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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한국, 청년이 말한다 (2)] 북한 인권법에서 통일까지

- 북한에서 카톡왓숑 첫번째 이야기, 북한인권법에서 통일까지 -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토론회에는 2030 대학생 정책연구소에 조충수 대표와 자유북한청년포럼의 곽우정 대표, 명지대 북한 동아리 유나이티드 코리아 이상구 청년과 통일한국청년연합 사무국장 김기수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2030대학생 정책연구소 조충수 대표 : 기독교와 북한인권 운동의 시작

조충수 대표는 "제가 기독교인이자 신학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교회의 부흥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까라는 생각하다가 진정한 부흥은 통일로, 북한을 통해서 온다 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북한인권 운동이었죠" 로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조충수 대표는 "2년 뒤 제가 구약성서를 읽은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어 아는 형으로부터 통일 관련 수련회를 갖다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북한인권 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 고 하였습니다.


자유청년포럼 곽우정 대표 : 북한인권법에 침묵하는 한국인들에게

곽우정 대표는 "2008년도 신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입학 했을 때 동기로 왔던 친구가 북한이탈주민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얘기했을 때 누가 이 전쟁을 일으켰느냐에서 물론 히틀러를 지목했지만, 당시 유럽의 지도자들은 히틀러가 평화를 침략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하였기에 그들 또한 잘못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북한인권법에 대해 곽우정 대표는 "비슷하게 북한의 인권에 대해 한국인들이 침묵하는 것은 공범 행위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후에 우리 후손들이 우리들에게 북한 인권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물었을 때, 제대로 답할 수 있도록 통일 한국을 위해 이런 일을 했다는 당당한 부모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발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명지대 북한 동아리 유나이티드 코리아 이상구 청년 : 북한학과 학생, 북한학의 소중함을 깨닫다

이상구 학생은 "제가 군대에 다녀오고 작년에 미국에서 1년간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미국인, 몽골, 일본인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북한학을 전공한다고 하니까 모든 외국인들이 정말 고맙고도 귀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분들이 내가 배우는 전공에 고맙게 생각하는 것에 북한이라는 나라를 나의 성공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겠다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라며 북한학의 소중함을 말하였습니다.


통일한국청년연합 사무국장 김기수 대표 : 어렸을 때부터 접한 북한, 그리고 다시 따뜻해진 손난로

김기수 대표는 손난로로 북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손난로에는 똑딱이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키면 하얀색으로 굳어지면서 점점 따뜻해지는데, 이것이 굳어지더라도 끓이면 원상태로 그리고 다시 똑딱이를 누르면 따뜻해집니다. 중학교 때부터 북한이탈주민들과의 교류 경험이 있었지만 그 이후 별다른 절박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북송문제를 접하며 제 똑닥이가 다시 켜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정치권에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북한인권법에 관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각각의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조충수 대표 : 북한이탈주민들의 보호를 위한 북한 인권법 제정 필요

"북한이탈주민은 계속 생기는데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도적으로, 또 구조적으로 해결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어 실효성을 갖고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그들을 뒷받침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야하고 적어도 올해안에는 꼭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곽우정 대표 : 찬반논란의 북한인권법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공인들의 노력

"북한 탈북민을 구출하는 운동이 현재 20년이 되어가는데 수 많은 시위와 외침이 있었습니다. 올해 초 북송문제가 터졌을 때, 공인으로는 차인표 씨가 시작을 해주셨고 결국 여당과 야당 사람들도 가세하여 강제북송금지가 체결되었습니다. 미국 CNN 뉴스에서도 방송이 되어 인터넷에까지 떠돌았습니다. 공인들의 지원사격으로 청년들 국민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공인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상구 청년 : 북한 인권법과 독도 문제

"북한인권법을 실현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단 인권법이 제정되어야 여러 가지 실질적인 행위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권법은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라든지 북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큰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수 대표 : 정권교체에 따른 인권법의 성격 변화와 청년들의 관심 제고

"인권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하는데 이미 아시다시피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를 거치며 많이 달라졌습니다. 북한인권법이라는 것은 앞에 북한이 붙어서 그렇지 국제인권규약 등을 보면 인권은 이미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정부가 바뀌면서 정치적 입장, 방법론적인 입장이 바뀌면서 북한 인권을 정치 도구화시켜왔습니다."

또 김기수 대표는 "북한인권법은 정치적인 성격을 위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그것을 원하고 정치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정치권은 양극화가 되어있으니 국민 쪽에서 특히 청년 쪽에서 주장해야 합니다." 고 말하였습니다. 


경기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년들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북한인권법에서 통일까지 포괄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박윤수 기자였습니다.