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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재능 나눔이들이 모여있는 '하나이음'을 소개합니다.

통일 미래의 꿈 블로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1월 26일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인권상담센터(대표 원형은)에서 열린 “남북이 하나로 이어가는 통일 준비를 위한 강사교육(이하 통일 준비를 위한 강사교육)”을 취재했습니다. 통일준비를 위한 강사교육은 부산에 있는 ‘하나이음’ (대표 장은아) 단체에서 주관한 행사였는데요, 이번 행사는‘통일, 평화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통한 학습을 통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 평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교육현장에 나가서 북한과 통일을 알리는 통일강사 활동을 통한 통일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참여대상은 북한이탈주민 대학재학생, 대학졸업생, 통일교육현장에서 재능나눔 가능자로 총 2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총 네 차례의 강의가 있었는데요, 부산인권상담센터 원형은 대표가 평화문제에 관한 강의를 하였고, 두 번째로 김지숙 CTS 아나운서가 강의기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세 번째로 통일교육전문 허준영 강사가 통일문제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 장은아 하나이음 대표가 북한문제를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모든 강의는 강연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습니다.


▲ 강의를 하고 있는 김지숙 CTS 아나운서▲ 강의를 하고 있는 허준영 강사

 

행사가 끝난 뒤, 하나이음 단체 대표인 장은아 대표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요, 하나이음 단체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Q1. 하기자 : “하나이음”은 무슨 뜻을 담고 있나요? 그리고 하나이음 단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장은아 대표 : “하나이음”은 남과 북의 이질감과 편견을 해소하고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이어주며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개의 역할을 하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이음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탈북대학생들로서 통일부 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강사와 통일, 평화교육강사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단체입니다.

Q.2 하기자 : 하나이음 단체는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A. 장은아 대표 : 하나이음 활동은 미래의 통일세대인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한 통일 환경을 마련하고, 남과 북의 이질감과 편견을 줄이고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이어 나아가 전 국민의 평화적 통일의식 확산 및 진흥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이를 위하여 통일준비사업, 정책연구사업, 통일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북한이탈주민 전반에 관한 정착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Q3. 하기자 : 하나이음 단체를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장은아 대표 : 지금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통일의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현실적으로 통일부에서 전문적인 학교통일교육 강사도 배출하고 북한이탈주민강사도 배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시, 도마다 지역 통일교육센터를 세우고 전문적인 강사가 신청한 학교들에 나가서 통일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도 해마다 진행되고 있지만 통일교육은 그냥 일회성에 미치고 맙니다. 이로 인해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을 해보면 학교마다 실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교육청이나 통일교육원에서 지원하는 통일교육도 전교학생이 아닌 한 개 학급만 하기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은 거의 통일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들에 통일교육을 나가보면 예산문제 때문에 북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도 시간을 정하지 못하는 실태입니다. 또 다른 학교들에 나가보면 전교학생이 모일 큰 강당이 없어서 한 개 학급만 통일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는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청소년들에게는 통일의식이 너무나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 놓여있어요. 그래서 그 고민을 풀어주기 위하여 우리 부산시내 탈북대학생들이 청소년들과 부산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북한을 바로 알고 통일의식을 가질 수 있는 열쇠의 고리를 풀어주고자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 의 하나가“재능기부”인 “하나이음 ”활동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탈북대학생들로서, 앞으로의 주된 역할을 할 리더들로서 남북의 길을 이어나가고 통일시대를 열어갈 주역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서 우리가 할 일은 남북한의 이질감을 줄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서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디딤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이음 단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4. 하기자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장은아 대표 : 우선 대학졸업 이상 또는 재학 중인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자기 재능을 남한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공식적, 전문적인 기관에서 검증된 통일교육과 평화교육을 받고 강사활동경력이 있는 강사들로 활동할 것입니다.

또한 남한의 대학과정을 통해 각자 자기분야의 전공을 살려 북한이탈정착지원 전반에 관한 업무, 다양한 행사와 또 지역주민들이 북한에 대한 이해와 이질감을 줄일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장은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이음 단체의 통일평화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이음의 통일재능 나눔이들이 하루빨리 통일강사가 되어 북한에서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통일의 모습을 알리길 기대합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하진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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