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탈북민의 고통을 아시나요?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느끼는지 말입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저 또한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한을 온 2명의 탈북민(김조셉, 이현서)은 유명한 강연 사이트인 TED에서 그 과정과 자신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주 용기 있게 말이죠. 그 이유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원해서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굶주림은 모욕입니다. 굶주림은 절망입니다. 배고픈 아이는 정치와 자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탈북민 김조셉씨가 한 말입니다. 그는 1994년 북한에 대기근이 왔을 당시 4살이었다고 합니다. 그 시기 100만 명 이상의 북한주민이 아사했고, 약 10년 뒤인 2003년에 그의 아버지도 기근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집이 없는 고아가 되었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곳에서 죽지 않기 위해 살았다고 합니다. 그 후 운 좋게 미국으로 입양이 됐고, 당시 너무나도 많은 자유가 주어졌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보통 주어지는 자유인데 말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생존을 스스로에게 강요해야 하고, 생존하기 위해 희망도 필요하지만 도움 없이 혼자 해낼 수는 없습니다.”
자신 또한 작은 도움으로 삶이 변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뜻한 손길과 관심은 또 다른 조셉의 목숨을 살릴 수 있고, 수천 명의 또 다른 조셉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탈북민인 이현서씨는 어렸을 적에 북한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7살 때 공개 처형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 이후 1995년 어머니의 동료가 굶주림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부터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말입니다. 매년 수많은 탈북민이 중국에서 잡혀 북한으로 다시 추방당했고, 돌아가게 되면 고문, 감금, 공개처형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 사람들이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신원까지 숨기면서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아주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가족들과 14년을 떨어져 지낸 그녀의 경험을 토대로 말입니다. 남한으로 와서도 엄청난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합니다. 똑같은 한국이지만, 60년이라는 분단의 역사가 그 변화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 또한 필요한 순간에 작은 도움으로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도움으로부터 변화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좀 더 희망적인 삶을 함께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변화를 위해 앞장서는 그들의 용기를 본받아 관심과 사랑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이수진기자였습니다.
동영상은 www.ted.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조셉 강연
http://www.ted.com/talks/joseph_kim_the_family_i_lost_in_north_korea_and_the_family_i_gained.html
이 현서 강연
http://www.ted.com/talks/hyeonseo_lee_my_escape_from_north_korea.html
'통일 미래 길잡이 > 통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 (0) | 2013.10.18 |
---|---|
한반도 먹거리 X파일 (2) | 2013.10.04 |
북한의 성당이 우리나라에도 있대요! (0) | 2013.10.01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평양땅에 최초로 펄럭입니다~♬ (0) | 2013.09.27 |
남북관계와 통일 관련 법률정보DB '통일과 법률' (0) | 201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