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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으로 떠나는 이색 테마여행 BEST4

북한 관광명소


안녕하세요, 통일부 제7기 대학생기자단 최송입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7월 평양과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다양한 관광 상품을 내놓고, 외국인에게 첫 국내선 정기항공을 허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연간 약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북한을 관광하고 있고 이중 약 5000~6000여명의 외국인들이 북한을 관광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관광상품이 나오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더욱이  얼마 전까지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중국 베이징의 고려항공사, 미국 일리노이주의 아태여행사, 영국의 주체여행사에서만 북한을 관광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 미국 LA에 하나로 여행사가 생기면서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특별한 관광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  북한주민 생활을 직접 둘러보는 여행코스

북한은 근래에 들어 북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관광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생활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많은 인기를 얻은 여행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로 소개할 관광 상품은 지난 9월 9일, 북한정권수립기념일에 맞춰 주민생활을 둘러볼 수 있도록 내놓은 관광 상품입니다. 

관광객들은 행사 전 날인 9월 8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행사 당일인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북한주민의 생활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묘향산, 판문점, 만경대 등 유명 관광지 외에도 협동농장과 농가, 유치원, 탁아소 등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 면면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북한의 무용, 서화, 곡예를 감상하고 용악산 유원지에서 주민들과 어울려 가무를 즐기며 북한식 불고기도 맛보는 코스도 있답니다. 



 2  북한주민과 함께 즐기는 낚시·노동체험 관광코스

두 번째로 북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낚시관광과 노동체험관광입니다. 낚시관광은 지난 6월 28일, 북한·중국 낚시꾼들이 참가한 '나선-옌지 낚시 관광 축전'을 개최하여 북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북한 나선특별시와 국경을 맞댄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옌지시 낚시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가해 1박 2일간 바다낚시와 관광을 즐겼는데요, 바다낚시 경험이 부족한 중국인들을 위해 자국 낚시 동호인들은 현장에 배치해 비법을 전수했답니다. 


북한 낚시관광나선-옌지 낚시 관광축전에 참가한 낚시꾼들 (출처: 연합뉴스)


한편, 노동체험관광은 북한의 협동농장과 과수원에서 농민들과 함께 김매기, 모내기, 과일수확 등 농촌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노동체험 관광입니다.  몇 년 전까지 주민들의 외국인 접촉을 막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겠죠? 이밖에도 직접 북한 선수들에게 태권도를 배워볼 수 있는 태권도 관광, 체육 관광도 있으며 등산 애호가들을 위해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등에서 트레킹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체험관광북한의 모내기 작업 풍경 (출처 : 연합뉴스)​


 3  북한 대표 관광상품, 아리랑 공연

그리고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아리랑 공연' 있습니다. '아리랑 공연'이란 연인원 10만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집단체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란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2002년  故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선보였으며, 북한의 대표적 문화상품이자 관광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리랑 공연 중 매스게임, 카드섹션이 백미로 꼽히고 있답니다. 

아리랑을 포함한 2박 3일의 상품은 우리 돈으로 120만원, 5박 6일은 220만 원 선입니다. 아리랑 공연의 VIP석은 300유로로 3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적지않은 관람료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아리랑 공연을 보기 위해 북한을 많이 방문하는데요. 올해는 아리랑 공연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이 감소한 추세입니다. 내년 2015년에는 아리랑 공연을 재개한다고 하니 2011년 때처럼 아리랑 공연과 연계한 관광 상품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리랑 공연아리랑 공연의 모습 (출처: 뉴시스)


 4  금강산, 묘향산에서의 트레킹&캠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휴가를 보낸 북한의 명산인 묘향산과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금강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캠핑을 즐겼습니다. 이 관광을 주관한 고려여행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묘향산에서 금강폭포와 상원 계곡을 둘러봤고 금강산에서는 하루에 무려 28km를 걷는 관광을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7박 8일(1690유로·약 241만 원) 또는 9박 10일(1890유로)일정 중 선택이 가능하며, 묘향산에서 캠프파이어로 마시멜로를 불에 구워먹고 별을 먹고 잠을 첨하는 야간캠핑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낮에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관광을 즐기고 밤에는 밤하늘을 빛내는 수많은 별을 보며 즐거운 관광을 했을 관광객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도 얼른 북한의 명산이라고 꼽히는 묘향산·금강산에서의 캠핑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강산 캠핑금강산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출처: 고려투어 페이스북)

 금강산 캠핑묘향산, 금강산을 오르는 관광객들 (출처: 고려투어 페이스북)


TIP. 북한 여행을 위한 스마트폰 앱 Northkorea travel app

한편, 북한관광을 위한 스마트폰 앱까지 등장했는데요. 영국에서 출시된 'Northkorea travel app (노스코리아 트레블 앱)'은 1.7달러, 한화로는 1744원을 지불하면 관광하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애플 ios로 지원이 되며 DMZ, 평양, 남포, 개성시 등 북한의 유명한 관광지를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지 관람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호텔을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 관광 앱북한 관광 전문 앱 (North Korea travel)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TV)

앞서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평양에 관광대학을 설치하고 지방대학에도 관광학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아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얼른 통일이 되어 북한의 관광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최송이었습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노동관광'에서 건축관광까지... 北, 이색관광상품 출시 (NKSC뉴스)

 외국인 관광객들, 묘향산·금강산서 첫 야영 (미국의 소리)

 北, 목장도 스키장으로... '풀밭관광'? (채널 A)

 북한 관광 앱까지 등장, 외화벌이 효과 있을까 (채널 A)

 北 나선경제특구서 북중 '낚시관광축전' (연합뉴스)

북한의 새로운 '달러박스'=외국인 관광객 유치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