 '갬블러'의 합동 공연은 모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비트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함께 무대를 즐겼습니다!

 

▶ 탈북어린이합창단 (금강학교)

 금강학교는 탈북 아동·청소년, 제3국 탈북 아동·청소년이 제도권 교육에 원만하게 진입하게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잘 형성하게 하기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긴장 한 듯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으로 열심히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통일에 대한 희망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개막식

 본 공연은 탈북방송인 김충성씨와 김은아씨가 진행했습니다. 내빈소개와 배명직 후원회장의 만세삼창을 통한 개회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참석하여 축사를 했습니다. 남북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리고 통일이 되고난 후의 안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5일에 열렸던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행사>를 언급하며 한반도의 경제 재도약과 민족사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이 행사가 평양에서 열리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하공연

 본 공연에서는 '평양민속예술단'이 노래, 무용, 악기연주 등을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 <반갑습니다> 합창 무대

 

▶ <서커스렌즈> 아코디언 3중주

 

▶ <싱싱싱> 퓨전무용 (가요무대 출연작품)

 

▶ <찔레꽃> 노래와 무용

 

▶ 가수 김상희

가수 김상희씨는 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해봤지만, 이렇게 이색적인 사투리를 쓰는 분이 자신을 소개해주는 일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통일이 정말로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뷰

 공식적인 공연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였지만, 이전에 5시부터 리허설을 비롯한 가든파이브총산인회분들의 기타연주, 합창 등의 1부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통일에 대한 바람을 외치는 듣기 좋은 음성을 지니신 사회자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알고보니 오늘 공연을 주관한 가든파이브총상인회에서 문화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중요한분이셨는데요, 기분 좋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의 감동을 나누어보았습니다!

 

양다혜 기자 :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대갑 가든파이브 총상인회 문화위원장 : 안녕하세요! 저는 가든파이브 총상인회에서 문화위원장을 하고 있는 이대갑이라고 합니다.

양다혜 기자 : 오늘 공연의 사회를 맡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대갑 가든파이브 총상인회 문화위원장 :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입니다. 무엇보다 상인들과 고객이 함께 모여 화합을 이루는 의미 있는 시간에 사회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양다혜 기자 : 이번 공연이 어떠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대갑 가든파이브 총상인회 문화위원장 : 광복이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빛을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날을 기념하며 남북예술인이 함께 뜻을 모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다혜 기자 : '통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대갑 가든파이브 총상인회 문화위원장 :  통일은 '숙명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바람으로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입니다. 빠를수록 더욱 좋을 것입니다!

 

 남북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눈과 귀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리랑을 부르며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던 '통일아리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남북예술인이 함께 재능을 선보이고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소통하는 자리. 이번 행사를 통해 다함께 남북의 동질성을 한 뼘 더 회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정말로 이러한 행사를 평양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또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여러분과 함께 평양에서 남북예술인의 공연을 관람하게 될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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