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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아가씨 선발대회

봄기운이 완연한 3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행복센터에서는 "제1회 통일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본 대회는 한성무역회사와 리빙홈이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파주시, 유한양행, LG생활건강 등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성무역은 경영혁신과 아름다운 사회봉사를 병행하며 사업과 기업문화이미지를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취업세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적극 고용하여 이들의 한국사회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있어 더욱 존경받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 역시 한성무역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역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봤을때 아주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넘어지면 코닿을 듯'은 아주 가까운 곳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날 행사에 아 적합한 말인 것 같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바로 눈앞에 북한이 바라보이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의미 깊었던 것은, 연일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한반도에 초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시기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문산 파주시 문화행복센터에서 열린 <통일아가씨 선발대회>에는 통일에 대한 열망과 염원이 간절해 보이는 듯한 관객들로 1~2층을 가득 메웠는데요,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에서 볼거리로 인한 흥미로움이 아니라 행사 의미에 더욱 중점을 둔 의미심장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개막 공연과 사회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개막 공연에서는 후보들의 댄스 실력이 범상치 않아보여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플려 주었는데요,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선발된 11명의 후보들은 이날 최종 선발대회를 위해 여러 어려운 단계의 훈련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뒤이어 한성무역 대표의 기념사와 파주시 부시장의 축사가 있었는데요, 한성무역 대표는 탈북민들과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파주시 부시장은 시기적 배경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우리나라 한반도에 초긴장 상태가 계속되는 시기에 이토록 중요한 행사가 파주시에서 진행되고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 차림으로 후보들이 속속 등장을 했는데요, 남남북녀설이 증명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등 여러가지 다채로운 시간을 통해, 자신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도, 꿈도, 희망도,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습니다.

인터뷰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11명의 후보들은 침착하면서도 성실하게 답했습니다. 

시간은 빨리도 지나갔습니다. 드디여 마지막 최종후보선정 시간. 11명의 후보들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모두가 긴장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심사기준은 1등 진(眞), 2등 선(善), 3등 미(美)의 기준으로 평가되며 1등 당첨자는 한성무역의 전속홍보모델로 발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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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끝은 두근거림에 이어 설레임과 기쁨이 가득 넘쳐났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끝에 세 명의 후보들이 선정되었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선정되지 못한 다른 후보들도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선정된 세 명의 후보들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어 심사위원들과 후보자들, 그리고 관계자들 모두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선정된 세 명의 수상자들이 한성무역과 함께 하는 앞으로의 활동 정말 기대가 되구요, 제2회, 제3회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상 조경덕 황현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